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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삼척 7번국도 당저동 오신다식당

by 구석구석 200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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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시내에 있는 <오신다식당>은 이름부터가 재미있다. 마치 손님을 불러들이는 뜻으로 해석되는 이곳은 현재의 최금자(57) 사장의 시어머니 시절부터 20년째 한자리를 지키며 영업을 해오고 있어 삼척 사람은 물론 한번 다녀간 타지방사람들도 기억에 쉽게 떠올려지는 집이다.

 
소라, 새우, 게 삼합의 맛 '삼보잡탕'
삼척에 들를 기회가 있는 여행자에게 권하고 싶은 대표적인 별미는 이른 바 '삼보잡탕'(대: 25000원, 중: 20000원, 소: 15000원)이다. 물론 재료는 각종 해물을 넣어 끓이는 여느 해물탕과 비슷하지만 좀 다르다.
맛있는 삼보잡탕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신선한 재료를 이용한 조리전 과정이 있다. 꽃게는 솔로 문질러 씻어 다리 끝 부분은 잘라 내고 게딱지와 집게발을 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낸다. 오징어는 내장을 빼고 껍질을 벗겨 5mm 폭의 링으로 썰고, 새우는 등쪽의 내장을 꼬치로 빼고 묽은 소금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모시조개는 묽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 시킨 후 끓는 물에 데쳐서 조개는 건지고 국물은 체에 밭친다. 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무는 네모지고 납작하게, 미나리 줄기는 5cm 길이로 썰고 어슷하게 썬 대파와 고추를 마련하는 것이 기본이다.

삼보잡탕에 들어가는 재료를 살펴보면 소라, 새우, 게, 도루묵, 생태, 알, 내장, 쿵더꿍(이 지방만의 머리 큰 생선 이름), 오징어 내장, 곤지, 조개, 미더덕 등 풍부한 해물을 전골 냄비 밑바닥에 깐 배추 등의 야채 위에 가지런히 돌려가며 담고, 쑥갓과 파 그리고 가운데 된장 고추장 등의 양념장을 놓아 멸치국물을 붓고 끓인다.
주방에서 준비하여 손님 테이블 위로 옮겨 보글보글 끓고 있는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 보면 "어 시원하다!"라는 뜨겁지만 시원타는 역설적인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푸짐한 해물이 우러난 그윽한 맛은 냄비에 담긴 행복 그 자체이다.

특히 재료 가운데는 '소라', '새우', '게'가 중심이 되기에 삼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후문이다. 해물탕은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함에 따라 맛이 천지 차로 달라진다. 무엇보다도 주변 산지에서 싱싱하게 살아있는 신선도 높은 해물들을 구할 수 있기에 육지의 그 어느 집을 능가하는 맛을 낸다.

 

 다른 메뉴로는 넓은 대접에 옆으로 밥을 담고 상추를 깔고 양배추를 썰어 넣은 다음 오징어·광어·전복 등 고급 생선회를 보기 좋게 놓고서 시금치·도라지·버섯볶음 등 나물류에, 계란 한 알을 올려서 비벼먹게 하는 '회비빔밥'(8,000원)도 제대로의 맛을 낸다.
오징어 또는 한치를 썰어 넣고 채로 썬 배와 각종 야채, 갖은 양념으로 무친 '무침회'(20,000원)가 안주감으로 십상인데 이것도 사람 수에 맞춰 먹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해물의 재료가 달라질 수도 있고 기호에 따라 생선을 고를 수도 있다.
이밖에 탕 종류로 '알탕', '대구탕'(대: 30,000원, 중: 25,000원, 소: 20,000원)도 있고, 찜 종류로는 '아구찜' '소라찜' '볼태기찜'(대: 25,000원, 중: 20,000원, 소: 15,000원)도 있다. 무엇보다도 그 어느 것이든 수준급 이상의 맛을 내고 있기에 한번 왔던 사람들은 다음에 또 찾아오곤 한다.

 

033-574-4521 / 주변 공용주차장 / 오전 10 : 00~23 : 00 / 연중무휴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마지막 지점인 강릉에 다다르면 속초와 동해로 갈라지는 Y자형 길이 나온다. 이정표 따라 우측 동해고속도로로 진입, 옥계와 망상 IC를 지나 고속도로 끝 지점인 천곡 IC에서 우회하여 동해시 7번 국도를 갈아타고 삼척까지 간다. 삼척 시내로 진입하여 우체국사거리서 대학로로 우회전하면 훼미리마트 옆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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