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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횡성 두곡리 횡성테마랜드 횡성한우 풍수원성당

by 구석구석 2008.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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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선득선득 찬바람이 불어온다. 깊어가는 가을이 티내나 보다. 가족 건강이 걱정되는 것도 바로 이때부터. 온가족 나들이도 하고 보신도 한번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인다. 보신(補身)하면 퍼뜩 떠오르는 것이 ‘고기’다. 그 중에서도 ‘한우’가 일순위다. 온몸에 석쇠자국을 문신처럼 그려내곤 가위로 서걱서걱 잘려 상추위를 곱게 올라 탄 모습은 남녀노소 불문, 체면 차리기 힘들만큼 감칠맛이 난다. 게다가 성장에 꼭 필요한 필수아미노산도 그득, 면역력도 높여준다지 않나. "한우"하면 자타공인 횡성이 첫손에 꼽힌다. 10월에 <한우축제>가 열리는 걸 보면 두말할 나위없다.

 

횡성을 열쇳말로 검색창에 넣으면 가장 먼저 완성되는 자동검색어가 ‘횡성한우’다. 그만큼 횡성한우의 브랜드 인지도가 탄탄하다는 의미다. 한우가 고가이다 보니 가격대비 만족을 얻는데 가장 필요한 ‘신뢰’를 갖고 횡성행을 결정할 수 있는 이유다. 횡성은 생각보다 크다. 양평과 춘천, 원주와 평창과 맞 닿은 횡성은 승용차 없이 이동하기가 만만찮다. 여유를 두고 현지교통을 이용하려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 와 축협앞 공용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공용터미널이라 버스 도착시간과 행선지가 적혀있는 안내판을 꼼꼼히 살펴 계획을 세워야 한다.

 

횡성 최고의 브랜드는 역시 횡성한우
일단 횡성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쉽게 한우전문점을 찾을 수 있다. 
횡성먹거리단지에서도 한우를 취급하는 곳이 적지 않다. 
게중에서도 한우를 맛보고 구매와 한우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꼽자면 
횡성한우프라자가 제격이다. 


붉은 고기가 익어가면서 먹음직스럽게 그어진 석쇠자국, 횡성한우는 육즙이 많고 씹는 맛이 부드럽다.

가격도, 횡성한우의 특별함도, 설명도 차치해두고 “일단 먹고 보자”. 설명이 필요없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지 싶다. 석쇠 위에 붉은 제 몸을 뉘이고 가로로 또 세로로 석쇠 자국을 문신처럼 찍어 내는 한우 앞에
인내심을 발휘하기란 여간내기가 아니다. 
익어가는 냄새로 제 존재를 마구 드러내는 한우의 ‘야들야들함’은 상추에 포옥~ 감겨
더욱더 감칠 맛을 자아낸다.

예의 차리기도, 체면 차리기도 힘든 감칠맛!

삼겹살 같으면야  “너 한점 나 한점” 일텐데, 한우이기 때문일까. “나 한점, 또 나 한점”이다.

길동무는 “한우 먹다가 예의차리기도, 체면차리기도 힘들겠다”며 여담을 건낸다. 평소 돼지갈비와
삼겹살에서 탈피해 먹는 ‘희소성’에 기인한 만족감으로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대답은 “아니올시다”.
횡성은 예부터 한우사육의 최적지로 꼽혀왔던 곳.

고산지대의 맑은 물과 적당 한 일교차 덕분이다. 그뿐 아니다.
우수한 수송아지를 거세한 후 고급육 생산프로그램 위주로 사육하는 것이 횡성 한우 맛의 비결이다.
횡성군과 협력해 사육하고 생산하는 덕에 1등급 한우가 생산량의 80%를 차지할 정도다.
덕분에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 나고 씹는 맛이 부드러운 한우를 시기에 큰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게 된 것.

솜털 보송한 깻잎 위에 잘 익은 한우 한점, 매콤한 더덕까지 척~
횡성한우프라자 이광호 팀장은 “횡성한우는 가열 후에도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육즙을 그대로 갖고
있는데다 맛을 결정하는 글루타민산이 다량 함유돼 다른 소고기보다 품질에서도 맛에서도 앞선다”고
말했다. 한우 상에 오르는 반찬으로는 한우와 함께 횡성의 산물로 꼽히는 더덕을 택해보자.
횡성 더덕은 물이 맑고 토심이 깊은 태기산기슭에서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해
전국 최고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상상해 보라. 솜털 보송보송한 깻잎 위에 노릇노릇 거 뭇거뭇하게 익은 소고기 한점을 올리고,

매콤한 양념이 베인 더덕을 한점 척~하니 걸쳐 놓고 한쌈 싸 먹는 장면을. 맛만 좋은 게 아니라
필수아미노산과 고단백 영양가가 쏘옥 베여 있으니‘금상첨화’다.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것이 있다면 가격정도다.

횡성축협 한우프라자 기준 한우 가격은 꽃등심은 1인 분(180g)에 35,000원(명품꽃등심은 40,000원),
갈비살도 가격은 같다. 생등심과 안심은 각각 28,000원, 27,000원 선이다.
취급하는 메뉴는, 꽃등심, 생등심, 채끝, 갈비살, 안심, 모듬 고기, 불고기 등이다.
횡성한우 나들이에 지갑이 살포시 가벼워지는 건 사실이지만,
그덕에 우리가족 몸 튼튼 마음 든든해 진다면 무슨 대수랴.
가벼워진 지갑 대신 두둑해진 배을 통통 퉁기며 자리 털고 일어나 다음 행선지로 출 발하자.
                                                                     한국관광공사 국내온라인마케팅팀 취재기자 김수진

 <횡성한우 어디서 어떻게 먹을까>
1등급의 검증된 한우를 만날 수 있는 한우프라자에서는 1층은 한우전문식당 2층은 한우전시관으로 운영 된다. 2층 한우전시관에는 한우의 성장과정과 한우관련 물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다.

횡성한우프라자 내 전시관

◎한우 구입처
횡성축협 ☏ 033)343-9906 / 둔내판매장 033)342-1203 안흥판매장 ☏ 033)342-9903 / 서울구의판매장 ☏ 02)455-7283
◎한우음식점
횡성한우프라자(우천면) ☏ 033)345-6160 미림가든(갑천면) ☏ 033)043-9960 둔내통나무집(둔내면) ☏ 033)344-3232

<한우 먹고 놀고 구매까지 가능한 횡성한우축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는 제 3회 횡성한우축제 기간이다. 횡성한우 먹거리행사는 물론 외양간 및 소밭 갈이 체험과 송아지 놀이마당, 소달구지 타기 등 다양한 체험 전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맛있는 한우 고르는 법◎
소위 ‘마블링’이라고 불리우는 근내지방 분포가 중요하다. 살코기 속에 우유빛의 섬세한 지방아 고르게 많이 분포 돼 있는 게 좋다. 지방의 색이 유백색으로 광택 을 띠어야 한다. 고기는 선홍색을 띠고 윤기가 나는 게 좋다. 붉은 빛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 다. 일반적으로 냉동저장 후 해동된 고기는 윤기가 떨어진다.

 

 

횡성테마랜드 

박경리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토지. 드라마의 주인공인 서희가 하동 악양벌에서 조중구에게 쫓겨나 간도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서희는 황경도 회령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길상은 독립운동을 하게 된다. 중국풍의 좁은 골목안으로 빨간 주막집 등이 높이 걸려있던 용정거리, 길상이 독립운동가들을 만나며 오가던 하얼빈 거리와 마차역. 이국땅에서도 고국을 생각하며 일부러 지었던 서희의 작은 기왓집. 이런 장면들은 어디에 있을까? 그 역시 하동일까? 아니다. 서희와 길상이 드라마 중반부터 누볐던 땅과 거리들은 전부 횡성에 있다.  

 

또한 서희가 용정에서 성공을 한 후 다시 돌아온 진주땅. 일제시대의 진주거리. 그리고 경남경찰서와 드라마속 동경거 리,동경여대의 기숙사도 이곳 횡성에 있다.
뿐만아니라 한켠에서 뻥소리와 함께 하얀 연기를 피어 올리면 그곳 뻥튀기 기계 옆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좌판가득 하얀 고무신과 미역들이 널려있는 가게들 당시의 작은 시골장터도 이곳 횡성에 있다.

 

이렇듯 우리나라 근대를 한눈에 보여주는 거리와 건물들이 모여있는 그곳, 바로횡성테마랜드다. 횡성테마랜드

(033-345-5691)

는 방송국에서 만든게 아니라 개인이 세트장을 짓고 일반인들에게 공개 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촬영장으로 빌려주고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토지> 외에도 <황금사과> 와 <사랑과 야망>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고 있다.

테마랜드에 들어서면 토지와 황금사과 등의 대형 포스트들이 영화촬영장임을 알려준다.
이를 지나 야트막한 오르막길을 올라서면 작은 정자뒤로 넓은 공터가 나오고, 그 앞으로 옛날 목조건물들이 작은 골목을 따라 어깨를 맛대고 줄지어 서 있다. 골목 초입에는 하얼빈 역마차 건물이 있고 그 앞으로 생활사 전시관이 꾸며 져 있다. 전시관 맞은편 골목은 일본 동경거리와 중국 하얼빈거리가 마주보고 있다.
이를 지나면 아이들이 직접 돌도 쌓고 나무도 깍아보고, 절구도 찌어보는 야외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장 옆으로는 토지에서 진주의 여념집들로 등장했던 초가집들이 서 있고 그 뒤쪽에 서희이 진주집과 진주역이 있다. 
 
초가집 건너편 골목은 중국 용정거리다. 빨간 등을 단 2층건물의 여관과 주막들이 이색풍경을 보여주고, 한 칸을 더 넘어가면 시골장터풍경을 볼 수 있다.
드라마 촬영세트 외에도 횡성테마랜드에는 세트장 뒤쪽에 작은 연못이 꾸며져 있고 위쪽의 언덕에는 생태체험공원과 허브농원이 들어서 있다. 이외에도 참숯가마, 펜션, 근린생활시설, 문학관 및 자연사박물관, 연수원, 가족호텔 및 스파, 식물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시설이 완공되고 나면 레져ㆍ관광ㆍ문화시설과 각종 영상관련 시설 이 있는 새로운 개념의 종합 영상관광단지가 꾸며질 것이다.

볼만한 영화세트장
1. 중국용정 거리(조준구에게 평사리 집을 뺏기고 정착한 곳)
2. 경남진주 거리(용정에서 성공한 후 정착한 곳)
3. 함경회령 거리(서희와 길상의 사업지역이며 길상의 독립운동하던 곳)
4. 일본동경 거리(신지식인과 독립운동가 중심)
5. 중국하얼빈 거리(신지식인과 독립운동가 중심)
6. 중국신경 거리(신지식인과 독립운동가 중심) 등이 있다. 
 

 

1~4월 : 09:00 ~ 17:30 / 5~9월 : 09:00 ~ 18:30 / 10~12월 : 10:00 ~ 17:30 / 소형, 대형 무료
일반 3,000원 (15인 이상 단체는 2,500원) / 청소년,군경 2,500원 (15인 이상 단체는 2,000원) / 초등학생 2,000원 (15인이상 단체는 1,500원) / 유아 1,000원


 

찾아가는길
1.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새말 나들목에서 나가면 된다. 바로 만나는 도로에서 횡성방향으로 좌회전한 계속 횡성방향으로 계속 직진해 4km를 가면 된다. 왼쪽으로 한옥마을이 나오면서 곧바로 왼쪽으로 횡성테마랜드 입구가 나온다.

2. 중앙고속도로를 탈 경우는 횡성 나들목에서 나오면 된다. 바로 나오면 6번국도 이를 타고 횡성읍내를 지나 둔내 방향으로 직진하면 된다. 약 5분여를 가면 추동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새말가는 442번 도로가 연결된다. 이를 타고 새말나들목과 치악산 방향으로 1km만 가면 오른쪽에 횡성테마랜드 입구가 나온다.

자료 - 엔크린

 

 

횡성한우 나들이에 동참시키면 좋을 풍수원성당. 한국인 신부가 지은 최초의 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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