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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영천 화북면-정각리 보현산천문대 별빛마을

by 구석구석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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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나 기차를 이용해 영천시에 도착하면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정각행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아침 7 10부터 오후 5 40까지 하루 12번 운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시청앞 금호강변에서 화북면 정각리 보현산천문대까지 1시간마다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가용으로 갈 경우,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북영천IC에서 나와 35번 국도를 탄다. 옥계삼거리에서 정각별빛마을방향 길로 들어오면 바로 천문과학관과 천문대 표지판이 보인다.

 

 

보현산 정상에 위치한 우리나라 3대 천문관측소 중 하나인 보현산천문대는 영천시에서 북쪽으로 30㎞ 떨어진 지점, 청송군 현서면과 경계를 이루는 보현산(1,124m) 정상 일대에 자리 잡고 있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1996년 4월 설립한 광학천문연구부 소속 최첨단 종합천문대로서 국내 광학 천문관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항성·성단·성운·은하 등의 생성과 진화를 연구하고 있다. 보현산 능선의 장쾌한 전망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어 청소년 견학지로 좋은 곳이다.

 

 영천시 문화관광과

 

3만 156㎡의 부지에 자리 잡은 천문대는 1.8m 광학망원경동, 태양망원경동, 코팅·공작동, 방문객센터, 연구관리동, 연구동 등으로 이루어졌다.

 

광학망원경동은 1층에 관측실, 간이주방, 화장실, 분광실험실, 2층에 기기보관실 및 BOES 분광실, 3층에 통풍실, 4층에 광학망원경이 있다. 태양망원경동은 관측실과 망원경 돔으로 구성되어 있고, 코팅·공작동에는 진공증착실(코팅실), 공작실, 변전실이 있다. 방문객 센터에서는 천체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간단한 기념품을 실비로 구입할 수 있다. 연구관리동은 1층에 행정지원시설 및 실험시설, 2층에 연구시설과 관측자 숙소가 있다.

 

 보현산천문대

국내 최대 지름인 1.8m 반사망원경과 태양플레어 망원경 등을 갖추고 있는데, 건물 4층에 설치된 1.8m 반사망원경은 영하 20℃, 습도 95%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학생이나 일반인들의 체험학습 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4∼10월에는 매월 첫째 토요일에 천체관측 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주간행사를 실시하는데, 행사가 시작되기 5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또 1년에 한 번 '과학의 날(4월 21일)'을 기준으로 날을 정하여 야간 공개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천문대까지 도로가 나 있어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고 입장료는 없다. 천문 관측과 연구를 위해 일몰 이후에는 차량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천문대는 월요일은 휴관이며 화~일요일 개관하고 있고, 하절기 : 10:00~17:00 / 동절기 : 10:00~16:00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안내 054)330-1038

 

숙박 문의 : 054)336-1112, 010-6595-3773

 

 

 

○ 1코스 : 청통·와촌 IC에서 은해사→ 중식(은해사 인근식당 산채비빔밥)→보현산 별빛축제 관람→ 보현산 천문대 관람(1.8m 광학망원경 견학)→ 숙박(별빛마을, 보현마을)→ 사일온천→ 시안 미술관

○ 2코스 : 북영천IC에서 오리장림→ 중식(화북면 한정식)→ 보현산 별빛축제→보현산 천문대(1.8m 광학망원경 견학)→ 숙박(별빛마을, 보현마을)→영천댐 호반도로→ 임고서원→ 중식(영천한우숯불단지)

숙박 문의 : 054)336-1112, 010-6595-3773

 

 

전국 축제박람회에서 가장 참가해보고 싶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힌 보현산 별빛축제

별빛축제는 전국에서 별이 제일 잘 보이는 곳, 국내 최대 규모의 보현산 천문대가 위치하고 있어 '별의 도시'라는 영천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천문관측 행사로 꾸며진다.

 

 별자리 맞추기 이벤트, 1.8m 광학망원경 모형조립,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전문강사의 천문강좌 강연, 아스트로카·플라네타리움 체험, 물로켓 발사시범, 천문과학 골든벨, 별빛음악회, 별빛가요제 및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중 보현산 천문대 개방에 의해 관람이 가능한 1.8m 광학망원경은 신권 만원 뒷면에 나와 있는 것으로 국내 최대의 망원경이다. 또한 3D 영상입체영화(Space 4Dessey)가 상영되어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보현산 별빛축제는 보현산자락의 충효마을에서 주 행사를 관람하고 보현산정상의 천문대에서 하늘과 맞닿은 산들의 장쾌한 전망과 함께 밤하늘을 관측하고 천문대 입구 별빛마을에서 특별한 농촌 체험을 즐기는 등 한 여름밤 은하수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청정자연 속에서 속삭이는 별빛이야기를 들으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신비한 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경북일보 하철민기자

 

정각별빛마을

보현산 남쪽 기슭에 정각리가 있다. 눈 내린 날 밤 별은 차갑고 맑은 하늘에서 더욱 밝게 보인다. 보현산천문대에서 북쪽이 아닌 남쪽 마을로 길이 난 것도 이 때문이다. 북측 기슭은 눈이 녹지 않아 천문대로 가는 길을 내주지 않는다. 항상 남향인 천문대 길. 보현산천문대에 오르려면 반드시 정각리를 지나야 한다. 별빛마을이라는 예쁜 별칭은 정각리의 자랑이 됐다.

 

정각별빛마을 로고는 세개의 노란색 별이 파란색 꼬리를 끌고 날아가는 모양이다. 마을 어귀부터 안쪽 구석까지 ‘천문대식당’, ‘천문대마트’, ‘천문대고시원’ 간판이 들어섰다. 농촌 마을에 웬 고시원이 들어섰나 했더니 별 보는 조용한 마을에 공부하는 시설이 자연스레 들어섰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정각리가 ‘별빛’ 마을 이름을 거저 얻은 것은 아니다. 밤새 별을 관찰해야 하는 사람에게 지상의 빛은 최대의 적. 마을 가로등에는 하늘로 빛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갓을 씌웠다. 주민들은 차량 전조등을 밝게 비추는 일도 자제한다. 마을에서 보현산천문대로 향하는 길에는 일몰 후 차량이 올라올 수 없다는 표지판이 붙었다. 어두움이 짙게 깔리면 마을도 별빛에 깊게 잠긴다.

 

별빛마을은 70가구 140여명의 주민이 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었다. 조용한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분 것은 미나리를 키우면서부터다. 마을 주민 김해태씨(56)는 “처음 미나리를 키우던 2003, 태풍 매미가 와서 비닐하우스를 쓸어 갔다”며 “첫 농사를 망쳤을 땐 미나리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미나리는 곧 별빛마을의 희망이 됐다. 미나리 농사가 이듬해 성공을 거두면서 별빛마을의 대표상품이 된 것. 현재 17가구 정도가 미나리 비닐하우스를 한다. 미나리철인 2월말부터는 미나리를 사기 위해 1시간을 기다리는 손님도 생겼다. 지글지글 토종돼지 삼겹살에 미나리를 싸 먹으면 향긋한 매력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영천 머루포도  

 

 머루포도는 기후관계로 영천과 경산 등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캠벨 포도가 여름에 생산되는데 비해 머루포도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본격 출하된다.

영천지역 포도재배면적은 2천200㏊로 이 가운데 머루포도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영천농업기술센터 이중종 기술보급과장은 “일교차가 큰 보현산 자락에서 주로 재배되는 머루포도는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라며 “가격은 5㎏ 상품이 1만5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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