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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서귀포 상천리 디아넥스호텔 카멜레아힐 핀크스

by 구석구석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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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속의 별장 `카멜레아힐`

카멜레아힐은 말대로 풀이하면 ‘동백 언덕’ 이다. 주인 양언보씨의 철학이 그러하듯 이곳은 단순한 펜션을 지향하지 않는다. 몇 해 동안 약 5만평에 이르는 수목원을 꾸며왔고, 내년엔 자그마한 갤러리도 오픈할 예정이다. 펜션은 종합 위락시설의 일환일 뿐이라는 것이다.

카멜레아힐은 룸 단위로 빌려주지 않는다. 집을 통째로 빌려야 한다. 35평 크기의 목조별장(통나무집)이 2채, 40평 크기의 스틸하우스(양식주택)가 1채, 초가별장이 1채이다. 방이 각각 2~3개씩이므로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들이 묵기에 적합한 곳이다.

초가별장은 사실 집주인이 살려고 지은 초가집이다. 폐가가 된 한옥 5채를 사들여 그 중 쓸만한 부재만을 골라 조립하다시피 지은 건물이다. 언뜻 보아 초가지붕이지만, 볏짚이 아닌 억새로 이었다. 대청마루는 윤기 나는 옛 마루 그대로이고, 방은 한지 벽지와 장판지를 깔아 옛집을 그대로 재현했다.
대청의 화장실은 주인의 표현대로 ‘전국 유일의 뒷간’ 이다. 바닥은 마루요, 벽은 흙으로 덧칠했고, 말린 쑥을 걸어놓아 방향제 역할을 한다. 여성들을 고려해 큰방의 화장실에는 현대식 샤워시설을 갖추었다.
이 집의 정원 역시 한국적인 정취가 가득하다. 앞마당엔 잔디밭을 깔았고, 그 사이로 현무암 디딤돌을 깔았다. 마당 한켠엔 옹기 2백여개와 조각품, 비자나무, 대나무 등을 배치해 멋을 더 했다.

 

목조별장과 스틸하우스
통나무집 형태인 목조별장은 캘리포니아식으로 미니 복층이다.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통나무집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넓고 높은 천장은 채광 효과를 높이는 데 한몫을 한다. 높은 천장을 이용해 만든 벽난로는 가을부터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하는 소품으로 더욱 좋다. 땔감은 주인집에서 무료로 준다.

통나무집은 모두 2채인데, 겉모습은 다르지만 내부구조는 거의 같다. 서양식 목조주택인 스틸하우수는 서양식 외관과 인테리어를 지향, 깔끔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제주도의 토속적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실내에 현무암을 이용한 맷돌과 돼지 먹통을 등을 설치했다. 벽난로 역시 황토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위클리 프라이데이 (http://wfriday.patzzi.com)Editor 전재현 writer 김영주 photographer 이내정

 

'세계 100大 골프장'에 선정된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 

 1999년 1월15일, 바람도 잠시 쉬어 가는 제주도에 아름다운 골프장이 개장했다. 「핀크스(Pinx) 골프클럽」이다. 핀크스는 2005년 美國의 「골프 다이제스트」와 英國의 「골프 월드」 등 권위 있는 골프잡지로부터 「세계 100大 골프장」에 선정됐다. 핀크스는 1999년부터 해마다 「핀크스컵 韓日 여자프로골프대회」를 개최해 韓日 간의 골프 교류를 증진시켰다.
 

이스트 6홀에서 바라다본 눈 덮인 한라산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킨다.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바라보며 티샷을 날리는 일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핀크스는 멋진 자연환경과 제주만이 가진 돌담, 전통 대문인 정낭, 보리밭, 원두막 등을 골프장 곳곳에 설치해 골퍼에게 아름다움을 한껏 자랑한다. 라틴어로 「神(신)의 書名(서명)」이라는 뜻의 핀크스는 미국의 「테오도르 G, 로빈슨」에 의해 멤버십 코스 18홀(파72, 7003야드)과 퍼블릭 코스 9홀(파36, 3197야드)로 설계되었다.

 

 

 이스트 4홀은 푸른 바다와 산방산이 티 그라운드를 둘러싸고 있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로빈슨은 1990년대까지 습기와 비가 많은 지역에서 양잔디를 심지 않는 우리의 관례를 과감하게 무시하고 페어웨이와 러프에 일년 내내 푸른 잔디를 심었다. 핀크스는 「티 오프 8분」, 「주중 30팀」, 「주말 45팀」 등 골퍼들의 인원수를 제안하여 최적의 코스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핀크스의 자랑거리인 포도호텔은 全 객실에 심층 온천수를 공급한다.

 

핀크스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바다와 섬 그리고 오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클럽하우스와 편안한 휴식처인 「포도 호텔」이다. 클럽하우스와 호텔은 2003년 프랑스 예술문화훈장을 받은 在日(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맡았다. 李曰鍾(이왈종) 화백의 그림들을 실내 곳곳에 걸어 놓아 호텔의 품격을 높였다. 호젓하면서도 토속적인 외양을 갖춘 호텔은 포도송이 모양의 단층 건축물이다.

 

한라산 자락의 이색 풍경 - 별장형 빌라村 핀크스 비오토피아

 

 

제주도의 명문 골프장 핀크스가 골프장 안에 별장 개념의 고급빌라村을 만들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제주도의 천혜 자연을 그대로 살린 이 마을의 이름은 「비오토피아(Biotopia)」. 비오토피아는 한라산과 오름을 뒤뜰로, 산방산과 제주의 바다를 정원으로 삼았다.

 

 

 

비오토피아는 전체 22만 평의 면적에 생태공원만 4만 평이다. 생태연못과 수로(1.4km)는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주변 風光(풍광)과 조화를 이룬다. 단독빌라(66~99평)는 세계적인 일본인 건축가 「이나치 가즈아키」가 설계를 담당했으며, 아파트형 빌라인 타운하우스(52~120평)는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

 

빌라 내부에 모든 전자 제품과 생활도구들이 빌트인 되어 있다. 특히 입주자가 거주하지 않을 때도 빌라 청소와 관리를 해줘 「별장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비오토피아 내부시설 중 가장 인기 있는 온천탕

 

빌라 입주자들의 문화와 편의를 위한 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제주도의 자연과 문화를 상징하는 「水」, 「風」, 「石」 미술관 등 4개 미술관이 인상적이다. 커뮤니티센터에는 대형온천·노천탕·수영장·피트니스클럽·레스토랑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지하 2500m에서 발견한 아르고나이트 온천은 비오토피아 거주자들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상천리62 / 064-793-6000 / 영아리와 작은병악사이의 1115번도로변에 위치 / 월간조선 이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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