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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삼도동 제주목관아 관덕정 탑동공원 제주해변공연장

by 구석구석 200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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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공간 [제주목관아]- 국가지정 사적 제380호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지방 통치의 중심지였던 지금의 관덕정을 포함, 주변 일대에 널리 분포해 있는 의미깊은 역사유적이다. 단순히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탐라국 탄생 이후부터 성주청이라 불렸던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어쩌면 제주인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제주인의 공간이 아닐까.

 

2002년 12월 1차 복원된 제주목관아지는 탐라순력도(1703년)와 탐라방영총람(1768년대경)을 참고로 한 만큼 1700년대의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했다. 이를 위해 1991년부터 1998년까지 4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탐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문화층과 함께 문헌상에 나타난 중심 건물이 확인됐다.  

 

홍화각, 연희각, 우련당, 귤림당 등의 건물터가 대표적으로 복원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복원된 각 건물들은 과거 어떤 쓰임새로 사용됐을까. 가장 먼저 건축된 것으로 알려진 홍화각은 현대의 종합청사와 같은 성격의 건물로 안무사 및 절제사의 영사청으로 사용됐다. 왕의 어진 덕화가 백성에게 두루 미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지어졌다. 연희각은 목사가 집무를 보던 곳으로 <목사의 동헌>으로 불리는 곳이다. 목사의 사법행위 및 권위를 세우는 곳이다. 이곳 잔디정원에는 3종류의 형틀과 투호가 전시되고 있어 당시 죄인심문 현장을 그 자리서 체험할 수 있다. 귤림당은 거문고를 타고 바둑을 두거나 시주(詩酒)의 장소로 이용됐고 영주협당(군관청)은주로 군관들이 근무했던 곳으로 그들이 왕래할때는 항상 말이 지급됐다. 교방지, 마구지, 심약방지는 건물없이 터만 복원됐다.

 

 

 
이처럼 제주목관아는 조선시대 제주목의 치소로서 정치, 행정문화의 중심지이자 제주도 전체를 통치한 역사의 중심지다. 당시 제주도는 전라관찰사(종2품) 관할하에 목사(정3품), 정의·대정현감(종6품)이 있었다. 섬이라는 특수여건상 제주목사는 왕으로부터 직접 명령받았으며 제주목사에게는 행정적인 업무외에 군사적 직책도 겸하고 있었다. 만호, 안무사, 병마수군절제사, 방어사, 절제사등의 직책이 군직을 겸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한편 과거부터 제주도민은 육방관속 등에 의한 가혹한 세금포탈 등으로 중앙정부에 대한 반감 및 반항의식이 타지역보다 심한 까닭에 왕의 인척 및 실세들이 주로 파견됐다. 제주목 관아지내 전시되고 있는 <제주목사 연대표>에서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보물 제652-6호로 지정된 탐라순력도(대형 영인본)도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데 병와 이형상 목사가 제주목사 재임당시인 1702년∼1703년(숙종 28∼29년)에 제주도 관내를 순력하며 자연, 역사, 산물, 풍속 등을 화공 김남길로 하여금 41폭의 채색그림으로 그리게 한 화첩이다. 일종의 기록사진이다.

관람시간:오전 9시∼오후 6시(하절기) 연중무휴 / 입장료:개인일반 1500원 / 064-750-7191  

 

제주 시내 한가운데 있는 관덕정은 많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또는 길을 가르쳐 주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등 제주 사람들에게는 가장 익숙하고 친근한 국가지정 보물 제 322호이다.

 

조선시대 세종때인 1448년 제주 목사 신숙청은 사졸들을 훈련시키고 상무 정신을 함양할 목적으로 이 건물을 세웠다.

관덕정이란 이름은 [사이관덕]이란 문구에서 나온 것으로 활을 쏘는 것은 평화시에는 심신을 연마하고 유사시에는 나라를 지키는 까닭에 이를 보는 것은 덕행으로 태어난 곳이다.

 

대들보에는 십장생도, 적벽대접도, 대수렵도 등의 격조높은 벽화가 그려져 있고, 편액은 안평대군의 친필로 전해오고 있다. 조선시대 뿐만 아니라 탐라국 탄생 이후부터 성주청이라 불렸던 주요 관아시설이 있었던 곳으로 어쩌면 제주인의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제주인의 중심 공간’이다.

 

관덕정은 ‘호남 제1정’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웅장한 정자다.
세종 30년(1448)에 당시 목사였던 신숙청이 군사 훈련청으로 창건했다는데, 상량식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이 정자를 지으려고 할 때 목사는 전국에서 유명한 목수들을 불러들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다 지으면 쓰러지고, 지으면 쓰러지고 했다. 일류 목수들이었지만,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이번엔 꼭 쓰러지지 않게 지읍시다.”
목수들은 더욱 치밀한 계산을 하고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
한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어느 날, 어떤 중이 지나가다 삿갓을 들어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또 쓰러지겠는 걸”

“지가 무엇을 안다고 불길한 소리야!”
목수들이 야단을 치자 중은 삿갓을 덮어쓰고 묵묵히 가 버렸다. 이번에도 완공되자마자 다시 쓰러지고 말았다. 그제야 중의 이야기가 그냥 흘러버릴 수 없는 소리라는 걸 깨달은 목수들은 사방으로 그 중을 찾았다. 한 달 만에 겨우 찾아 방법을 알려 달라고 애원했다.
“닭이나 돼지 상량으로는 안 되고, 사람상량식을 해야 합니다”
모두들 깜짝 놀랐다.
“어떻게 사람을 희생시켜 상량식을 합니까?”
“어렵지 않습니다. 아무 날, 아무 시에 상량을 할 것으로 준비해서 ‘상량!’하고 큰소리를 지르면 지나가던 솥장수가 죽을 것입니다. 그를 희생으로 해서 상량식을 하면 됩니다”
말이 안 되는 소리 같았지만, 어쨌거나 중이 하라는 대로 하기로 하고 다시 공사를 시작했다. 어느덧, 상량할 날이 되었다. 목수들이 상량식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마침 동쪽에서 솥장수가 큰 솥을 머리에 이고 오고 있었다. 솥장수가 관덕정 앞마당에 이르렀을 때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더니 “상량!”하는 큰소리가 울렸다.
솥장수가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머리를 들어 쳐다보려고 하는 순간, 솥이 무거워 넘어지면서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목수들은 이 솥장수를 희생으로 해 상량식을 지냈다. 그때야 관덕정은 다시 쓰러지지 않고 완공되었다고 한다. 출처:사이버신탐라순력(www.tamnatour.com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은 제주성내 위치했던 조선시대 전각 중 유일하게 남은 유적으로 세종 30년(1448년) 안무사 신숙청이 병사훈련과 무예수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됐다.

 

이후 몇차례의 중수와 재건이 이뤄졌고 1924년에는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15척이나 됐던 곡선의 처마를 2척 줄여 보수하면서 원형이 훼손됐었다.


2년8개월 동안의 복원공사로 인해 일제강점기때 훼손된 원형을 바로잡았고 건물내부의 벽화를 모사도대로 복원, 그동안 잃어버렸던 역사와 문화도 되찾게 됐다.   보보스제주 (www.bobosjeju.com) 강은정기자

 

공항에서 구제주 방면으로 제주우체국 옆 관덕정과 제주목관아는 같이 있다. 별도 주차시설이 없어 인근 주변(탑동,서문로타리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한다. 대중교통(버스, 택시)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초특급 비즈니스 호텔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제주도의 호텔은 대부분 리조트형 호텔, 게다가 제주시내보다는 중문관광단지에 몰려 있다. 공항에서 중문까지는 차로 50여 분. 결코 가깝지 않다. 때문에 특급호텔에서 머물려면 이 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만 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 대안이 될 수 있는 곳이 바로 공항에서 10여 분 거리에 위치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이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 바깥에서 보면 호화 유람선 크루즈를 닮았다. ‘ㅁ’ 자 모양의 호텔 본관은 천장을 통유리로 만들어 햇빛이 로비까지 그대로 들어온다.

객실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시사이드뷰’와 제주시내를 볼 수 있는 ‘다운타운뷰’, 두 종류가 있다. 다운타운뷰 객실의 가격이 5만~10만원 정도 저렴한 편. 그러나 파도가 넘실대는 제주의 바다를 밤새도록 바라보는 데 드는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면, 몇 만원이 아깝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064-729-8100  |  딜럭스룸 32만원, 온돌룸 34만원  |  제주시 삼도동 위치, 제주국제공항 근처  |  www.ramadajeju.co.kr

 

제주호텔6층 헬리오스스파 064-722-8467 http://heliosspa.ejeju.net

 

 

헬리오스 스파는 제주의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건강은 물론 피부, 미용에서 체형관리까지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one Stop Service를 제공한다. 제주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의 라마다 프라자 제주호텔 내 6층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휴양과 건강, 비지니스와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종합 휴양지이다.

 

* 딸라떼름
훈증요법을 이용한 스파기기로써 청정제주의 천연재료인 해초와 감태를 이용하여 바디팩을 몸에 도포하여 셀룰라이트 분해 및 독소 배출, 릴렉스에 탁월한 기능을 갖춘 스파기기.
* 어퓨전샤워
바디스크럽을 이용하여 피부의 각질을 정리해 주고 샤워 노즐이 척추를 중심으로 따뜻하고 미세한 물줄기를 뿜어 주어 신체의 긴장감을 완화 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스파기기.
* 하이드로텀(네레이드, 옥시머)
전신분포 미세버블이 수중마사지하여 신체의 혈액순환 촉진, 노폐물 제거, 해독작용, 체형관리 및 림프순환에 탁월한 프로그램. 
 

 

 탑동공원

 

바다를 끼고 길게 이어진 방파제가 마치 ‘한국의 말레콘(도심 한복판에 있는 바닷가 방파제로 쿠바 아바나의 명물)’ 같은 곳.

 

낮에는 썰렁하리만치 한산하지만 노르스름한 가로등 불빛이 은은하게 비치는 저녁이 되면 방파제를 따라 거니는 연인,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를 즐기는 이들도 많다. 방파제 뒤로 넘어가는 일몰 풍경도 일품. 여행객 중 간혹 방파제 위에 걸터앉는 이도 있는데 이 같은 행위는 절대 금물. 방파제 폭도 좁고 비스듬하게 경사져 있기 때문에 자칫 바다로 퐁당 빠질 염려가 크다.

 

독특한 분위기의 방파제를 거닐다 탑동공원 앞에 있는 ‘화이트비치호텔’(064-753-8400) 4층 옥상에 자리한 ‘테라스 카페’(오전 11시~새벽 2시)에서 분위기 있게 칵테일을 마셔도 좋고 탑동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소주 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제주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소라횟집’(064-757-9953)으로 곁들여 나오는 음식이 다양하고 푸짐하다.

 

삼도2동 1262 (해변공연장길 12)

제주해변공연장

064-759-1339  

 

제주시의 가장 북쪽인 삼도2동 탑동 제2공원에 소재한 제주해변공연장은 아름다운 제주해변 풍광과 함께 시원한 바다내음을 음미하며 다양하고 수준높은 무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다.
1993년 착공, 95년 3월에 대지면적 10,200㎡에 건물 연면적 1,955 ㎡ 지상 3층의 공연장 건물과 노천 객석 2500여석 규모로 전국 유일의 바다가에 인접한 공연장으로 준공되었으며 준공당시는 구조를 갖춘 공연장으로는 국내 최초의 야외공연장이었다.

 

중앙로에서 탑동방향으로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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