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자락인 원주시 행구동 토속음식점 나루터(대표:안혁)는 이름만큼이나 향토색 짙은 음식집이다. 나루터는 전통적인 우리 맛과 함께 치악산으로 이어지는 논·밭등 시골풍광이 여유로움을 제공해 그 맛을 오래 간직하도록 해 주는 특별함이 있다.
특색 식단은 보리밥. 봄부터 초가을까지 밖에 맛볼 수 없지만 나루터 보리밥은 재료부터 깔끔하다. 보리밥 차림에는 안대표 외가인 신림면 백운리에서 생산되는 보리쌀로 지은 밥과 외가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 계절마다 제철에 맞는 각종 나물이 나온다. 보리밥은 사람수에 따라 양이 조절돼 큰 양푼에 담아 한꺼번에 비벼진다. 비빈후에는 각자 자기 그릇에 나눠 먹도록 했다. 요즘은 잊혀져가는 양푼과 함께 비벼 나눠먹는 맛은 색다른 정취를 느끼게 한다. 보리밥이 차려지지 않는 겨울철에는 김치만두와 순두부백반 두부전골이 손님들을 맞는다.
시골향수 가득한 텁텁한 김치만두도 커다란 옹기솥에 담겨 식탁에 올려지면 손님들이 각자 자기가 덜어먹거나 일행에게 권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순두부백반과 두부전골에 쓰는 두부는 시골에서 산 콩으로 직접 만든다. 안대표 어머니 엄정숙(68)씨가 겨울한철 두부만들기에 품을 아끼지 않는다. 두부전골 순두부는 한번 맛을 보면 꼭 다시 찾게 되는 특별한 맛을 갖고 있다.
나루터에는 누룽지백숙 삼계탕 누룽지오리백숙 솔잎생삽겹살도 별미이다. 누룽지백숙과 누룽지오리백숙은 토종닭과 오리에 대추 밤등 기본적인 재료외에 엄나무 오가피 황기 한약재등 40여가지 약재와 건강식품이 첨가된다. 삼계탕은 인삼등을 넣어 살짝 삶은 후 오가피 엄나무 정선황기를 달여 만든 육수에 다시한번 삶아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돋운다. 자료-강원뉴스 劉學烈기자
치악민속박물관 033-747-6956
행구동에 있는 치악민속박물관은 김용식 선생이 20여 년간 수집해온 도자기, 서화, 민화, 고서, 민속류 등을 바탕으로 해 개관한 전문 박물관이다. 현재 도자기 400점, 목기 100점, 민화 70점, 고서 500권, 기타 3,000점 등 모두 4,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는 물론 자료수집, 출판, 연구와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과 성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관람료 어른 1,500원, 학생·어린이 700원. 개장시간 10:00∼19:00, 월요일 휴관.
행구동106 보문사
향로봉의 서쪽 골짜기인 보문골에 있는 절이다. 전하는 말에는 신라 경순왕 때 무착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웅전과 요사는 근래에 중건한 것으로 희귀한 청석탑부재가 남아 있어 오래된 절터임이 확인 되었다. 신라말기부터 나타는 청석탑은 해인사, 금산사, 법주사등의 옛 사찰에만 전해온다.
절안에는 옛부터 전해오던 보문암 창건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 기록에는 보문사를 엣날에는 보문연사라 했다고 하며 또 보문사를 건립하기 위하여 원주지역 주변 사찰인 국향사, 구룡사, 신륵사, 상왕사 등에서 시주한 금액이 씌여 있다고 한다.
보문사는 웃고문절이라고 하고 국향사는 아랫고문절이라고 한다. 현재의 건물로는 대웅전, 산산각, 법종각, 용왕각, 요사 등이 있으며 대웅전 앞 뜰에 청석탑이 복원되어 있다. -ⓒ 마운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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