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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포천 43번국도-금주리 청학동 금주산 금주리펜션

by 구석구석 200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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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4리 청학동 031-538-2067 / 532-8608 

영평8경중 8경으로 영중면 금주리에 있는 병풍처럼 된 암석 절벽이다. 일동면 쪽에서 흘러내려온 물을 따라 펼쳐진 바위 절벽의 풍경이 보기 좋은 곳이다. 청학동이라는 이름은 암벽 낭떠러지에 청학동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여름 피서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청학동 바로 위로 새고 만들어진 고가 도로가 지나가서 예전만큼 한적하지 않다는 점이 단점이다.


영중면 금주리  금주산

43번 국도 - 의정부 - 포천읍 - 만세교에서 우회전 - 일동방향 37번 국도로 2km 진행 - 금룡사 입구

 

 ‘금주(金珠·금구슬)’란 이름 그대로 금이 났던 산이다. 예로부터 “산에 금 아홉 덩이가 묻혀 있는데, 아들을 아홉 둔 이라야 그 금을 캘 수 있다”는 얘기가 전해왔는데, 실제로도 금주산에 일제강점기 때 개발한 광산에서 최근까지도 금을 채굴했다. 금주산 허리쯤에는 절집 금룡사가 있다. 좁은 협곡 사이에 발뒤꿈치를 든 듯 아슬아슬한 자리에 열다섯 칸이 넘는 거대한 법당이 앉아 있다.

 

금룡사는 다른 절집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금룡사는 미륵을 모신다. 주법당이 미륵전이고, 미륵전 뒤에다 18m 높이의 거대한 순백색 미륵불을 세워뒀다. 미륵불은 1970년에 세운 것이라는데, 점안식에 미륵이 현신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절에서 눈에 먼저 띄는 건 미륵이지만, 미륵보다 더 인상적인 것이 있다. 수직의 바위 벼랑에다 오목한 감실(龕室) 수백 개를 파서 그 안에다 주먹만 한 작은 불상과 나한상을 넣었다. 거대한 바위에 저마다 굴을 파고 부처가 들어 있는 형상이 장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본 적 없는 이른바 ‘천불감실’이다. 말하기로는 ‘천불’이지만, 실제 불상 숫자는 그 절반쯤 될 듯하다.

포천의 금주산에 깃들인 절집 금룡사 법당 뒤 바위벽에 감실을 파서 부처와 나한상을 모셔놓았다. 이런 식으로 조성한 ‘천불감실’은 다른 절집에서는 본 적이 없다. 직벽 바위 위쪽에는 산 아래를 굽어보는 18m 높이의 거대한 미륵불을 세워놓았다. / 문화일보

금룡사에는 스님이 없다. 과거에 주지 소임을 맡았던 스님이 산 아래에서 기거하고 있긴 하지만, 5년 전부터 금룡사는 스님 없는 사찰이다. 그 연유는 이렇다. 금룡사는 고종 때인 1865년 창건 후 작은 암자로 명맥을 유지하다 1960년대 말쯤 출가한 군 출신이 암자를 사들여 불사를 크게 일으켰다. 1970년에 미륵불을 세웠고, 1974년에 법당을 지었다. 그때의 기록이 법당의 주춧돌에 있다. 금룡사는 본디 태고종 소속 사찰이었다. 그러나 불사를 일으켰던 스님이 세상을 떠나고 절집의 형편이 어려워져 급기야 5년 전 금룡사는 경매에 부쳐졌다. 금룡사를 경매로 사들인 건 산 아래서 미륵박물관을 운영하는 ‘구천미륵회’다. 증산교 계열의 구천미륵회는 대웅전 현판을 미륵전으로 바꿔 걸었고 스님 대신 관리인이 절을 지키게 했다.

 

금룡사에서 내려다보면 신철원으로 가는 37번 국도변에 우뚝 솟은 거대한 미륵불이 보인다. 거기가 구천미륵회가 있는 미륵박물관이다. 말만 박물관이지 별다른 관람시설은 없고,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28m 높이의 석조미륵불과 거대한 법당, 그리고 마당에는 나한상부터 성모상까지 종교를 초월한 석물이 가득하다. 이곳이 증산교 계열이라는 걸 안 건 미륵박물관 입구에 걸린 ‘미륵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현수막에 적힌 ‘음력 9월 19일’로 유추한 것. 증산교를 창시한 강일순의 생일이 음력 9월 19일이다. 어찌 됐든 종교야 저들의 일. 여행지로 들른 미륵박물관은 다양한 석물의 독특한 배치로 제법 흥미롭다.

 

 

 종주코스 (11.4㎞ 약 4시간50분) ①금룡사입구<20분> 금룡사대웅전<25분> ②금주산<30분> ③촛대봉<20분> ④수해고개<20분> ⑤삼거리<20분> ⑥573봉<30분> ⑦곰넘이봉<60분> ⑧세내지고개<65분> ⑨금주리회관

 

금주리 198  숲속의통나무집  031-532-0500 http://www.tongnamujib.com/

숲속의 통나무집은 금주저수지 아늑한 산속에 위치해 있어 복잡한 일상에서 탈피해 신선한 자연 속에서 산새소리와 함께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콘도식(원룸)으로 설계되어 취사시설은 물론 부대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비 고
비수기
성수기
평수
형태
인원
주중
금요일/주말
주중/주말
15평
별채온돌
4명(최대6명)
8만원
12만원
12만원
2층 침대
4명
8만원
12만원
12만원
1층 온돌
4명(최대6명)
7만원
10만원
10만원
12평
2층 침대
2명
7만원
10만원
10만원
1층 침대
2명
6만원
9만원
9만원

 

금주리192 호수가의아침펜션 031-534-4900

다른 펜션과는 달리 단아하고 푸른 빛이 도는 펜션 외관은 설레임을 주기에 충분하다. 실제 사진에 본 것 보다 객실은 넓다. 각 거실에서 호수의 반짝임은 생활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룸마다 특색 있는 형태로 꾸며져 있으며, 1층에 둘만의 공간, 홈바가 있는 방, 2층에는 전망 좋은 방으로, 요즘 신세대적인 감각에 맞게 설계된 멋진 곳이다. 모든 객실에서 호수가 보이며, 침실의 포근함과 공간활용의 편리성으로 이곳은 많은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다.

특히 가족룸 중 ‘전망 좋은 방’은 유리창을 통해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이 아주 좋은 객실이다.

 

금주리 62번지 마당예쁜집 031-532-7722 , 016-350-9286 www.pochunmadang.com

만세교에서 일동방향으로 우회전(37번국도) - 700m 직진 - 금주교 건너지 말고 좌회전 - (간판10여개 붙어있슴) - 오리와 닭갈비 - 뚝앞 T자 길에서 우회전 (낚시터쪽) - 미스바기도원 - 경로당직진 - 200m직진후 좌측 개울을 건너면 - 마당예쁜집 

 

 

잔디정원이 아름답게 꾸며진 이곳은 서울에서 1시간 정도에 있는 마당예쁜집이다. 캐나다산 소나무로 지어진 목조주택으로 1,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 커플룸이다. 각 룸마다 자체 데크가 있어, 펜션의 낭만을 느끼게 해주고, 객실 내부의 인테리어와 주방이 심플하 게 구성되어 있는 예쁜집 이다. 작은 소품과 식기류 하나하나까지도 섬세함을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각 방에 비치된 커피 또한 두 분의 정을 느낄 수 있다. 데크에서 바라보는 정원과 높은 하늘이 복잡한 시름을 달래주는 곳이기에 불편함이 없고, 커플만의 침실, 또한 아늑한 조명아래 파스텔톤으로 꾸며져 있어 포근한 안식처가 되어 준다. 야외 조경은 갖가지 예쁜 분재들도 구경할 수 있고, 전원의 향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자연속 공간 이다.

 

2실 / 60,000원 ~ 100,000원 / 목조주택의 2층구조 / 야외바베큐장 / 신용카드불가

 

금주리12-3 나마스떼하우스펜션 02-1544-3665

 금주저수지에서 마당예쁜집 지나위치

 

금주산 중턱에 위치한 나마스떼 펜션. 나마스떼란 ‘내 안의 신이 당신 안의 신을 경배한다’는 뜻을 가진 네팔의 인사말이다. 그러고 보니 신과 함께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네팔 사람들의 평화로운 마음이 전해지는 듯도 하다.

 

원래는 가끔 들르는 자식들을 위해 마당 한켠에 지어놓았던 별채를 펜션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한번 그곳을 찾았던 이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노부부가, 시골집 같은 마당이, 펜션을 감싸 안은 산이 그리워 다시 찾고, 또 지인들에게 소개하면서 이제는 꽤 알려진 곳이 되었다.

 

 

집안으로 들어가도 벽을 시원하게 채우는 유리창 덕에 마당에서 보던 산과 하늘이 한눈에 들어온다. 달리 무엇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그득해지는 느낌이다. 덕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부모님과 함께 여행 중인 가족이나 해야 할 생각을 한보따리씩 들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펜션 앞의 등산로를 따라 금주산에 오르면 봄철 꽃내음과 시원한 가을바람이 반갑고, 조금 내려가 계곡물에 발 담그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수박 한 덩이 잘라먹으면 무더운 여름,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금주저수지는 한강 이북에선 가장 물빛이 좋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계곡이 깊어 물도 많고 수온도 낮아 찬물고기인 송어가 살기에 최적의 장소이며, 루머 낚시와 플라이 낚시도 가능하다니 떠나기 전 낚시가방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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