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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의 바다속 이야기(스쿠버)

by 구석구석 200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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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투명한 바다속 세상...화려한 산호초와 엽기발랄 열대어가 관광객 유혹

 

 

제주 바다의 진짜 매력은 연녹색의 푸르스름한 빛이 투영된 바다속에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까? 특히 가을엔 맑고 투명한 제주바다의 진수를 만날 수 있어 여름 성수기보다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다는데... 진짜 제주바다 속을 들여다 보고 싶다면 가을이 최적기다.

제주의 가을을 사랑하는 다이버들

 

 

제주 바다는 우리나라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여 연중 따뜻하고 맑다. 열대성 바다로 산호와 물고기가 많고 매우 화려하다. 특히 서귀포의 섬과 산호는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적으로도 명성 자자한 바다이다. 당연한 진리이듯 그 바다가 다이버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물빛이 맑고 투명해지는 가을에는 더욱더...특히 서귀포 앞바다에 두둥실 떠있는 범섬, 문섬, 섶섬 중 문섬은 그중 황홀한 장관이 이루말할 수 없을 정도다. 그들이 즐겨 찾는다는 제주바다의 주요 포인트를 소개한다.(서귀포 해안 중심)

 

 

문섬 포인트

 

 

초보자가 선호하는 포인트로서 서귀포 항에서 10분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도착한다. 하강줄과 수중코스 라인이 설치돼 있어 안전하고 편안하게 다이빙 할 수 있다. 주변경관도 뛰어나 관광 코스로도 아주 훌륭하다. 바다속은 각종 산호와 열대어 등 많은 고기때가 서식하여 열대바다를 연상케 한다. 수심은 10~20m 정도 되며 전혀 다이빙을 못해도 체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로 각광받고 있는 장소이다.
대단위 군락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연산호 특히 제주특산종인 ‘맨드라미 산호’는 문섬의 보물 중 보물. 한국산 특산종인 여러 해송, 해조류, 각종 어패류, 시기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수많은 종류들의 수중생물군 역시 바다속 탐험가들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이빙 1번지 새끼섬 포인트>
문섬 동쪽에 위치한 새끼섬은 섬의 봉우리가 엄지손가락을 세운 모양으로 우뚝 솟아있어 일명 엄지섬, 엄지봉으로도 불린다. 흙 한 줌 없는 새끼섬은 보트의 접안이 용이하여 다이버들이 즐겨 찾는다. 대체로 수심 15m 이상에서 산호층이 형성되는 것이 전형적인데 반해 이곳은 하강순간부터 연산호를 감상할 수 있다. 제주전역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심의 연산호생태지라고나 할까. 새끼섬은 수많은 언론방송에 소개된 제주바다의 실제 포인트로서 한 해 5만여명의 다이버가 방문하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다이빙 1번지다.

 

범섬 포인트

 

 

범섬은 섬 자체의 아름다움과 희귀성으로 천연기념물이지만 순수 바다환경만으로도 천연기념물이며 유네스코에서 인정하는 세계적인 바다이다. 연필다발을 세워놓은 듯 줄줄이 주상절리로 채워진 범섬은 천연기념물의 요소였던 주상절리가 물밑까지 고스란히 뻗어내려 갔다. 특히 해식동굴인 콧구멍바위나 대문바위 속의 물밑은 해조류가 자라지 않아 암벽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범섬을 둘러 수중 외벽에는 해조류와 온갖 산호가 달라붙어 자생하고 있는데 특히 해가 뜨는 동쪽이나 해가지는 서쪽에서 다양한 산호군락이 크게 밀집돼 있다. 범섬의 섬 비치다이빙은 배꼽동굴과 콧구멍이 대표적인 포인트이다.

 

<범섬의 새끼섬 포인트>
범섬에서 어엿하게 독립한 새끼섬은 어미섬과 불과 5m 간격에 있다. 급격한 수직경사와 혹은 계단식 경사로 이어져 내려가는 해저는 최고수심 30m. 이곳 역시 얕은 쪽은 해조류의 감태군락, 그 외 수심에서는 다양한 산호를 중심으로 온갖 수중생물이 오밀조밀하게 존재한다. 여기에 분홍맨드라미, 수지맨드라미, 해송, 가시산호, 돌산호, 말미잘, 해면 등등이 생생히 살아 흩뿌려지고 있는 꽃밭이 이어지고, 함께 어울린 온갖 열대어 떼까지 황홀경을 선사한다.

 

섶섬 포인트

 

 

 

섶섬은 문섬, 범섬과 함께 서귀포 칠십리 해안의 대표명물인 동시에 제주의 대표적인 다이빙 명소로 꼽힌다. 섶섬은 문섬, 범섬과 달리 섬 절벽에서 수중으로 들어가는 절벽에 산호발달이 비교적 적은 편이다. 대신 감태 등 해조류가 잘 발달되어 주를 이루고 있다. 섬의 북쪽을 제외한 전 지역은 수중절벽을 약간 벗어나 해저바닥에 들어서면 간간한 모래지형과 기형적인 대형암반이 수없이 돌출 되면서 아치와 동굴 형상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곳에는 대부분 연산호군락이 암반봉우리를 화려하게 뒤덮었고 가시산호, 해송등 대형 산호들과 함께 어우러져 볼륨을 한껏 더하고 있다. 섶섬 동쪽 끝에는 수심 20~35m의 자리여 코스가 있다. 자리여는 지명이 그렇듯 자리돔의 천국이다.

 

 

외돌개 포인트

 

 

 

높은 절벽으로 둘러쌓인 외돌개는 해안에서의 접근이 불가능하여 반드시 보트다이빙을 해야한다. 외돌개 포인트는 튼튼한 가이드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이 라인을 따라 하강을 시작하면 곧바로 커다란 암반이 해저 곳곳에 안착하고 있는 웅장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다. 암반 정상 부근에 이르면 수면 밑에서부터 어렴풋이 보였던 연산호 군락이 암반의 경사면을 꽉 채우며 휘둘러진 자태가 드러난다. 제주의 대표적인 연산호는 여기에서도 그 아름다움이 여전하다. 이곳은 가이드라인이 있어 초보 다이버들도 안전하게 다이빙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레크리에이션 잠수는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으로 구분된다. 스킨다이빙은 물안경과 오리발 등의 간단한 장비를 이용하여 잠시 숨을 참으면서 10m 미만의 낮은 수심과 수면을 왕복하여 즐기는 잠수를 말하며 스노클을 이용하여 호흡하기 때문에 스노클링(snorkeling)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스쿠버다이빙은 수중에서 호흡할 수 있는 스쿠버 장비를 이용하여 수십분 동안 수심 30m 미만의 바닷속을 여행하는 활동을 말한다. 스킨다이빙은 적은 경비로 시작할 수 있으며 교육시간이 짧기 때문에 쉽게 배울 수 있지만 본격적인 바다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쿠버다이빙이 제격이다.

 

 

>>> 이것만 해결되면 물속에서도 OK! NO Problem!!

 

실제 바다로 입수하기 전 사전교육을 실시하는데 핵심은 수압을 이기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코 양쪽을 엄지와 검지로 세게 잡은 후 ‘흥’하고 소리를 내보자. 이때 귀에서 반응이 일어나는데 막힌 귀가 탁 풀리는 듯한 느낌이 양쪽에서 일어난다. 이런 행위를 다이버들은 ‘펌핑’ 또는 ‘이콜라이징’이라고 부르는데 이 감각만 익히면 나머지 교육은 아주 쉽다.

>>> 체험정보

 

-성인 1인당 90,000원(jeju.com에서 미리 구입할 경우 할인가격 72,000원 가능 064-743-0390)
-사전예약은 필수사항이며 이때 키, 몸무게, 신발 사이즈를 알려준다.(안경착용자의 경우 돗수렌즈를 준비해 준다.) 콘텍츠렌즈는 착용할 수 없다.
-필요장비:잠수복, 중량벨트, 공기통, 부력조절기구, 물안경, 호흡기, 오리발, 장갑 등

[제공 : 보보스제주 www.bobosjeju.com] 글/강은정기자, 사진/제이티엠앤비, 사진협조/다이브환타지아, 샤뜰레펜션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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