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울산광역시

울주 대곡리 반구대 공룡발자국화석 금곡마을 연화산

by 구석구석 2008. 3. 19.
728x90

 

 

 

울산12경의 하나인 선사시대 유적 국보285호 반구대

 반구대는 울산 언양읍 대곡리 반구산의 끝자락이 뻗어 내려와 우뚝 멎으면서 기암절벽이 솟아 있는데, 마치 물위에 떠 있는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넙죽 엎드린 모습을 하고 있다.

 

주변에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이 유명하며, 또한 반구대의 경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예로 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 좋은 시를 남겨 놓았다.

반구대 주변은 산과 물이 깨끗하고 맑은 천혜의 절경이다. 이곳에는 예로부터 백련정, 송천장, 수경정, 집청정, 모은정 등 정자가 있어서 시인 묵객들이 시를 읊으며 자연을 감상하던 곳이기도 하다.

 

선사시대 유적인 국보제285호 반구대 암각화가 있어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 서북족에 위치한 반구대 암각화는 청동기 시대인들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세계에서 유래없는 암각화이다.

 

물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 물이 빠졌을때는 가까이서 볼 수 있지만 반대편의 만원경을 이용

 

반구대 암각화는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로 크게 구분되어 있으며 바다 동물로는 고래를 비롯 상어, 물고기, 물개 등이 있고 육지 동물로는 표범, 떼를 지어 다니는 사슴등이 그려져 있다. 초식동물부터 맹수까지 다양하다.

 

반구대에는 고래와 관련된 다양한 바위그림이 등장한다. 귀신고래, 혹등고래, 범고래, 긴 수염고래 등 종류별 고래의 특징이 사실적으로 새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투창이나 투망을 이용해 고래를 잡았던 당시의 생활상이 확인되고 고래의 해체 단면도까지 확인된다.

 

 

고래박물관에 전시된 암각화 모형, 1- 새끼를 업고 있는 고래, 2 - 작살에 꽂힌 고래, 3 - 두 갈래로 수증기를 뿜는 긴수염고래, 4 - 배의 주름이 꼬리까지 이어진 혹등고래, 5- 그물에 잡힌 고래

 

선사시대 이곳에 살던 사람들에게 고래는 그들의 생존을 이어주는 귀중하고 고마운 존재였다. 그래서 바위 면에 그들의 마음을 새겨 후세에 전했다. 오마이뉴스 전국역사교사모임

 

울산시와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 간의 이견으로 보존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울산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의 효율적인 보존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


공청회에서는 도진영 경주대 교수가 ‘반구대 암각화의 암석 특성과 훼손 상태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는 등 각계 전문가 6명이 반구대 암각화와 관련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서만철 회장(공주대 교수)의 사회로 서필언 울산시 행정부시장과 최종덕 문화재청 건축문화재과장, 이상해 성균관대 교수, 임세권 안동대 교수 등 10여 명이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그동안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과 관련해 울산시는 ‘터널 건설을 통한 수로 변경안’을, 문화재청은 ‘사연댐 수위 조절안’을 각각 제시하며 의견 대립을 보여 왔다.

선사시대 바위그림인 반구대 암각화는 동국대 조사단에 발견(1971년)되기 6년 전인 1965년 식수와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때문에 1년에 7개월 이상 물에 잠겨 훼손되고 있다.

울산시는 반구대 암각화 위와 아래 각 210∼230m 지점에 높이 22m, 길이 170m의 둑을 쌓아 암각화로 흘러드는 물길을 막은 뒤 옆의 야산에 원형 수로터널(길이 200m, 지름 10m) 2개를 내 물을 우회시키는 방안을 문화재청에 제시했다. 사업비는 55억 원.

울산시는 “산에 터널을 뚫어 물길을 우회시키기 때문에 주변 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암각화를 보존하고 사연댐 수원도 확보할 수 있어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반구대 암각화와 주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암각화 하류의 사연댐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울산시는 시민에게 공급되는 생활용수(하루 평균 32만 m³)의 50% 이상인 17만여 m³를 사연댐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문화재청의 댐 수위를 낮추는 방안에 반대해 왔다. 한편 서울대 석조문화재보존과학연구소(연구책임자 김수진 교수)는 2003년 7월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으로 △사연댐 수위 조절 △야산 절개를 통한 수로 변경 △암각화 앞 차수벽 설치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동아일보 2009.3 정재락기자

 

반구대 암각화앞의 공룡발자국화석

연중 자맥질을 반복하는 국보 285호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전면 암반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81점이 확인됐다.

이는 암각화 보존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그 전면에 이동식 임시 방수벽 시설인 이른바 '카이네틱 댐' 건설을 앞두고 그것을 설치할 지점에서 나온 발굴성과라는 점에서 발자국 화석 보존 및 카이네틱 댐 건설의 타당성을 두고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암각화 앞쪽 강바닥과 구릉부 약 5천㎡ 면적에 걸쳐 발굴조사를 계속한 결과 "공룡발자국 화석은 하상(河床) 암반 중 암각화를 기준으로 동서 41m, 남북 14m 범위에 걸쳐 총 81개를 확인했다"고 3일 말했다.

특히 암각화에서 9m 떨어진 앞쪽 암반에서는 30여 개에 달하는 발자국 화석이 밀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아가 초식공룡인 용각류(龍脚類), 조각류(鳥脚類)와 더불어 육식공룡인 수각류(獸脚類) 발자국이 함께 확인된 점이 특징이라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이런 발굴성과에 화석 보존을 위해 정부에서는 당초 예정한 크기(40m)보다 더 넓은 범위(80m)로 카이네틱 댐을 설치할 방안을 강구 중이다.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 임종덕 팀장이 육식공룡인 수각류 발자국과 조각류 발자국을 설명하고 있다. 2013.12.3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 울주군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1억년전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3일 국립문화재연구소 임종덕 팀장이 수직 지층 속에 있는 공룡발자국 화석을 가리키고 있다. 2013.12.3



 

대곡리 금곡마을 011-9346-3363 민박촌 052- 264-6457  

 

 

암각화와 공룡화석을 찾아 떠나는 여행
마을 인심만큼이나 산과 물이 좋은 곳이 경남 울주 대곡마을이다. 맑은 물이 사철 흐르는 이곳은 휴가철이면 곧잘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만 아직은 잘 알려지지 않아 한가로운 마음으로 산과 강을 즐길 수 있다. 또 반구대 암각화와 공룡화석이 있어 아주 옛날부터 사람과 공룡이 함께 살았던 유서 깊은 곳이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유배지이기도 했다.

계곡에서 잡히는 붕어는 물이 맑은 곳에서 자라 회로 먹을 수 있을 정도다. 또, 붕어찜은 민물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가만할 정도로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담배하다. 이 밖에 이곳에서 생산되는 배는 당도가 높고 향이 풍부해 혀에 녹을 정도이다.


이 마을 '공리'도 찾아보자
대곡마을 팜스테이는 모두 6가구가 참가하고 있는데 단감과 배 등 과목농사가 주종을 이루고 깨,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도 재배된다. 고구마나 감자 농사 체험의 경우 주인농가의 호미를 챙겨들고 밭에 나가 잡풀을 제거하고 수확을 도울 수 있다. 쉽지않은 농사 체험이지만 수확물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사갈 수 있다. 끝으로 이 마을에 간다면 외국배우 '공리'를 닮은 아주머니를 찾기 바란다. 넘치는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을게다.  

 

* 봄 - 산나물채취, 들꽃구경, 손두부 만들기, 수제차체험
* 여름 - 계곡야영, 천렵·매실따기, 반딧불이체험, 곤충체험
* 가을 - 호수, 단풍(사연제), 밤줍기, 곶감깍기
* 겨울 - 군밤체험, 감자캐기, 범어낚시, 별자리관찰, 쥐불놀이, 썰매타기
* 연중 - 낚시, 암각화탐사, 오지마을체험(한실마을), 다도예절교육, 떡메치기


 연화산(蓮花山·532.4m)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소소한 산행 재미가 있다.

 

 

 울주군 언양읍과 범서읍, 두동면에 걸쳐 있는 연화산은 반구대 암각화(盤龜臺岩刻畵·국보 285호)와 천전리 각석(川前里刻石·국보 147호)을 끝자락에 품고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반구대 팜스테이 입구~능선~265.7봉~326봉~연화산 정상~산불감시초소~임도 사거리(체육공원)~499봉 갈림길~임도 삼거리~410봉~329봉~한실계곡~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원점으로 총 거리가 15㎞나 된다. 해가 짧은 이른 봄 산행으로는 제법 먼 거리다. 소요 시간은 7시간 20분. 서둘러야 떨어지기 전에 마무리할 수 있다.

들머리는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울산암각화박물관이다. 반구교를 건너 20m만 가면 반구대 팜스테이 입구다. 첫 번째 갈림길인데 직진하면 반구대 암각화 쪽으로 가는 길이다. 산행은 왼쪽으로 꺾어 팜스테이를 가로질러 능선 방면으로 진행한다. 팜스테이 내에는 선사시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움집들이 만들어져 있다. 움집을 스쳐 지나 집 주인의 작업 공간인 '안행재(岸行齋)'를 왼쪽에 두고, 등선을 향해 난 좁은 산길로 접어든다. 팜스테이는 사유지이지만 마음씨 좋은 주인장은 등산객들을 막지 않는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