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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북도

봉화 35번국도 소천리 사미정 권진사댁

by 구석구석 2007.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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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35번국도 소천리

 

감의산은 비교적 높지 않은 산이다. 남쪽으로 맑은 운곡천을 끼고 사미정유원지와 가무, 동미쏘등 자연경관 수려한 곳으로 많은 행락객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35번 국도에 인접해 있으며 운곡천의 맑은 물과 소나무 숲, 넓은 바위 등 주변 경관이 뛰어나 지역주민이 많이 찾고 있으며, 민물어종이 풍부하다. 특히 이 일대에 사미정과 옥계정, 창애정 등 정자가 많다.

 

옥천 조덕린이 효종9년(1737년) 이곳 명승경관지를 찾아 정자를 건립하고 창주정이라 하였으며 그후 후손들이 중수하고 정자이름을 사미정으로 바꾸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76호로 지정된 사미정 정자가 있어 통상 이 일대를 사미정이라 부른다.

 

옥계 김명흠은 학문에 정진한 학자인 동시에 효자로 이름났으며 출천지효로 감찰직에 추대되었다. 의성김씨 문중에서 그의 학덕과 효행을 추모하여 화장산에 건립하였는데 1939년 이곳으로 이건하였다.

 

동미쏘는 어떤 스님이 뒤로넘어져 죽은 곳이라하여 중쏘 또는 동미쏘라 불렀다하며 100여년전만해도 깊이를 알 수 없었으나 지금은 얕은 천에 불가하며, 주변경치가 수려하여 여름철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산과 국립공원 소백산 사이 y자형 계곡으로, 맑고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울창한 송림, 기암괴 석으로 여름철 피서지로는 최고를 자랑한다. 계곡 주변에는 넓은 공한가 있어 오토캠핑 등에도 적합하다. 또한 계곡에는 어종이 다양하고 물깊이도 그리 깊지않아, 가족끼리 고기를 잡으며 물놀이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울진과 태백을 잇는 동해안까지도 1시간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문의:봉화군 법전면사무소 : (054) 672- 4401, 679- 6614

춘양면 의양리 235 권진사댁 (권탄웅054-672-6118)

 

조선시대 후기의 학자이자 생원 벼슬을 했던 성암 권철연 선생이 살던 집이다. 1880년 경 건너마을 운곡에서 살던 부친이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옛집을 허물어와 증축했다. 집은 동향으로 지어져 있는데, 바로 뒤의 만석봉을 배려한 것이라 한다. 9 一자집의 행랑채 중앙에 있는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사랑마당이 있고, 왼편에 3칸의 서당이 배치되었다. 행랑채 맞은편에는 정면 7, 측면 8칸으로 구성된 ㅁ자집의 안채가 자리잡고 있다. 안채 옆에는 좌우로 흙담을 만들어 안마당과 바깥마당을 구분해 놓았다. 동향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툇마루와 마당 등을 활용하여 남향 같은 느낌이 드는 특징이다. 현재는 고택을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숙박장소로 제공되고 있는데 한 여름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장작불을 피워 방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도착시간을 미리 알려주면 그 시간에 맞춰 방을 따뜻하게 만들어 놓는다. 또한 아침식사를 원한다면 그날 저녁에 미리 주문하면 된다. 고택의 대청마루에서 양반상을 받는 느낌도 색다르다. 집 바깥은 진흙과 돌을 섞어 담을 쌓았는데 운치가 있어 여행자들은 이 돌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나서면 운치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또 권진사댁을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소나무 숲은 바람이 불 때 마다 은은하게 솔향기가 묻어 나와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준다. 또 마당 곳곳에 예쁜 화초들이 심어져 있고 대청마루와 나무기둥 그리고 석가래는 오랜 세월 풍파를 이겨낸 흔적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조선시대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2~4인이 머물수 있으며 2만원이며 아침은 5천원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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