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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대전광역시

대전 삼성동 한밭교육박물관 명랑식당

by 구석구석 2008.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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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갑진 교육유산이 많이 있다. 이러한 교육유산은 박물관 자료로서의 조사 연구는 물론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대상도 된다.

 

한밭교육박물관(042-626-5394)은 삼국시대 교육유물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교육역사의 발전과정을 생생하게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1동 113-1번지에 자리한 「한밭교육박물관」은 국가발전과 문화 창달에 밑거름이 되었던 교육에 관한 자료의 수집·보존·전시·활용방법의 연구는 물론 교육이념·내용·방법·시설 등 교육의 변천과정을 이해하고 미래교육의 좌표를 설정하기위한 목적으로 세워졌다.


1992년 1월에 교육부로부터 박물관 설치승인을 받아 같은 해 7월10일 4개의 전시실로 개관을 본 한밭교육박물관은 대전광역시 교육청 직속기관으로 그규모를 보면 1천2백73평의 대지에 연건평이 6백24평으로 현재는 모두 9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고 소장품 만도 1만2천3백90여 점에 이른다. 

 

본래 박물관 건물은 1937년 9월 7일 착공하여 1938년 6월 8일 준공된 건축물로서 건축양식은 2층 적벽돌 슬레이트 건물로 대전에서는 가장 오래된 학교 건물이다. 견고하게 건축된 본 건물은 52년간 대전 삼성국민학교 교사 로서 사용하다가 1990년 2월 전시실 내부구조를 개조하여 1991년 11월 현재의 한밭교육박물관으로 변신하였다.


먼저 제 1·2전시실부터 살펴 보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와 조선 말, 개화기 그리고 일제하의 민족저항기의 35년간 통한의 교육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옛날 삼국시대부터 관학에서 사용하였던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비롯, 서민교육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서당 재현과 서당에서 사용하였던 천자문, 동몽선습, 명심보감 등도 볼 수 있다.

 

 

또한 개화기 학교교육에 사용한 최초 의 교과서인 소학만국지지(1895), 동국역사(1899), 중등만국지지(1902)등 30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우리조상들이 난방기구로 사용하던 돌화로, 시간을 알 수 있는 앙부일구, 편지 등을 꽂아 두 던 고비, 책을 읽을 때 사용하던 서안과 필기도구를 꽂아두는 필통, 그리고 각종 인장 등이 전시되어 있어 옛 선현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 3전시실 광복 후부터 현재까지의 각종 교과서가 전시되어 있고, 6.25 전후 학생들의 생활상이 모형촌으로 만들어져 있다. 


제 4전시실은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인 서당, 서원, 향교, 사부학당, 성균관 등이 사실에 가깝게 축소, 모형화 되어 있고, 남아가 태어나 성장에서 결혼까지의 단계별 모형화도 볼 수 있다. 세 시풍습으로는 동제, 논갈기, 밭농사, 주막, 결혼식, 출생, 돌, 베짜기 등이 있 고 남사당놀이, 씨름, 널뛰기, 연날리기등 민속놀이도 볼 수 있다.

 

사랑방을 재현한 제 5전시실은 옛날 선비들이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 남자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서안, 책궤, 사방탁자, 갓과 갓끈, 각종 신발 등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안방과 여인들의 생활용품은 제 6전시실에 꾸며놓았다.

 이 밖에도 제 7전시실 필방(현재의문방구)과 과거를 주제로 전시해 놓았으며, 제 8전시실 가보면 왕이 조정의 신하들과 중요 국정을 논의하던 어전회의를 볼 수 있고, 사라져 가는 시골장의 풍경도 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의 목공예기술로 만들어진 책을 보관하기 위한 책장, 옷을 넣어두던 이층장과 머릿장, 거북 모양의 붓걸이, 벼루를 넣어두던 연상 등 각종 목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는 특별전시실도 마련되어 있다.


한밭교육박물관은 앞으로도 교육문화의 보존과 전시, 연구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은 물론 지역문화 창달과 사회교육의 장으로서 또한 문화예술 및 학문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어진다. 한지호 자동차여행가


 

찾아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서울기점 141km 지점인 대전 IC를 벗어나 시내방향으로 진입하여 대전역 쪽으로 진행한다. 동부4거리에서 좌회전하고 가양4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다 보면 삼성동 4거리 좌측 편에 보임. 대중교통: 대전역 또는 터미널 앞에서 102, 640, 851번 시내버스 이용.

 

 

삼성동280-17 명랑식당 042-623-5031

 

육개장은 조선시대부터 궁중에서 먹어온 궁중 음식의 하나로, 파와 고기로 맛을 냈다. 그러다가 서민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면서 고사리와 각종 나물 등을 넣는 방식으로 바뀌기도 했다. 대전에서 34년 동안 육개장 하나만을 고집해 온 ‘명랑식당’의 육개장은 다른 집과는 다르게 파와 소고기로만 맛을 낸 옛날 방식을 취하고 있다.

 

사골을 오랜 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에 대파를 송송 썰어 넣고 손으로 잘게 찢은 양지고기가 어우러졌다. 찬바람 부는 겨울에 따뜻한 육개장 한 그릇이면 속도 든든하게 채울 수 있고 추위에 언 몸도 녹일 수 있다. 육개장은 한 그릇에 5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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