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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조천-북촌리 다려도 돌하르방공원

by 구석구석 201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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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 북촌리에는 마을 명소가 많다.

서우봉해변에서 시작해 해동마을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북촌리포구, 북촌리 환해장성터 등 해안가를 돌아 다시 도로변으로 나와 4·3유적지 너븐숭이, 선사주거지 유적과 돌하르방공원까지 특별한 여행코스가 이어진다.

함덕해수욕장 동쪽 끄트머리에 있는 서우봉은 해발 113m인 기생화산이다.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특히 뛰어나 서우봉일출제가 열리기도 한다. 역사적으로는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했던 곳으로 김방경 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서우봉에는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진지동굴도 있다.

서우봉해변에서 서우봉 정상을 타고 해동마을로 이어지는 산책로는 또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동마을로 내려와 마을길과 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원형이 훼손됐지만 우리눈에 익숙한 돌담이 나온다. 환해장성터다.

환해장성은 북촌리 포구를 지나 마을 동쪽 끝부분에도 보인다. 제주도기념물 제49-5호로 지정된 북촌 환해장성(環海長城). 제주도 해안선 300여리(120km)에 쌓여진 석성을 말한다.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조정이 영압부사 김수와 고여림 장군을 보내어 쌓은 것이 시초다. 환해장성은 그 이후 왜구 침입이 심했던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보수·정비가 이뤄졌다. 현재 성벽이 남아있는 곳으로는 온평리, 행원리, 한동리, 동복리, 북촌리, 애월리, 고내리 등 14곳이 있다. 김상헌이 지은 '남사록'에는 환해장성을 두고 '탐라의 만리장성'이라 부르기도 한다.

 

▲북촌리 환해장성터.
북촌리 포구에서는 다려도를 조망하는 재미 말고도 지금도 마을풍어제를 지내고 있는 신당과 오래전 마을주민들이 직접 만든 등대터를 볼 수 있다. 북촌등명대는 속칭 '도대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 1915년 마을사람들이 세웠다. 처음에는 송진이 많이 엉긴 소나무로, 나중에는 석유로 불을 밝혔다고 한다. 등대위에 건립연도를 알리는 표석이 있다.

 

4·3 역사 간직한 북촌리

북촌리는 4·3으로 인한 역사적 상처가 고스란히 간직된 곳이기도 하다. 330여호 1500여명의 마을 인구 중 500여명이 토벌대의 보복학살로 희생돼 리 단위로는 최대의 피해마을로 기록되고 있다.

북촌초등학교 인근 4·3유적지 너븐숭이는 제주4·3사태 때 무장대의 기습에 의해 군인 2명이 사망한 사건을 발단으로 같은 날인 섣달 열아흐레 날에 군 토벌대에 의한 대학살이 벌어진 참사의 현장이다. 주민들이 밭일을 하다가 돌아올 때 쉬어가던 넓은 팡이 있어 '너븐숭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애기무덤 20여기가 모여 있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북촌리 숨은 비경 다려도
 

 

제주시 함덕과 김녕 사이 일주도로를 오갈 때 무심코 바다를 향해 고개를 돌리면 들어오는 풍광이 있다.

푸른 바다 위에 정자가 떠있다. 아니 바다 한 가운데 떠 있는 섬에 정자가 있다. 마치 신선들이나 놀고 갈법한, 일반인들은 감히 범접도 할 수 없을 만큼 뭔가 특별함이 느껴진다. 육지와 연결이 안된 작은 바위섬에 정자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이 꼭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의 명소 다려도다. 섬의 모습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달서도(獺嶼道)라고도 한다. 북촌리 마을 해안에서 400m 정도 거리의 앞바다에 떠있는 무인도. 온통 현무암으로 이뤄진 바위섬에는 3~4개의 또 작은 섬이 모여 이 섬을 이뤘다. 거센 파도와 해풍으로 바위가 갈라지는 절리현상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원앙의 집단 도래지로 유명한 다려도는 매년 12월에서 2월 사이 많게는 수천 마리의 원앙이 찾아든다. 바다 낚시터로도 알려져 있지만 지금은 어장 보호를 위해 낚시를 금하고 있다. 섬 위의 정자는 40여년 전 마을에서 관광객들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해안가에서 다려도와 함께하는 일몰이 끝내준다.

 

섬에 가고 싶은 이는 북촌리 포구에서 고기잡이배를 타고 가면 된다. 어선주협회를 찾아 배삯(왕복 7000원)을 내면 된다.

 


 

 

가장 제주다운 공원 ‘돌하르방 공원’ 064-782-0570.

 

제주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잡은 돌하르방. 구멍 숭숭 난 검은 현무암에 조각해 낸 툭 불거져 나온 눈과 뭉툭한 긴 코, 꼭 다문 입매와 불룩한 배에 얹어 놓은 두툼한 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을 테마로 한 이색 공원이 조성돼 여행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북촌리에 조성된 <돌하르방 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테마공원을 조성한 주인공들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30대의 젊은 예술가 5인으로서 북촌리 4,500평 부지가 그들의 <테마파크>다. 그들은 1999년부터 자료조사와 실측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 표상이라 할 수 있는 돌하르방을 주테마로 한 돌하르방 공원의 꿈을 이뤘다.
이들은 이곳에 정착하고 부터 도내.외 흩어져 있는 지방민속자료 2호인 각양각색의 돌하르방(48기)을 1:1로 재현 설치 완료하였으며, 돌하르방의 학술적, 미학적 가치를 알리기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꽃을 든 돌하르방, 거인 돌하르방, 하트를 날리는 돌하르방 등 코믹스런 모습으로 새롭게 표현된 돌하르방과 동자석, 제주의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산책로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북촌리 976번지(함덕해수욕장에서 2km) 

 

제주의 대표 상징물로 자리잡은 돌하르방. 구멍 숭숭 난 검은 현무암에 조각해 낸 툭 불거져 나온 눈과 뭉툭한 긴 코, 꼭 다문 입매와 불룩한 배에 얹어 놓은 두툼한 손.

여기선 가장 제주다운 느낌의 공원 관람 뿐만 아니라 집에 가져갈 수 있는 손쉬운 판화체험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단 야외에 나왔으니 자연을 벗삼아 뭔가 소득을 올리고 돌아가면 어떨까. 자연속에서 제주의 문화와 미술도 이해할 수 있어 일거양득...아싸!!
돌하르방 공원에 들어서면 크고 작은 덩치의 돌하르방들이 일시에 들어온다. 그러나 잠시 혼란...평소 친숙하게 알고 있던 모습이 아닐 뿐 아니라 뭔가 잘못 된 듯한 느낌도 들고 이상하다. 왜 이럴까. 의문이 생겼으면 풀어야겠죠? 이럴땐 공원투어를 먼저 시작해도 좋다. 4,500평 부지의 여유로운 공원을 한바퀴 돌고나면 돌하르방의 정체를 확실히 알게 될테니까. 그렇다고 판화체험을 뒤로 미루라는 것은 아니다. 판화체험이 하고 싶다면 체험을 먼저 해도 무방하니까.

판화체험은 공원내 마련된 아담한 체험장에서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체험준비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든 시작할 수 있다. 체험장에 들어서면 돌하르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판화로 찍어내고 싶은 돌하르방을 선택하라고 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판화로 찍어낸 샘플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전시된 샘플을 보면 아마 선택이 쉬어지지 않을까. 그렇다 하더라도 최종 2개를 놓고 고민하는 체험자들도 많이 봤는데...결국은 남녀가 하나씩 나눠서 찍어 가더라.
가장 인기있는 돌하르방은 과연 어느 지역 돌하르방일까? 이상하게도 정의현(지금의 성읍민속마을) 돌하르방을 찍는 체험자가 의외로 많았다. 두개의 돌하르방이 나란히 서있어서 커플들이 선호하는 것일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독 정의현 돌하르방은 인기가 너무 많아서 긴 줄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유별나다.

테마공원을 조성한 주인공들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30대의 젊은 예술가 5인이다. 그들은 1999년부터 자료조사와 실측을 통해 제주의 대표적 표상이라 할 수 있는 돌하르방을 주테마로 한 돌하르방 공원의 꿈을 이뤘다.
이들은 이곳에 정착하고 부터 도내외에 흩어져 있는 지방민속자료 2호인 각양각색의 돌하르방(48기)을 1:1로 재현 설치 완료하였으며, 돌하르방의 학술적, 미학적 가치를 알리기 지속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재해석 되는 창작돌하르방을 제작 설치함으로서 귀중한 향토문화유산인 돌하르방을 다시금 들여다보고 단절된 과거를 잇는 가교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하면 현존하는 48기 돌하르방 재현전시공간, 꽃을 든 돌하르방, 거인 돌하르방, 하트를 날리는 돌하르방 등 코믹스런 모습으로 새롭게 표현된 돌하르방과 동자석, 제주의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숲길 산책로 등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돌 할아버지를 뜻하는 돌하르방이 널리 불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1년으로 비교적 근래의 일. 그전엔 우석목, 무석목, 벅수머리 등으로 불리었다.
돌하르방은 어디에 세워졌을까? 제주도의 행정구역이 삼분되었던 약 500년 동안(1416∼1914)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 도읍지의 성문 앞에 쌍쌍이 세워졌었다. 모두 47기인데 제주목의 것이 23기이며 대정현, 정의현 현청소재지에 각각 12기씩 남아있다. 제주목의 돌하르방 23기 가운데 2기는 경복궁 한국민속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따라서 지금 제주도내에 남아있는 것은 모두 45기.

판화로 다시 태어난 돌하르방은 여행후 집에 돌아가 액자에 끼워서 현관 등에 걸어둔다. 마치 우리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처럼 볼 때마다 듬직할 것이다.

보보스제주 /강은정기자

 

북촌리 1363-1

 '북촌다려전복'

☎ 064-784-1312

전복죽 11,000원 / 전복구이(소)30,000원

전복뚝배기 12,000원

 

북촌리 이장님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장님의  넉넉한 인심과 풍부한단백질 그리고 다량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 전복요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복전문점으로 전복구이,  전복내장볶음, 전복삼합, 전복죽, 새우찜구이 등의 다양한 메뉴와 함께 전복요리의 맛을 한층 더 돋우어 주는 정갈하고 깔끔한 갖 가지 밑반찬들이 준비되어 있다. 북촌다려전복집의 추천메뉴는 전복요리!!

 노르스름하게 구워진 전복의 고소한 맛이 천하일품인  전복구이는 전복 특유의 그윽한 향이 미각을 돋우며, 전복뚝배기에는 4개의 전복이 들어가고 새우와 온갖 해물이 들어있어 바다의 시원한 맛이 가슴까지 밀려들어온다. 전복죽은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중의 하나이다.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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