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을 방불케하는 원광대 캠퍼스
익산역 주변에는 '전북의 무릉도원'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역에서 택시로 5분, 시내버스(3번, 60번 등 함열방향)를 이용하더라도 15분 거리에 있는 원광대 캠퍼스다. 4월 초께면 캠퍼스는 철쭉.연산홍.백목련 등 수십만 그루의 화초가 활짝 펴 꽃동산으로 변한다. 이 때문에 봄이면 예비 신혼부부들이 야외 촬영을 위해 전주.군산 등지에서 즐겨 찾는다.
농과대학 옆 1만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자연공원에 가면 단풍나무 등 국내에서 자라는 모든 나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제비꽃.할미꽃 등 수천본의 야생화가 있어 자녀들의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제격이다. 또 다른 꽃 구경은 전국적으로 이름난 전주~군산 100리 벚꽃길이다. 4월 중순께면 도로변에 있는 2만여그루의 벚꽃이 만개한다.
/ 자료 - 중앙일보 서현식기자
웰빙 실용으로 사이버대학교 성공이끄는 원광디지털대학교
분주한 월요일 아침. 원광디지털대학교(총장 성시종)는 매주 법회로 한 주를 시작한다. 원광대학교에 위치한 원광디지털대학교(이하 원디대) 법당 문을 열자 둥그런 금빛 일원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법당 가득히 '나무아미타불' 음악이 울려 퍼졌다. 마음이 이내 차분해졌다.
요즘은 사이버 시대다. 사이버상에서 속도나 전달력은 쾌속 질주다. 한국에서 사이버디지털대학이 시작된 지는 올해로 10년째. 원디대는 9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원디대는 일반대학교와 동일하게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교육과학기술부 인가 4년제 대학교다. 사이버대학이 일반 오프라인대학과의 차이점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민의 평생교육, 재교육을 목적으로 설립한 사이버대학교는 학습환경의 자율성으로 다양한 연령 및 계층의 학습자들이 재학 중이다.
▲ 한국 최초학과인 '얼굴경영학과'학생들이 주선희 교수와 오프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원디대는 개교 이래 '전통문화의 세계화', '웰빙의 체계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개념의 평생교육으로 전문지도자를 키우고 있다. 특성화된 학과를 중심으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이에게 새로운 배움의 미학을 선사하는 곳이다. 특성화된 14개 학과는 웰빙문화학부와 실용복지학부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기에 제도권 교육의 대안으로 사이버 교육이 등장한 만큼 미래교육의 가능성도 높다.
특히 원디대는 기존의 사회적인 수요는 있으나 학재적인 과정이 없는 분야를 학문의 영역으로 끌어 올렸다. 요가명상학과, 한방건강학과, 얼굴경영학과, 차문화경영학과, 약물재활복지학과, 전통공연예술학과가 그것. 저층에 머물러 있던 수요자들의 관심도를 대학의 정규교육으로 흡수한 것이다.
이 교무는 "우리 대학은 최초학과 유일학과가 많다"며 "문화적으로 수요는 많지만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으로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공연예술학과 09학번인 최원민 학우는 "수시로 공연을 다녀야 하는 입장에서 온라인 수업이 장점으로 작용한다"며 "공연으로 바쁠 때는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 수강이 가능해 수업을 놓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공연과 학과 공부를 함께 병행할 수 있는 사이버교육의 장점을 시사했다.
다른 사이버대학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원디대의 성공을 증명하듯 2007년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고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사이버대학 중 4년 연속 재학생 재등록율이 92%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학생중심의 학교운영 만족도를 반증하고 있다.
/ 원불교신문 [1511호] 2010년 02월 26일 조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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