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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파주 당하리 파평윤씨정정공파묘역 지석묘군

by 구석구석 2008.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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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념물 제182호 파평윤씨 정정공파묘역 

교하읍 당하리, 와동리 일대의 파평윤씨 정정공파 교하종중의 선산에는 정정공(貞靖公) 윤번을 중시조로 하는 정정공파의 묘역 96기가 조성되어 있다.
 
이 묘역은 조선시대의 묘역이 한 종중에 의해 연대별로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묘역의 역사적 계기성을 살펴 볼 수 있다는점에서 매우 중요한 유적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이 곳 일대가 택지개발 지구로 지정 훼손의 위기가 있자 정정공파 종중에서 묘역을 보존하기위해 경기도 문화재로 지정 신청해 이것이 받아들여져 보존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곳의 묘역에 조성되어 있는 묘제 및 석물, 각종 묘비등은 조선 초기에서 후기까지의 시대별 특징과 함께 역사적, 묘제적, 미술사적, 복식사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를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분묘의 특징을 한 곳에서 관찰 할 수 있는 국내 유릴의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곳에는 조선 전기 세조(世祖)의 비(妃)인 정희왕후의 아버지 파평부원군(坡平府院君) 정정공(貞靖公) 윤번( 1384 ~ 1448)과 조선 중기 중종(中宗)의 비인 장경왕후의 아버지 파원부원군(坡原府院君) 윤여필(尹汝弼, 1466~1555), 중종의 둘째 계비(繼妃)인 문정왕후의 아버지 파산부원군(坡山府院君) 윤지임(尹之任, ~1534) 묘등 부원군 묘 3기를 중심으로 정승 묘소 5기, 판서(判書) 묘소 8기, 승지 묘소 12기, 참판(參判)묘소 30기 등이 이 일대에 산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관직의 벼슬을 지낸 인물의 묘역이 수백기에 달해 조선시대 관직의 일면을 살피는데도 좋은 자료이다.

 

- 금촌 → 교하 → 당하리 → 이마트 끼고 마을로 진입하여 성재암 사찰주변 일대 산에 위치

 

기념물 제129호 다율리·당하리 지석묘군

교하면 교하중학교 인근 다율리와 당하리, 교하리가 인접한 구릉지대에는 100여기가 넘는 고인돌이 무리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군사시설 조성과정에서 고인돌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20여기만이 남게 되었으며 그 가운데 상 태가 양호한 6기가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다율리에서 발굴된 고인돌은 이미 훼손된 상태였기 때문에 본래의 하부구조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지 만, 탁자식으로 추정된다. 고인돌 주변에서 나온 유물로는 작은 토기조각 등이 있다. 일부의 고인돌은 현재 경기도청, 통일로, 온양민속박물관 등에 이전 복원되었다.

발굴된 당하리 고인돌의 대부분도 제자리를 벗어난 것들이다. 고인돌 가운데는 하부구조가 타원형의 적석으로 이루어진 것도 있다. 고인돌 주변에는 간돌검, 화살촉, 숫돌 등이 채집되었다.

 

당하리 고인돌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청동기시대의 집터가 발굴되었다. 집터는 긴 네모꼴의 움집으로 길이 12.5m, 너비 4m, 깊이 40∼80cm가 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집터안에서 구멍무늬토기(공렬토기), 민무늬토기, 간돌검, 가락바퀴 등이 나왔다. 집터 안쪽에 화덕자리 가 두군데 있다. 이 집터는 고인돌을 축조한 선사인들의 살림살이를 살피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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