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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성남 상적동 이천황우 대왕저수지길드라이브 신구대학식물원

by 구석구석 2007.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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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 건너편에 자리한  '이천황우' 02-578-1815

주변 현대차, 농촌유통공사 샐러리맨은 물론 입맛 까다로운 강남 아주머니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특히 한 번 고기 맛을 보고 나면 '분점을 내고 싶다'며 다시 찾는 이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맛' 만큼은 자타의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집 별미의 비결은 다름 아닌 '즈엄가마구이'. 즈엄가마란 '즈엄집(집 한 채를 통째로 가마구이를 통해 만든 집)'공법을 고기구이에 적용한 경우로 즈엄가마를 만들어 그 안에서 고기를 구워내는 방식이다. '즈엄집'은 이천세계도자기엑스포의 대표 명물로, 그 안에 들어 앉아 있으면 원적외선, 세라믹효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화제의 도자건축물이다.

 

이천황우에서는 즈엄집의 작가 김구한씨가 직접 제작한 '즈엄가마'에 고기를 구워 귀한 별미를 내고 있다.

이 가마에서는 두툼한 삼겹살도 5분이 채 안돼 기름기가 쫙 빠지며 쫀득해진다. 인공 감미료 없이 굵은 소금을 흩뿌려 잠깐 구워내는 것만으로도 쫄깃, 부드러운 구이가 마련 되는 것. 그렇다고 숯 굽는 집에서 부삽에 삼겹살을 반짝 구워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결코 베이컨처럼 바싹 구워지는 법이 없다.

 

 

즈엄가마에 구워낸 큰 꼬치(1인분) 형태로 상에 올리는데 돼지고기 등갈비-양념-삼겹살-목살구이가 각 1만원. 즈엄가마 쇠고기 등심구이 2만5000원, 유황오리 훈제 즈엄가마구이 3만5000원. 점심에는 국수전골, 샤브샤브(각 9000원)도 맛볼 수 있는데, 야채죽이 별미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

스포츠조선 2007. 8 이형우기자

 

여유롭게 자연 속으로 대왕저수지길 드라이브

 

꽉 막힌 도심거리. 삭막한 골목골목. 한숨뿐인 드라이브 상황을 떨치고 잠시나마 여유롭게 자연속으로 달릴 수 있는 길이 없을까? 서울도심에서 기껏해야 30여분이면 이러한 멋진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길이 있다. 거리는 짧지만 그 풍광만큼은 시골의 여느 길에 못지 않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양재동에서 성남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양재시민의 숲과 꽃시장을 지나 지하차도를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하나로마트를 끼고 청계산 가는 길이 열려있다. 이를 따라 들어가면 양쪽으로 꽃과 나무를 파는 식물원들이 줄지어 있고 식물원이 끝날즈음에 청계산 들머리인 원터골이 나온다. 원터골 앞을 지나면 옛골로 가는 길과 성남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데, 여기서 왼쪽의 성남방향으로 길을 잡으면 곧바로 대왕저수지가 나온다. 
   

오른쪽에 저수지를 끼고 달리는 길. 아침 저녁으로는 나지막히 물안개가 피기도 하고, 한낮에는 하얗게 햇살이 내려앉아 반짝이기도 하는 모습이 먼 시골 어디로 달려나온 듯 하다. 저수지 모래턱에는 갈대밭이 하얀 가루를 뿌리는 곳도 있고, 그 옆에는 텃밭을 가꾸어 배추랑 무우등이 심는 풍경도 보여진다.   

 

저수지입구를 돌아나가면 왼쪽으로 신구대식물원이 나온다. 잠시 쉴겸 식물원안으로 들어가보면 도심근교에서 이만한 식물원을 볼 수 있는 것도 행운이려니 싶어진다. 아직은 입장료조차도 없으니 말이다. 작은 계곡을 끼고 산중턱으로 넓게 펴져 있는 식물원에는 계절별로 때 맞춘 야생화가 피고, 작은 연못을 만들어 연꽃을 비롯한 수생식물도 심어놓았다. 때때로 전시회를 비롯한 이벤트도 열리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산책을 하는 재미도 괜찮다. 식물원을 나와 조금만 나가면 이색 먹거리집도 하나 있다. 왼쪽 언덕위로 높다랗게 서 있는 간판에 아리조나파크 라고 새겨진 곳.



영화감독 이만씨가 운영하는 선인장을 테마로 한 음식점이다. 선인장소스를 이용한 갈비가 일품이고, 나오는 음료수도 선인장 향이 난다. 여기에 선인장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 음식점 뒤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수집해 온 선인장이 공원을 이루고 있다. 선인장파크에서 내려다 보는 저수지의 풍경도 나무랄데 없다.



선인장파크에서 성남쪽으로 내처달리면 상적동 들어가는 길이 나오고 좀더 나가면 서울공항로에 닿는다. 여기서 좌회전해 서울공항앞을 지나 세곡동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헌인릉 앞을 지나 양재동쪽으로 나오는 연장도로도 일품이다. 특히 가을이면 도로변이 온통 빨갛고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헌인릉 가구단지나 헌인릉도 짬내어 들러볼만한 곳들..

이래저래 짧은 거리지만 드라이브의 묘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코스다.


찾아가는길
1. 서울쪽에서는 양재대로를 통하는 게 가장빠르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가락/개포방향의 나들목으로 나와 현대자동차 앞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하나로마트를 끼고 청계산방향으로 들어가면 청계산입구와 옛골앞을 지나 상적동과 성남방향으로 진입을 하면 대왕저수지길이 바로 이어진다.

2. 분당이나 판교등지에서는 서울공항쪽으로 나오면 된다. 서울공항 못미쳐서 LG주유소 앞에서 왼쪽으로 상적동 가는 길이 열려있다. 이리로 진입하면 된다.

3. 강남이나 수서, 성남등지에서는 세곡동사거리에서 서울공항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서울공항입구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상적동 가는 길이 열린다. 이를 따라 진입하면 곧바로 대왕저수지다.

 

두부를 넣은 담백한 전골  청계산순두부

국산 콩을 맷돌에 갈아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두부를 만든다. 두부황태전골은 황태와 육수, 각종 채소가 만나 시원하고 깔끔하다.

●031-723-9156 ●10:00∼21:00 (연중무휴) ●주차 10대 ●두부황태전골 2만8000원

 

 

 

 

꿈의 인공 자연! 청계산 신구대학 식물원

회색 도시를 벗어나고픈 인간의 욕구를 형상화한 인공 자연. 직접 손으로 길을 닦고 정원을 만들어 꿈나라로 만들었다. 작년 5월에 오픈, 총 1만5,000평 규모로 270여 종의 자생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기존의 8가지 테마 소원에 연꽃원 등 네 가지 테마를 추가했다.  

 

대표 테마는 에코센터와 곤충생태관. 에코센터는 이슬 모양의 온실로 흰자귀나무, 꼬리진달래 등 흔히 볼 수 없는 남부 지역 수종을 식재했다. 인공 폭포를 만들어 열대 섬나라에 온 듯 신비롭다. 곤충생태관은 하우스에 배추와 식용 작물을 심어놓고 나비와 딱정벌레를 풀어놓았다. 애벌레에서 성충에 이르기까지 곤충의 전 생애를 한눈에 꿸 수 있다.

 

 입구 쪽의 서양정원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정원 양식이다. 가지런한 나무에 낙차를 두고 떨어지는 수로가 인상 깊다. 이 밖에 계절초화원과 철쭉원, 허브원 등이 자리하고 있다.

 

DATA>> ●031-723-6677 ●10:00∼17:00 (매주 화요일 휴일) ●추자 가능 ●입장권 무료(단 15인 이상 체험 학습은 2000∼3000원) ●www.sbg.or.kr
가는 길>> 100번 서울내부순환로를 타고 송파 IC를 나와 우회전해서 헌릉로로 진입한다. 세곡동 사거리에서 분당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왕남초등학교 앞에서 식물원으로 들어간다. 양재대로를 타고 393번 지방도로로 가는 방법도 있다. 청계산 입구까지 직진해 좌회전하여 차로 약 5분 거리에 식물원이 있다.

자료 -   변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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