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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영천 양항리 임고서원 선원마을

by 구석구석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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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서원(기념물 제62호)

 

 

 

임고서원은 위기에 처한 나라의 국운을 바로 세우고자 죽음으로서 절의를 지킨 시대의 충신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서원이다. 조선명종 8년(1553)에 선생의 고향인 영천 사람들이 건립한 이후 소실과 중건, 정화를 거친 뒤에야 현재의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임고서원 소장전적 및 포은 정몽주 영정이 보물 제1109호, 111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서원 앞에는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가 우람하게 서있다.

 

영천시 문화관광과

 

 

영천시 문화관광과

 

높이 약 20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가 5.95m에 이르는 임고서원 앞 거대한은행나무는 수령 약 500년의 노거수이다 .정성껏 차린 음식이나 맑은 정화수를 갖다 놓고 성의껏 기도드리면 부녀자는 생남하고 병자는 소생하나, 나무에 해를 주는 자는 크게 벌을 받는다는 전설이 있다.


영천시 문화관광과

 

 

300여년의 전통을 지닌 임고면 선원마을을 둘려보면 그림 같은 옛 정자들이 마을 곳곳에 산재해 있어, 양반의 정자 문화를 엿 볼 수 있다.

조선 인조 때 호수 정세아(鄭世雅 ·1535~1612)의 장손인 정호례(鄭好禮·1604~1672) 가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은 영천의 대표적인 동족마을이다.


선원마을은 자호천과 선원천을 곁에 두고 그 뒤로 해발 200m 내외의 학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주변 산수가 너무 아름다워 도연명의 무릉도원에 비유하여 선원(仙源)이라 부른 것이 마을 이름이 됐다.현재 마을에는 중요민속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된 정용준씨 가옥을 비롯하여 연정고택· 함계정사 등 고택과 근대 한옥·정자·재실 등이 남아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의 정신을 걷다 - 단심로>
임고면 임고서원 뒷산에 조성된 산책로(단심로)는 7.5km로 코스를 완주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단심로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숨은 보물 같은 장소로 시내에서 접근성도 좋아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최적의 힐링 장소이다.


산책 코스를 걷다보면 주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일성부원군묘소(포은 정몽주 선생의 아버지)도 만날 수 있다.


산책후 임고서원을 한바퀴 둘러보고 조옹대에 올라 시원한 바람과 함께 땀방울을 씻어내면 또 한번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최근 임고서원을 중심으로 개성 있는 10여개의 카페가 성업중인데 각 카페의 시그니쳐 메뉴를 맛보며 카페 투어를 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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