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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양구 46번국도 야촌리 용소

by 구석구석 2008.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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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 야촌리 밤골 입구 북쪽에는 용소라는 연못이 있는데 옛날에는 매우 넓고 깊었으며, 주위에 수림이 우거졌으나 한국전쟁 이후 훼손되고 도로가 생기는 등 대부분이 매립된 상태이다.

이곳에는 2가지의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 연못에는 용 한마리와 거북이 한마리가 같이 살고 있었는데 거북이가 용에게 �기어 청리의 새모골로 가려고 용하리 들판을 지나고 있었는데 때마침 새모골 저편에서 봉황새가 울고 있었다.
그소리가 어찌나 맑고 우아하던지 거북이는 그만 그것에 도취되어 덩실덩실 춤을 추다가 지쳐 죽고 말았다.
이후 그곳을 몰구지(沒龜地)라고 하였으며, 지금도 멀구지라는 자연부락 명칭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이 연못 절벽에는 작은 석굴이 하나 있는데 직선거리로 3km 떨어진 남면 청리에 위치한 무당굴에서 불을 때면 100일 후에 신기하게도 이 용소굴에서 연기가 나온다고 하여, 무당굴과 용소굴은 서로 통해 있다고 하여 상통석굴(相通石窟)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용과 거북이, 봉황새 등은 모두 상서로움을 상징하기 때문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자료 - 양구군청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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