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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단양 519번지방도 일광굴 삼태산

by 구석구석 2008.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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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산은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과 영춘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큰 삼태기 세개를 엎어 놓은 듯이 보이기 때문에 삼태기산으로 불리어 왔고 산세가 누에가 기어가는 형상이라 해서 누에 머리산이라고도 부른다. 삼태산은 아직까지 등산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산이다. 이 산에는 단양 제2팔경인 일광굴이 산허리에 뚫려있으며 산자락 곳곳의 촌락마다 많은 전설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어 찾아주는 산행인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명산이다.

 

 일광굴
어상천면 소재지에 있는 자연동굴로서 굴의 길이는 1km로 동굴 입구는 좁았으나 1937년 조종승 면장이 확장하여 출입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입구에서 약50∼60m 들어가면 종유석이 흘러내려 돌고개를 이루었다. 조그만 고개를 넘으면 넓이 50m 높이 30m 정도의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동굴안 높이 6m쯤 되는 석판이 있다.

석판에는 바둑판을 그린것이 있는데 이것은 옛날에 신선들이 삼태산과 동굴에서 바둑을 두고 놀던 곳이라 한다. 신선골 우측으로 내려가면 나룻배형으로 되어있는 곳에서 깨끗한 물이 흘러 나오는데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전하여진다. 일광굴 천정높은 곳에 구멍이 있어 햇살이 굴을 비추어 통과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하늘로 통한 이 굴 통로로 하늘의 신선이 내려왔다 하나 지금은 비둘기가 날아들고 있다.

 

 

삼태산 산행기점이 되는 임현리는 마을 이름이 그렇듯 옛날 을아현의 관아가 있었는데 전설에 의하면, 을아현으로 새로 부임해온 현감의 부인이 절골의 중과 바람을 피우다가 현감에게 들통이 나자 화가 난 현감이 절을 헐어 버리고 현청을 지금의 영춘으로 옮겨갔다 전해진다.

 

97년 4월 제1회 출향인사와 함께하는 고향명산 등반대회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하여 전국에서 산을 좋아하는 산악인들로 부터 좋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매년 4월 초 등반대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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