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88번지방도로 - 우구치리
본래 봉화군 상동면 지역으로 현재 강원도 영월군 상동면으로 넘어가는 큰 고개인 우구치재 밑이 되며, 재를 넘어가는 골짜기 모양이 소입모양을 닮았다하여 牛口峙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통폐합에 따라 춘양면 서벽리 일부를 병합하여 우구치라 하며 봉화군 춘양면에 편입되었으며,행정리동이 1리와 2리(상금정)로 나뉘어 졌으나 금정광업소 폐광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1994년 행정구역이 조정되어 우구치리로 합치게 되었다.
수려한 자연환경… 봉화 우구치 마을
경북의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牛口峙)마을.태백산과 소백산의 준령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봉화군은 청정 산악지형을 따라 맑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청정수에서만 산다는 열목어와 수달이 서식하고, 은어축제로 여름을 보내는 곳이 봉화다.
우구치는 하금정과 상금정,조제,와흥 등의 자연부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부락이라고는 하지만 겨우 몇채의 집들만 있을 뿐, 실제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몇채 되지 않는다.
대신 우구치 일원은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끼고 있어 어느 곳을 가더라도 '나무꾼과 선녀'와 같은 전설이 스며 있는 듯하다. 종전의 우구치는 사람구경조차 힘들 정도의 첩첩산간 오지였지만 88번 준국도가 포장되면서 비로소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깊은 산중의 조그만 계곡 물길이 모여 강원도 영월 옥동천으로 흘러가는 우구치 계곡은 남한강의 발원지이다. 이곳은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돌아 다른 오지와는 달리 오지 탐사와 함께 피서도 즐길 수 있는,흔치 않은 장소이다.
특히 하금정에서 88번 준국도를 따라 영월 방면으로 3㎞정도 가면 나타나는 조제마을 일원이 인상에 남는다. 우구치4교를 지나면서 경상도 조제와 강원도 조제마을이 한 부락을 이루고 있다.
봉화군에서 도경계지역환경정비사업으로 우구치리에 1단계로 사업비 550백만원으로 부지구입 및 공원제방 370m, 주차장 1,000평, 야영장 1,000평 등을 98년 5월 22일 완료하였으며, 2001년에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6,000여평 규모의 공원 설치를 완료하여 행락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곳의 '호박소'에는 넓은 너럭바위가 계곡을 따라 200여m 가량 널려 있어 가족 단위 피서지로서 좋은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호박(디딜방아의 돌판)과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라 부른다. 옥빛을 띠면서 투명할 정도의 맑은 물이 기암괴석을 따라 흐르면서 내는 소리는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듯하다.
가파른 산세 사이로 굽이굽이 형성된 계곡으로 빠져드니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하금정에서 오른편 비포장길로 3㎞ 정도 떨어진 상금정은 폐광의 흔적만이 남아 있는 우구치의 최오지 마을.일제때 문을 열었다가 폐교된 금정분교와 일본인 광산주의 숙소가 옛 모습을 느끼게 한다. 상금정에서 오른편으로 이어진 금정골 또한 계곡의 길이가 길고 수목이 우거져 호젓한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상금정에서 약 8km거리에 있는 해발 1,180M의 삼동산은 산능선을 경계로 경상도와 강원도로 갈라지며, 10여년전까지 998지방도로서 강원도 상동으로 가는 버스노선이 있었으나 승객이 감소하여 버스노선이 폐지되었으며, 조제를 거쳐 강원도 하동면쪽으로 지방도 노선이 변경되고 2차선으로 포장이되면서, 농어촌도로 (면도 제101호)로 조정되었다.
삼동산에는 현재 고랭지채소(무우,배추)가 경상도 지역에 7.2 ha, 강원도 지역에 35ha가 경작되고 있으며, 봉화군농촌지도소에서 우량감자종자를 보급하기 위해 감자채종포를 설치.연구하고있다.
70년대초 대공취약지 화전민이주정책으로 13동 집단주택이 경상도지역에 건축되었으나 지금은 농막으로 사용하고 있다. 80년대 말까지만 해도 강원도 상동지역에서 5일장을 보러 춘양면으로 많이 나왔으나 이제는 강원도 지역의 도로여건이 더좋아 춘양지방과는 교류가 없다.
하루 두세번 다니던 완행버스로 인해 산촌민들의 숱한 애한을 품은 삼동산 아흔아홉구비도 이제는 그 기능을 다한 듯하다. 부산일보 / 봉화군청 문화관광과
가는 길 봉화읍 군청 소재지에서 918번 지방도와 36번 국도를 차례로 이용해 울진·현동방면으로 간다.법전면을 거쳐 춘양 삼거리에서 좌회전,88번 준국도로 접어들면 춘양면.여기서 30여분 정도 달리면 하금정에 닿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
남부지방산림청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우구치~옥돌봉 사이 해발 1천85m 산 능선에 자라고 있는 철쭉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해 특별보호한다.
키 5m, 너비 8.3m, 둘레 105cm인 이 나무는 나이 550년 가량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철쭉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철쭉 주변에 자라고 있는 당단풍, 물푸레, 층층나무 등 특수활엽수와 각시원추리, 노랑제비꽃, 처녀치마 등 희귀 초본류를 보호하기 위하여 주변 33ha를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김용민기자
하금정에서 북쪽으로 더 올라가면 도계를 지나 영원군으로 올라가며 내리로 이어진다.
영월 내리 498-3 호안다구박물관 010-7689-5779 , 010-3189-2879
약 3,000여년전부터 100년전까지 문명역사에서 한국과 중국의 다양한 차문화의 흐름을 이곳에서 볼 수 있도록 소장유물 500여점을 전시하며, 다도(茶道), 차 고전(古典),다화 (茶花), 아동다예(茶禮), 통과의례등을 주제로 하여 청소년과 주부들을 위한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관장 : 차영미(우리차문화원 부회장)
* 연락처 : 010-7689-5779 , 010-3189-2879
* 부지면적 3,883㎡, 건물연면적 331,49㎡
* 소장유물 : 3,000여년전부터 100년전까지 한국·중국 다구 500점
- 화로류 : 40점(3,000년전 진시황시대~)
- 차관련 보조기구 : 20점(1,000년전 ~150년전 , 송~청나라)
- 다 수장 : 20점(차를 지키는 신 300년전 ~150년전)
- 차통, 켄 : 30점(청나라 말기)
- 주전자 : 50점(800년전 ~150년전, 송나라 ~ 만국시대)
- 수구 : 50점(차를 나눠주는 그릇. 400년전 ~100년전)
- 다반 : 30점 (400년전 ~ 300년전)
- 기타 : 26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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