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도

파주 파주리-파주향교

by 구석구석 2008. 4. 18.
728x90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3호 파주향교(파주시 파주읍 파주리 335)

조선 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중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양민 이상이면 향교에 입학할 수 있었고, 시나 문장을 짓는 사장학과 유교의 경전 및 역사를 공부하는 경학이 주요 교육내용이었다. 또한 향교에또한 향교에서는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선현에게 제사하였다. 고을의 크기에 따라서 향교의 정원을 조정하였는데 대체로 군에는 50명, 현에는 30명의 학생을 수용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토지를 지급하고 그에 따른 세금 수입으로 향교 운영비를 충당하게 하였다.

 


조선 시대 파주목에 향교가 처음 설치된 것은 태조 7년(1398)으로 알려져 있고 세종 때에 중창했다고 한다. 일설에는 원래 봉서산 구향교골에 있던 것을 세조 2년(1456)에 인근으로 옮겼고, 조선 중기인 현종 원년(1660)에 사액되어 돈암서원이라 하다가 조선 후기인 고종 7년(1870) 수해로 인하여 현 위치로 옮겼다고 하나 확실치는 않다.

 
경내에는 대성전을 비롯하여 명륜당, 동재, 내·외삼문, 수직실이 있는데 명륜당과 내·외삼문은 한국전쟁때 소실된 것을 1971년 다시 지은 것이다.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에두고 배향공간인 대성전을 뒤로하여 내삼문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구성을 갖추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익공 맞배지붕을 한 건물인데 전체적인 비례가 조화를 이루고 섬 세한 장식이 가미되어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의 품격을 갖추고 있다. 세부 구조수법으로 보아 현 건물은 조선시대 말기에 다시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자를 비롯한 5聖 10哲 宋朝 6賢과 최치원, 정몽주 등 우리나라 18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석전제를 거행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