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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파주 동문리-자운서원 신사임당묘

by 구석구석 2008.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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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리 산5-1 기념물 제45호 자운서원 031-958-1749

 

 

조선 광해군 7년(1615)에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의 학 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지방유림들로 인하여 창건되었다. 효종(孝宗) 원년(1650)에 `자운`이라 사액을 받았으며, 그 뒤 숙종 39년에 그의 후학인 사계 김장생(金長生 1548∼1631)과 현석 박세채(朴世采 1632∼1695) 두분을 추가 배향하여 선현 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왔다. 
 


그러나 조선후기인 고종 5년(1868)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빈터에 묘정비만 남아 있다가 1970년 유림의 기금과 국가지원을 받아 복원하였고 1973년 경내 주변을 정화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팔작지붕으로 된 사당과 삼문 등이 있으며 담장 밖에는 묘정비가 세워져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규모이며 높은 대지 위에 세워졌다. 최근에 사당 전면에 강당과 동재, 서재, 협문, 외삼문을 신축하고 주변을 정비하였다. 사당 내부에는 이이의 영정을 중심으로 좌우에 김장생과 박세채의 위패를 모셨으며 매년 음력 8월 중정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유형문화재 제77호 자운서원 묘정비(紫雲書院 廟庭碑)

묘정비(전체높이 3.87m, 비높이 2.4m, 너비 101m, 두께 0.32m )는 자운서원에 배향되어 있는 율곡 이이선생의 학덕을 기리는 한편 자운서원의 건립내력을 기록하고 있다. 비의 하단은 4개의 두꺼운 판석으로 지대석을 만들고 그 위에 사각의 비좌를 놓았는데 높이 77cm의 비좌에는 윗면에 복련문이 새겨져 있으며 측면에는 연주문과 괴운문이 조각되어 있다.


비문은 예서체로 되어있는데 우암 송시열이 짓고 당대의 명필인 곡운 김수증이 썼다. 비의 상단에는 김수항이 쓴 『紫雲書院 廟庭碑』라는 전액이 쓰여져 있으며 비문 끝의 "崇禎五十六年癸亥"(숭정56년계해)라는 연기로 보아 비의 건립연대가 1683년(숙종 9)임을 알 수 있다.

  

기념물 제15호 율곡이이의 묘는 높이 1.7m, 지름 5m로 자운서원 내에 위치하며 이 묘역을 중심으로 신사임당 묘를 비롯한 가족 묘 13기가 인근에 함께 조성되어 있다. 묘역은 부인 곡산 노씨묘와 위아래로 인접해 있으며 봉분정면에 상석이 위치하며 오른쪽에 묘비가 있다. 그 좌우로는 망주석과 문인석을 세웠다. 이이의 명성에 비해 소박하고 평범한 묘제 형식이다.

 

이이는 어머니인 신사임당에게 학문을 배워, 명종 19년(1564) 문과에 장원급제를 하였다. 여러 관직을 거치다가 선조 16년(1583), 이조판서 때 동서분당의 조정을 위해 힘쓰다가 세상을 떠났다. 퇴계 이황과 조선의 유학계에서 쌍벽을 이루는 학자로 기호학파를 형성하였다. 당쟁의 조절과 10만 군대의 양성, 대동법의 실시 등에 노력하였다. 시호는 문성공이다.

  

- 개장시간
* 겨울철 : 11월 1일~ 2월 28일 (09:00~17:00) / 여름철 : 3월 1일~10월 31일 (09:00~18:00)
- 관광최적시기 : 3월~7월, 9월~11월 - 1일 수용능력 : 5,000명(어린이 기준)

- 개인 : 어린이 300원,청소년 및 군인 500원,어른 1,000원
- 단체 : 어린이 200원,청소년 및 군인 400원,어른 800원


 

기념물 제14호 신사임당묘(동문리 산5-1)

 

이이와 신사임당의 묘가 있는 가족묘 들어가는 문

이곳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며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류 예술가인 사임당신 (師任堂申)의 묘이며 남편 이원수(李元秀)와의 합장묘이다. 신사임당은 조선 연산군 10년(1504)에 외가인 강릉에서 진사 신명화의 무남 5 녀중 둘째딸로 태어났다. 19세때 이원수에게 출가하였는데 친정에 아들이 없어 남편의 동의를 얻어 친정에 머문 뒤, 시댁의 오랜 터전인 파주 율곡리에서 생활하기도 하였다. 38세가 되어서야 서울 수진방 시댁에서 시댁살림을 주관하고 슬하에 4남 3녀를 둔 다복한 생활을 하였다.

 


사임당은 당호로서 그 뜻은 최고의 여성상인 중국 주나라 문왕의 어머니인 태임을 본받았다고 한다. 또한 7세에 안견의 그림을 스스로 본보기로 삼아 배웠다고 한다. 그림의 주제는 풀, 벌레, 포도, 꽃, 물고기, 매화, 난, 산수 등인데 풀벌레 그림은 닭이 와서 살아 있는 풀벌레인 줄 알고 쪼았다는 일화가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씨도 잘 썼으며 한시 역시 잘 지었다고 한다.

 

신사임당은 현모양처로서 아들 이이는 유학의 대가로, 아들 이우와 큰딸 이매창은 자신의 재주를 이어받은 예술가로 키웠다. 사임당은 이이와 같은 대정치가이자 대학자를 길러낸 훌륭한 어머니로서, 남편을 잘 보필한 아내로서, 그리고 교양과 학문을 갖추고 천부적 소질을 발휘한 예술가로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기도기념물제15호 신사임당묘

묘역은 봉분앞 중앙에 묘비가 있고 묘비앞에 상석과 향로석이 일렬로 놓여있다. 오른쪽에는 후대에 새로세운 묘비가 있으며 좌우로 문인석이 자리하고 있다. 신사임당의 묘는 주위를 둘러싼 둔덕[사성, 莎城]도 없이 낮은 봉분(봉분높이 1.5m, 지름 2m) 바로 앞에 묘비와 상석이 있으며 계단 아래 좌우에 무덤을 수호하기 위해 세우는 문인석이 자리하고 있다.

 

율곡문화제 10월경개최 http://festival.pajucc.or.kr

파주시는 매년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파주가 배출한 대학자 율곡 이이 선생을 추모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율곡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인물을 소재한 축제는 많지만 율곡문화제만큼 문화도시 파주시민의 자긍심을 지켜주고 흥겨운 축제도 드물다. 과거에 아홉 번이나 장원급제한 율곡선생, 그의 귀향 모습을 재현한 유가행렬은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시작이다. 그 화려함만큼이나 파주시민의 자긍심이 묻어나는 이유다,


율곡문화제는 단순한 유고문화와 율곡선생을 기리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축제는 예술의 도시답게 그 동안 갈고 닦아온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문화예술의 경연이 된다. 전국한시백일장, 서예대전, 율곡서예대전 및 국제학술회의 등을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

  

파주에는 율곡리에 어린시절 학문을 익혔던 화석정과,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자운서원이 있어 율곡선생이 파주의 본향임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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