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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영주 삼가리 소백마을 금선계곡

by 구석구석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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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리 소백마을 010-8358-1850

 

 경북 풍기읍에 위치한 소백마을은 소백산 비로봉 자락이 손에 잡힐 듯 올려다 보이고 사과와 인삼이 자라는 인심 좋은 마을이다. 어머니 품과 같이 편하고 고요한 곳을 찾고자 한다면 이곳을 찾아보길 권한다.

당골 계곡 물 좋아
마을 어귀를 지나면서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가 넘쳐나고 유난히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이곳은 봄에 철쭉과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계절의 시작을 알린다. 또 마을 옆으로 당골계곡이 흘러 바라만 보아도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고 저수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이곳 소백마을에선 봄부터 가을까지 밭일과 과수 농사 그리고 인삼재배를 체험할 수 있다. 봄에는 고추 등 각종 씨뿌리기를 비롯해 생긴 과실과 실한 과실을 골라 내는 자두·복숭아 적과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여름철이면 김매기와 과실 봉지 씌우기를 경험할 수 있는데, 체험 후 당골계곡으로 달려간다면 더없이 좋은 한나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체험및숙박은 예약

* 봄 - 냉이, 달래캐기, 사과솎기
* 여름 - 소백산 야생화체험
* 가을 - 사과따기
* 겨울 - 캠프파이어

 

 

소백산 금선계곡

 

금선계곡은 소백산의 영봉(靈峰) 비로봉에서 발원하여 남쪽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이다. 풍기읍 삼가리 욱금리를 지나 금계동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며, 동부동에서 남원천과 합류한다. 

 

계곡을 따라 울창한 노송숲이 끊임없이 펼쳐지며, 철따라 변모하는 소백산의 경치가 절경을 빚고 있다. 계류는 넓은 반석 위를 훤히 비치며 흐르다가, 절벽을 만나 폭포를 이루고, 군데 군데 소(沼)를 만들며 머물다가 또다시 흐르며 이어진다.  

금선계곡의 숨은 명소로 정감록촌과 삼포마을이 있다.  정감록촌은 깨끗한 자연환경속에 이른바 정감록파들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이들은 정감록(鄭鑑錄)의 비결을 믿으며, 정씨가 도읍하기까지 난세를 피해 이 산골에서 유유자적 살고있는 이들이다.  

 

정감록촌을 지나 금계리에 이르면 커다란 삼포들이 나타난다. 이곳은 신통한 효험으로 손문난 영주의 인삼을 기르른 삼포마을, 산록 위에 펼쳐진 삼포와 금선계곡이 어우러져 금선계곡 특유의 풍광을 펼친다.  삼포마을을 지난 이어지는 금선대 에서 계곡은 절정을 맞는다. 

 

우거진 노송숲을 배경으로 커다란 바위가 비드듬히 대(臺)를 이루었으니, 바로 금선대(錦仙臺)이다. 바위 위에 새겨진 금선대는 조선 명종때의 석학 황준량(黃俊良)선생이 명명하였으며, 당시 풍기군수였던 송징계(宋徵啓)가 서각(書刻)한 것이다. 이 금선대 위에 황준량의 후손들이 정자를 지어 금선정(錦仙亭)이라 이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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