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일주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가다 보면 김녕해수욕장 근처에 마을이 형성돼 있다. 김녕마을 해안선을 따라 해안도로가 닦여 있다.
아슬아슬 미로탈출 - 김녕미로공원
김녕미로공원은 말 그대로 나무 사이로 샛길을 만들어 한번 들어가면 방향을 잃고 찾아 나오기 힘들게 만든 미로로 이루어진 공원이다. 제주대학교에 재직했던 미국인 교수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로디자이너 에드린 피셔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1981년부터 관엽수를 심고 다듬어 만들었다고 한다. 1천평 규모에 천그루가 넘는 영국산 랜란디나무가 식재돼 있으며, 총 연장선은 1천5백여m에 달하고 입구에서 부터 출구까지 최단코스는 350m나 된다.
연두빛 랠란디 나무에 예쁜 실버벨을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영애 CF, 하지원 주연의 키다리아저씨 포스터 촬영, MBC 일밤 상상원정대가 선택한 바로 그 장소...김녕미로공원이다.
오늘은 내가 CF의 주인공이 된 듯, 아니면 호기심 강한 상상원정대의 대원이 된 듯 천천히 미로공원을 거닐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라면 그 어떤 미로속도 기꺼이 빠져나올 준비가 되지 않았나요? 아슬아슬 미로탈출의 짜릿함과 특별한 감동을 느껴보세요~~
미로공원의 특별함... 7가지 문양 상징
먼저 미로의 동쪽엔 조랑말과 뱀, 고인돌, 배의 문양이 숨겨져 있다. 조랑말 머리문양은 1276년 몽고인들이 사육용 조랑말과 함께 입도하여 수산 근처에서 방목했던 것을 형상화한 것이고, 송곳니를 드러낸 뱀문양은 1970년대 중반까지 제주에서 행해졌던 초기 종교적 의식을 상징화했다. 고인돌 문양은 제주선사시대 청동기시대의 흔적을 상징화 했다.
미로의 서쪽에도 상징문양이 있다. 먼저 배문양은 17세기말 하멜에 의해 제주도와 한국이 최초로 유럽에 소개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그 배는 하멜이 타고 있던 상선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또 태극음양문양은동아시아의 음양철학이 난파된 배에 부딪히는 파도로 형상화시켰고 미로의 외곽선은 제주해안선을 상징한다.
일단 미로속으로 들어가면 양옆으로 3m는 됨직한 높은 나무들이 촘촘히 심어져 밖을 내다볼 수 없다. 무작정 길을 따라가면 쉽게 빠져나올 수도 없고 계속 같은 자리를 헤매게 된다. 그러나 출발하기 전에 매표소에서 지도를 나누어 주므로 그리 긴장하지 않아도 될 듯.
미로공원에서의 가장 큰 즐거움이라면 미로를 통과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은은한 내음이 향기로운 랜란디 나무 사이를 걸으며 길을 찾는 즐거움과 미로를 빠져나온 사람들만의 특권인 전망대에서의 종치기. 전망대에 오르면 미로 속을 헤매는 사람들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와 묘한 승리감을 느끼게 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가족 관광객, 어린이나 특히 유모차를 끌고온 가족들도 많아 얼마전에 미로 입구까지 목재 산책로가 조성되었다. 그리고 실버벨 소리가 울리는 미로속을 이영애가 걷는 CF를 기억하실 것이다. 바로 그 미로의 장소가 제주도의 김녕미로공원이다. 여러분도 CF의 주인공이 되어 미로공원을 거닐어 보는건 어떨까?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김녕미로공원 에서라면 일상에서 느낄 수 없었던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 보보스제주
<관람정보>
09:00~19:00 / 어른 3,000원/ 학생 1,500원/ 어린이(6~13세)500원/ 군경(50%할인)/ 6세미만 및 장애인 무료 / 064-782-9266 / 만장굴 입구에 위치
구좌읍 서김녕리 일주도로 남쪽 약 1km지점에 위치한 묘산봉은 북동쪽 가까이에 동김녕리 소재의 입산봉(笠山峰)과 서로 이웃해 있는 오름으로, 김녕지서 서쪽으로 농로가 오름자락까지 시멘트포장길이 나 있다. 일주도로에서 보면 등성이가 고양이 등같이 구부러져 있고, 반대쪽인 남쪽(한라산방향)을 향해 화구가 벌어진 말굽형 화산체이다.
오름 남쪽기슭에는 천신, 지신에게 마을의 무병, 안녕과 번영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제단의 돌담이 둘려져 있고, 그 앞쪽으로는 묘산봉관광지구로 지정돼 있다.
고양이가 누워있는 모양이라 하여 혹은 고양이가 살았다 하여 마을에서는 괴살메(괴살미)라고 부르고 있고 한자로는 그 뜻을 빌어 猫山(묘산), 猫岳(묘악), 猫山峰(묘산봉)이라 표기하고 있다.
웅장한 고구려 역사 속으로~ 제주 청암영상테마파크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와 송당리 두 곳에 세트장이 조성돼 있다. 이 중 주 세트장은 김녕리 묘산봉 지구 내에 있다. 22만㎡에 달하는 거대한 대지에 고구려 국내성과 태학, 연가려(박상원) 저택, 호화객잔, 귀족거리, 저잣거리 등 여러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세트장 조성에만 무려 2백20억원이 투입됐다고 한다. 세트장 입구인 외성문으로 들어서면 정중앙 멀리로 국내성이 보이고 왼편으로 저잣거리, 오른편으로 연가려의 저택이 펼쳐진다. 서민들의 무대인 저잣거리는 주인공 담덕(배용준)이 왕이 되기 전 몰래 성을 빠져나와 동무들과 어울리던 곳. 외부뿐 아니라 내부까지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
왕을 해치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려는 야심가인 연가려의 저택은 그의 지위와 권력을 상징하듯 그 규모가 매우 크고 기품 있다. 저잣거리를 둘러본 후 내성문을 통과하면 웅장한 궁궐이 눈앞에 우뚝 선다. 중앙에 있는 대전과 오른편의 대신관 처소 등이 그 위엄에 걸맞게 아름답고 화려하다. 성곽과 적의 침입을 알리는 망루 등 전망대에 올라 보는 제주도의 푸른 바다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드라마 초반 호평을 받았던 격구 장면 촬영지인 2세트장도 묘산봉 지구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태왕사신기 세트장064-782-9472은 비록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놓은 것이지만 제주의 자연 못지않은 애정의 대상이다. 여기에는 물론 ‘욘사마’ 배용준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그를 보기 위해 촬영장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이 평일에도 200~300명에 이른다고 한다. 물론 중국, 동남아, 국내 관광객의 수도 만만치 않다.
특히 객잔의 건물 지붕은 비가 올 때, 빗물이 마당 안쪽으로 떨어지도록 지었는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때 소개돼 외국 영화인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이력이 있다.
밤이 되면 세트장은 더욱 화려해진다. 대전을 비롯해 외성문, 내성문을 서치라이트가 비추기 때문이다. 원색의 색감이 반사되는 모양이 제법 화려하다. 앞으로 드라마의 70~80%가 이곳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드라마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064-782-9471/11~5월 오전 10시~오후 5시, 6~10월 오전 10시~오후 6시/어른 8천원, 청소년 6천원, 어린이 4천원/제주공항에서 김녕·성산 방향 12번 일주도로를 이용한다. 김녕리에서 ‘묘산봉 태왕사신기 세트장’ 이정표를 보고 16번 도로로 우회전한 다음, 미니랜드 방면으로 다시 우회전하면 된다(약 45분) . 자료 - 일간스포츠 김성환 장성용
묘산봉 관광지구내 136만평의 부지에 총 투자비 1조300억원을 투입 세인트포 골프& 리조트
골프장, 호텔, 리조트, 워터파크, 요트 계류장 등 동북아 관광의 허브를 지향하는 제주도가 세계적 경쟁력을 겨냥하며 건설한 야심작이다.
제주 중문단지의 2배에 이르는 매머드급 원스톱 종합 레저공간인 '세인트포'의 첫 작품은 골프장.
묘산봉지구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천혜의 자연 환경. 화산폭발로 생성된 암반지대에 다양한 활엽 상록수와 양치식물 등이 뿌리를 내리고 서식해 천혜의 수목원을 이루고 있다. 또 암반 아래 곳곳에는 커다란 지하 동굴도 산재해 여름이면 이 곳에서 올라온 서늘한 공기가 에어컨 역할을 하고, 겨울이면 따뜻한 공기를 뿜어 준다. 일대 광활한 숲이 사철 푸르른 식생을 유지하는 비결인 셈이다.
해발 고도도 평균 50~100m로 제주도내 골프장 중 가장 낮다. 바람 많은 제주에서 유일한 무풍지대가 되는 셈으로 눈, 바람, 안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1년 365일 라운드가 가능하다.
이처럼 천혜의 여건 속에 자연 친화적 골프장과 리조트를 설계하다보니 코스 또한 여타 골프리조트와는 확연히 다르다. 자연미를 한껏 살린 조경으로 마치 오래된 수목원을 산책하는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또 각 홀이 울창한 숲속에 독립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어 하늘 아래 라운드에 나선 일행 이외에는 마주칠 일이 없을 정도다. 곳곳에 펼쳐진 야자수 조경도 이국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골프장에 이어 문화-휴양-쇼핑시설 오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상미디어센터, 나비공원, 새박물관, 갤러리, 조각공원 등의 문화시설과 웰빙호텔, 스파호텔, 별장형 단독 콘도, 마리나별장 등의 숙박시설, 워터파크, 요트계류장, 승마공원, 피트니스클럽, 챌린지코스 등의 레포츠 시설도 곧 함께 들어서게 된다. 또 명품 아울렛, 푸드타운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세인트포 리조트의 김정욱 대표는 "축복받은 천혜의 여건에 제주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명품을 만들고자 한다"며 "정말 누구나 한 번 찾고 싶은 곳, 말 그대로 '원 스톱 레저'가 가능한 세계적 공간을 제주에 꾸며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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