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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천안 유량동 우정박물관

by 구석구석 2008.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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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박물관

지난 1884년 우정총국의 설치로 시작된 체신업무의 유서깊은 사료를 와이드 칼라로 재현하고, 각종 사진자료, 실물 등 각 분야별로 체계적으로 전시하여 우리나라 우정의 발자취 및 변천사를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교육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대는 이메일 등 각종 통신수단의 발달로 인하여 우편이용자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우편은 개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산업, 행정 등 모든 생활영역에 걸쳐 정보를 전달하고 의사를 매개하여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우정박물관은 1884년 근대행정의 효시인 우정업무가 이 땅에서 시작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38년에 <체신박물관>으로 처음 문을 연 후 1985년에<우정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서울중앙우체국 안에 전시장을 확보하여 운영해 왔으나 서울중앙우체국 개축공사로 인해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으로 이전 개관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충청남도 천안시 유량동 60-1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내에 자리한 우정박물관은 크게 2개의 전시실로 나뉘어 있다. 먼저 제1전시실로 들어가 보면 과거·현재·미래 통신에 대한 설명과 우리나라 우정 변천 과정이 분야별로 소상히 설명돼 있다. 고대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던 통신수단을 그림과 패널로 구성해 관람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했다.
우리나라의 근대통신은 1884년 홍영식에 의해서 한성의 우정총국과 인천 우정분국 간의 우편업무를 개시하면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통신사업은 1898년 전국에 임시 우체국을 설치하는 등 착실히 성장하였으나, 일제에 의해 1905년 통신권을 박탈당하며 암흑기를 맞았고 미군정 이후 1948년 8월 15일 비로소 대한민국 체신부가 탄생하였다.
이곳에선 우리나라 집배원의 과거와 현재의 복장은 물론 1984년과 1994년에 걸쳐 개최된 세계 우표 전시회 때 각 국에서 기증 받은 세계 여러 나라의 집배원 복장과 우체통, 집배 가방을 마네킹을 이용해 전시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코너다. 중앙의 전시 코너에는 각종 도서 자료와 초기 우정용품들을 볼 수 있다.

집배원들의 복장변천사

제2전시실로 들어가 보면 통신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편지를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이곳에선 우편업무는 물론 우체국택배, 우체국소포, 국제특급우편서비스, 우체국 쇼핑, 꽃배달 서비스, 우체국 예금, 우체국 보험, 공과금 수납 등 금융업무에 이르기까지의 우편업무를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 같은 업무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끊임없는 제도개선과 서비스 향상 등의 노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가 하는 우체국 업무의 모든 것을 한눈에 파악할 수 가 있다.

우표 코너에는 우리나라 최초 우표 5종을 비롯한 각종 우표와 엽서, 세계 각 국에서 발행된 특이한 모양의 우표가 전시돼 있으며, 우체국에서 행하는 우편업무·금융업무와 관련한 용품들도 볼 수 있다.

세계 우표 코너에는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우리나라 우표와 만국우편연합(UPU) 가입국 1백86개국 우표 3만여 점등이 전시돼 우표수집 애호가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관심이 높은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미래의 우체국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가늠해볼 수도 있다. 모든 우편물의 실시간 추적(접수 배달) 및 파손 발생시 역추적을 통한 문제점 파악으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수시로 변하는 우편물량의 정확한 파악과 분석을 통해 최적의 인력을 투입하는 우편물 처리의 지능화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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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시실 내부 전경

또한, 앞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기기를 통해서나 편안하게 우편물을 발송하고 요금을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수신자 건강진단과 같은 인간 중심, 신개념의 고도화된 우편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려운 노약자도 교통카드와 같은 U-카드를 이용하여 편안하게 U(유비쿼터스)우체국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우정박물관에는 3만여 점의 일반 사료와 25만여 점의 우표 자료가 소장돼 있다. 이들 우정 사료의 수집과 관리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새롭게 수집되는 사료의 관리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우정 사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사이버 공간을 통해 우정사업 및 역사를 홍보하기 위해 2000년 7월 1일 우정사업본부 출범에 맞추어 사이버우정박물관(www.postmuseum.go.kr)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 개관 시간은 하절기인 3∼10월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동절기인 11∼2월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토요일은 구분 없이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운영되고 국경일·공휴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우정박물관을 둘러보려면 1시간 정도 걸린다.(관람문의 041-560-5900~3)

 

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천안 나들목 TG를 나와 바로 좌회전한다. 400미터쯤 직진 천안시내입구 사거리에서 천안대로 대전·공주 방향으로 좌회전 800미터쯤 가다가 태조산 입구·정보통신교육원표지판을 따라 다시 좌회전한다. 고속도로 밑을 통과 2차선 길로 약 1.3km만 들어가면 우측 편으로 우정박물관 표식과 함께 정문에 도달하게 된다. 정부산하기관 내 있기에 출입할 때 신분증이 필요하다.

글·사진/한지호(자동차여행가 mycartour@hotmail.com)

 


유량동~태조산수련원~오룡정능선~북릉~정상(제1코스)

  유량동 버스종점에서 식당가를 지나 약 800m 들어가면 태조산수련원 입구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은 구름다리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중앙소방학교 방면으로 3~4분 가면 ‘←태조산공원, 교보생명 계성원↑’이라 쓰인 도로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왼쪽 태조산공원 방면으로 들어서면 곧이어 ‘태조썰매장’이라 쓰인 노란 색 아치형 간판 삼거리에 닿는다.

아치형 간판 밑에는 ‘↑산책로 차량통행금지’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 방향으로 직진해 300m 가량 들어가면 왼쪽 아래로 잔디 축구장이 내려다보인다. 길 오른쪽을 살피면 자연보호헌장비와 푯말(←야영장, ↑전망대, 정문→)이 있다.

자연보호헌장비와 푯말 사이 통나무 계단이 오룡정능선 시발점이다. 계단으로 들어가 소나무숲으로 15분 가량 오르면 능선 오른쪽으로 묘 2기가 있다. 묘 2기 위로는 정상이 올려다보인다. 다시 숲으로 뒤덮인 능선으로 8~9분 오르면 오룡정에 닿는다. 다섯 마리의 용을 상징해서 5각형으로 지은 2층 정자인 오룡정에 오르면 북릉과 정상 일원이 시원하게 터진다.

오룡정을 뒤로하고 펑퍼짐한 능선으로 5분 가면 오른쪽으로 나무의자 2개와 푯말(←야영장, ↑등산로, 전망대→)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직진하는 사면 길은 야영장으로 가는 길이다. 오른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침목 계단에 30m 밧줄이 매인 급경사를 오른다. 침목계단지대를 벗어나 15분 오르면 북릉 삼거리 푯말(성거산 4.5km, 태조산 0.6km, 태조산수련장 1.1km)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북릉으로 20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유량동 버스종점을 출발해 태조산수련원~오룡정능선~북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 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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