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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평창 31번국도-운두령 노동계곡 노동리 이승복기념관 솔내음평창먹거리촌

by 구석구석 200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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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명산 계방산(운두령) 운두령관리사무소 033-432-8531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5번째로 높은 산이다.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는 세번째로 높은 운두령(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 있다.

 

특히 산삼이 유명하고, 희귀목인 주목, 철쭉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서는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북쪽으로 설악산과 점봉산, 동쪽으로 오대산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 회기산과 태기산이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평창에 위치한 계방산은 바로 옆에 위치한 오대산 국립공원보다도 높은 남한에서 5번째 높이(1577m)의 산이지만 사실 산악인들에겐 인지도나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

이 산은 운두령(1,080M)에서 정상까지 표고차가 497M에 불과하기 때문에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오를 수 있고 흙이 많아 등산하기에 좋다는 장점이 있다. 계방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되어있어 전망이 기가 막히다. 이제까지 주시하던 남쪽방향의 차령산맥 줄기 외에도 북쪽으로 가야할 소계방산, 그 뒤로는 내린천 주변의 문암산(1146), 맹현봉(1214), 개인산(1341), 방태산(1444) 등이 모두 건너다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동북쪽으로는 오대산(1563)을 위시로 한 만월산(1281), 응복산(1360), 약수산(1306), 갈전곡봉(1204)등의 백두 대간 줄기가 너무나 장쾌하기만 하다. 잘 보존된 원시림과 오색찬란한 가을단풍, 환상적인 겨울설경, 수백년 계방산을 지키고 있는 주목군락 등으로 인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산행코스

제1코스(9km):운두령-1,492봉-정상-1,210봉-계방산주차장(약4시간 소요)
- 제2코스(9.5Km):운두령-1,492봉-정상-갈림길(주목군락지)-옹달샘-제2야영장(약5시간 소요)

 

대한민국 대표 눈꽃 산…설화 만발하는 날 많아

강원도 영동고속도로 속사 나들목 북쪽의 계방산(桂芳山·1,577m)은 대한민국 대표 눈꽃 산이라 해도 좋을 설화 명산이다. 봄, 여름 지나 가을까지도 한적하던 이 산 기슭은 겨울이 되면 매주 말 어김없이 수십 대씩 관광버스가 줄을 잇는다. 모두 설화를 보려는 사람들을 태운 산행 버스들이다.

 

 겨울 계방산의 남다른 인기는 설화 명산의 여러 조건을 두루 갖추었기 때문이다. 우선 계방산은 해발 1,577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나 되는 고봉이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다음의 고봉이다. 때문에 차가운 북서풍이 산정을 휘덮으며 설화나 상고대가 필 확률이 높다. 

 

정상 남쪽의 산행기점인 고개의 이름은 구름 운 자, 머리 두 자를 쓴 운두령(雲頭嶺)이다. 늘 운무가 넘나든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니 곧 그만큼 설화나 상고대가 자주 핀다는 뜻도 된다. 산행은 이 운두령에서 시작한다. 해발 1,090m나 되어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정상까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고 하산길도 빠른 편이다. 설악, 지리, 한라 등 다른 고산에서는 어림없는 일이다. 이런 설화 명산으로서의 장점 덕에 1월의 안내산악회 일정표에 한 번은 꼭 포함되는 산이다.

 

계방산 설화터널은 대개 해발 1,400m대부터 1km 정도 길게 이뤄진다. 물론 눈이 온 다음에 가야 절정의 설화터널을 만날 수 있지만, 저지대는 맑은 날이라도 산정을 운무가 훑고 지나며 상고대를 피워놓는 날이 부지기수다. 때문에 주말에는 늘 버스들이 줄을 잇는 것이다.

 

계방산 정상석과 돌무덤

계방산은 산세가 순하고 길이 단순하여 조난사고가 나는 일이 거의 없다. 주말이면 수백 명 등산객이 줄지어 오르내리므로 엉뚱한 길로 접어들 위험성도 매우 낮다. 많은 등산객들이 찾아오므로 폭설이 내리면 우선적으로 이 일대의 도로부터 제설작업을 한다. 그러나 눈 쌓인 운두령 고갯마루길을 오르려면 체인이 필수다. 길이 미끄러우면 주말엔 통제하므로 고갯마루까지 걸어올라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므로 산행 시간을 여유 있게 잡고, 아침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다.

 

대개 산행을 운두령→정상→노동리계곡의 시계 방향으로 하므로, 주말에 역방향으로 산행했다가는 수백 명 줄을 이은 사람들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 있다. 다만 운두령 고갯길이 얼거나 차량이 많아서 고갯마루까지 차가 못 올라가는 날엔 아랫삼거리에서 정상으로 곧장 이어지는 남릉을 등행하는 일행도 많다. 

 

운두령 고갯마루 주차장(매점은 겨울철에 쉼) 건너편 폐침목 계단길로 접어든다. 겨울에는 왼쪽에서 말 그대로 북풍한설이 몰아친다. 설화풍경은 고도가 한참 더 높아져야 뵌다. 출발 30여 분 뒤 ‘계방산 2.9km, 운두령 1km’ 팻말이 선 지점을 지나면서 대개 상고대가 뵈기 시작한다. 눈이 내린 직후라면 가느다란 관목 가지들도 서로 손가마 만들듯 얼켜 눈덩이를 얹은 소담스런 풍경도 볼 수 있다.

/ 월간산 459호

 

평창 유일의 청정 계곡 "노동계곡"
계방산은 정상 부근에서 서남쪽 노동리 방향으로 흐르는 계곡을 품고 있다. 골이 깊고 물이 맑기로 유명하다. 청정 지역으로 꼽히는 평창에서도 흘러내리는 물을 바로 떠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계곡이기도 하다. 이처럼 깨끗한 물 속에는 금강모치·둑종개·진강도래와 함께 다른 계곡에서는 보기 드문 옆새우가 서식하고 있다.

 

산불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폐쇄됐던 계방산 등산로는 16일 다시 열린다. 등산은 대부분 "구름도 쉬어 간다"는 운두령에서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고산 등반 코스 중 하나로 사철 등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철도 침목으로 만든 계단길을 오르자 빽빽한 숲길로 이어진다. 운두령의 고도가 1089m이니 정상까지는 500m정도만 오르면 된다. 완경사 능선길을 계속 오르자 처음으로 제대로 된 급경사가 나타났다. 30여분의 깔딱고개를 오르자 드디어 시야가 훤히 트이기 시작한다.

 

일망무제의 전망을 살핀 후 하산하는데 좀처럼 보기 힘든 아름드리 주목을 만날 수 있었다.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데 아직 물기가 촉촉한 것이 전생(前生)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특히 계곡이 등반로를 따라 이어지기 때문에 내려오는 길에 산행에 지친 다리를 계곡물에 담그며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숙식

운두령 남사면 31번 국도변에 위장병이나 피부병에 특효가 있는 광천수로 소문난 업소인 700리조빌(033-333-5341)을 비롯해 많은 업소가 있다. 운두령산장 033-332-7481, 산장민박 333-5555, 송전민박 334-2880, 방아다리산방(황토방집) 333-0606, 머루와다래펜션 334-4090, 허브세상펜션 011-9968-5977.
노동리계곡 안 펜션샬롬(033-332-2554), 로뎀펜션(333-1902), 채플린펜션(332-7332) 등의 멋진 업소가 또한 있다. 

 

먹거리 

운두령 남쪽 31번 국도변을 지나는 골짜기는 송어횟집촌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송어 전문점이 많다. 1kg에 20,000~ 25,000원. 속사송어회집 033-334-5588, 운두령용수회집 333-9909, 선비촌 332-3535, 쉼바위 332-1222, 물안골 332-4390, 무지개송어 333-1118. 아침식사가 가능한 업소는 용바위식당 333-3545, 속사기사식당 332-4327.

 

한국앵무새학교 버드하우스 033-333-8249 http://www.birdhouse.co.kr

이승복기념관을 거쳐 약 2.6km 올라가면 우측으로 버드하우스를 만날수 있다.

 

가족과 연인들의 사계절 관광여행지. '왕건아,자전거타자','꼬마야 어깨춤 한번 춰볼래'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강원도 평창의 버드하우스에서는 교장선생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따라 앵무새들이 각종 묘기를 부린다. 그리고 묘기가 끝날 때 마다 숨죽여 공연을 바라보던 아이들의 입에선 탄성이 터져 나오며 박수소리가 요란하다. 모처럼 아이들 손을 잡고 봄나들이를 나온 엄마 아빠의 표정에도 신기함과 환한 웃음이 넘쳐난다.

 

한국앵무새학교에서는 매일 저녁 앵무새들의 각종 묘기를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 밧줄타기, 애교부리기, 뽀뽀하기' 앵무새들이 펼치는 공연은 1교시, 2교시 수업이 진행된다. 아주 예쁘게 꾸며진 카페 내부에서 차 한잔이나 식사를 하며 인간과 동물이 만나 서로 우정을 쌓아가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국내 유일의 앵무새 쇼를 진행하는 곳.

앵무새와 인연을 맺어온 시간은 20년. 말을 안 듣는다고 때릴 수도 없고 자유롭게 훨훨 나는 새들을 이처럼 키울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그리고 선생님이 어떤 앵무새를 이쁘다하면 다른 앵무새가 질투를 할 정도로 앵무새들의 주인에 대한 애정 또한 각별하다. 한국앵무새학교는 비단 앵무새 공연만 볼수 있는 곳이 아니다. 

 

계방산과 맑고 깨끗한 노동계곡의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인근에는 이승복기념관, 계방산,오대산,스키장 등 관광 명소가 수두룩하다. 또한 공연이 펼쳐지는 카페에서는 각종 차와 음료, 식사를 즐길 수 있으며 황토로 지은 숙박동 또한 준비되어 있다. 자연의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아이들에게 재미와 곁들여 사람과 동물이 하나되어 나누는 교육적인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공연기간
년중
공연날짜
봄, 가을
여름
겨울
   여 름 - 야외 공연장
   겨 울 - 실내
공연시간
6시
7시
5시
관람요금
어  른
6,000원
일요일, 공휴일, 휴가철
오전11시, 오후2시, 오후4시 공연
중고생
4,000원
어린이
3,000원
단  체
20인이상은 10%할인

 

노동리 387-15 운두령산장 033-332-7481, 1089, 016-358-7481

운두령 산장은 해발 800m에 위치하며 그 마을에서 운두령 고개쪽으로 제일 마지막끝에 있다. 계방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계곡이 산장 마당의 한켠을 장식하고 산 속의 공기는 천연의 맑고 상쾌함 그대로이다. 한밤이 되면 반딧불의 환상적인 비행과 밤하늘을 빼곡이 메우고 있는 별이 어우러지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한여름에도 해가 지면 모기조차 살 수 없을 정도로 서늘해서 긴 소매를 입어야 하는 운두령 산장에서 사시사철 모닥불을 피워 한밤의 시간을 낭만적으로 보내곤 한다. 낮시간 또한 깊은 산림욕장으로 애써 들어가지 않아도 산장 앞뒷마당이 곧 삼림욕장이라 풋풋한 풀냄새와 신선한 공기에 피부 깊숙이 흠뻑 젖어볼 수 있다. 

 

원시의 수목으로 울창한 27,000 여평의 산과, 산장 마당앞을 흐르는 깨끗하면서도 풍부한 수량의 300여 미터의 전용계곡이 자연상태 그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마치 내 별장에 온듯한 기분으로 쉴 수 있는 곳 운두령 산장장! 그래서 한번 인연이 되면 지속적으로 찾아오는 곳! 바로 그곳이 하늘과 맞닿는 운두령 산장이다.

 

노동리 363-4 산띠숙 033-334-5622, 011-9480-5699

산띠숙은 해발 770m에 위치한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며, 운두령(1089m)에서 개방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는 A,B,C코스가 합류하는 삼거리 바로 옆에 있다. 한강발원지 중의 하나이며 계방산 자락을 흐르는 계곡본류가 지나가는 노동계곡 제1의 비경이 산띠숙 안마당을 500여m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또한 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이 있으며 1급수에서 생활하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산천어, 열목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띠숙을 찾는 이들께 가끔씩 만들어주는 특별한 이벤트 '떡메치기 행사'는 오랫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다람쥐와 청설모, 온갖 새들의 속삭임, 바람소리, 물소리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어 자연을 흠뻑 맛볼 수 있는 곳. 

 

노동리는 속사에서 홍천으로 넘어가는 운두령

고갯길이 없다면 그야말로 심심산골이다.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운두령 방향으로 약 3㎞쯤 오르면 계방산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길을 따라 오르면 약 40년 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절규하며 채 피우지도 못한 어린 생명을 내던진 이승복 생가가 있다.

 

이념 대립으로 인한 비극의 현장이자 무장공비들의 도주로로 쓰인 깊은 골이다. 이후 40년동안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됐으며,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두 번이나 뛰어드는 등 더 이상 은둔의 고장은 아니지만 여전히 계방산에선 호젓함마저 느껴졌다. 

 

이승복기념관 033-333-8249 은 이승복 소년의 반공정신을 기리고 공산당의 잔학상을 일깨워 주는 반공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982년 3월에 36,000평의 대지 위에 건립하였다. 이승복 소년의 생애를 기록산 유화 13점과 장비 106점, 유품 33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자연학습전시장과 기념과 주위에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학습의 장을 개발하여 다목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생가 못 미처 계곡 옆에 로뎀나무펜션 033-333-1902이 다소곳이 들어서 있다. 2층 규모의 통나무로 지어진 두 동의 건물 가운데 한 동은 주인인 강교구(68)-문문자(62)씨 부부가 거처하는 숙소이고, 다른 한 동은 손님을 받는 객실동이다. 펜션에서 볼 수 있는 하늘은 그다지 넓지 않다. 북쪽으로는 계방산, 남쪽으로는 오대산이 가로막은 좁은 하늘을 5월 신록이 조금 더 가리기 때문이다. 다행히 들어오는 입구 방향은 조금 낮은 구릉 지대여서 시야를 터 준다. 그래도 갑갑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오히려 조용한 분위기와 짙은 녹음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공기로 마음마저 상쾌해진다.

 

인심도 후하다. 숯불을 피워 주는 등 바비큐 장비는 모두 무료로 내준다. 게다가 상추 등 텃밭에 자라는 야채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물론 공짜다. 문씨는 "시골에서 이런 것까지 돈을 받는 것이 어색하죠. 그저 편하게 쉬다가 돌아갈 수 있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며 웃는다. 펜션은 15평형의 페밀리룸 1개와 10평형 커플룸 6개 등 7개의 객실이 있다. 요금은 패밀리룸이 11만원, 커플룸이 7만원(이상 주말 기준)이다. 

 

철분과 탄산 함유량이 많아 위장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방아다리약수나 신약수, 이승복기념관이 근처에 있어 돌아오는 길에 들러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영동고속국도 속사IC에서 나와 좌회전한 후 첫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 운두령 방향으로 약 8㎞ 가면 된다. 이승복기념관에서는 약 3㎞. 계방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샛길로 접어들어 약 800m 정도 더 가면 펜션이 있다.

 

평창 이승복 생가터 야영장- 마니아들만 아는 숨은 캠핑장 캐러밴(Caravan)이 설치된 전용 오토캠핑장이 한두 군데 있기는 하지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캐러밴을 임대해 전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유유자적한 삶을 누리는 캠핑카 문화도 우리 현실에는 맞지 않다. 현재까지 애용되는 캠핑장은 국립공원이나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그러나 차를 끌고 야영지까지 갈 수 있는 이런 오토캠핑장도 전국에 몇 군데 되지 않아 주말이나 휴가철에는 북새통을 이루기 십상이다. 대개 휴양림의 오토캠핑장은 예약을 받지 않고, 당일 선착순 입장시키므로 일찍 도착하는게 좋다.

 

강원도 평창군 이승복기념관에 딸린 생가터 주변에 있는 캠핑장. 공식적인 캠핑장은 아니며, 생가터를 복원한 투막집 위 아래 주차장을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산골짜기 안에 비교적 너른 풀밭과 식수 시설, 화장실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오토캠핑 마니아들이 애용하는 장소다. 

 

기념관에서 비포장길로 10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숲이 우거지고 작은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서너 개 건너야 한다. 골이 깊은 만큼, 야영지에 도착하면 운치가 가득하다. 울창한 숲과 더불어 계방산에서 발원한 물이 청정 계곡을 이루고 있다.

 

별다른 레저 아이템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야영장 위쪽은 계방산 등산로이고 바로 앞은 얕은 계곡이라 등산과 물놀이를 겸할 수 있다.

 

식수 생가터 위쪽 풀밭에 취사장이 마련돼 있다. 마실 물이 아니라면 생가터 바로 앞 계곡에 흐르는 물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 생가터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수세식 화장실 2동이 마련돼 있다. 대피소 두 곳의 캠프 라운지가 모두 풀밭이라면 물 빠짐은 좋지만, 큰길에서 꽤 들어온 산중이기 때문에 많은 비가 오면 위험하다. 찻길 또한 좁은 비포장이고, 곳곳에 다리가 있어 밤길에는 위험이 따른다.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가차없이 철수하는게 좋다. 생가터에서 민가까지는 500m정도 된다. 

 

▶033-332-4323 ▶이용 시간 제한 없음 ▶무료 ▶수용 차량 제한 없음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노동리 ▶선착순 입장

 

솔내음평창먹거리촌

 

군사적 요충지로도 알려진 계방산과 운두령, 그리고 노동계곡을 따라 다양한 향토음식업소와 전통찻집 등이 자연발생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계방산지구 먹을거리촌과 중간에서 이어지는 속사리 지역을 신약수지구라 하여 일명 먹을거리촌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계방산등산을 비롯해 노동계곡, 이승복기념관, 이승복생가터, 신약수와 인접한 방아다리약수가 자리잡고 있고, 700리조빌, 방아다리산방, 7-STADIUM 등 황토 찜질방 등이 조성되어 있다. 전통찻집으로는 '감자 꽃 필 무렵'과 '산마을풍경' 등이 있는데 이색적인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황토와 통나무를 소재로 해서 귀틀집 형태로 지은 콘도형민박집이 일품이다. 민박집 중에는 귀틀집에다 장작불을 지펴 옛멋을 한껏 더한 곳도 있어 옛날의 정감을 더하고 있다.

 

이곳에는 송어횟집이 집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송어는 냉수성어류라 산간계곡의 맑은 물에만 서식하는데, 수온이 25℃ 이상 올라가거나 수질이 탁해져도 먹이를 먹지 않는 습성때문에 이곳 노동리와 같이 오염되지 않는 곳에서만 자라는 특성이 있다.

 

송어는 칼슘, 비타민, 단백질 등의 영양분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유명하며 단백한 감칠맛으로 송어회, 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그 외에도 토종닭, 메밀 막국수, 산채정식, 부위별로 요리되는 평창한우, 바닷가재요리, 오리불고기 등 다양한 향토음식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노동리 185 운두령마을 033-332-9114~6 

끝없이 나열되어 있는 장 항아리는 2,800여개라고 한다. 일교차가 큰 강원도 양구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한 콩으로 담궈 3년간 숙성시킨 된장들이 그 수많은 장독에 가득 차 있다. 운두령마을에서는 가을바람과 단풍으로 물든 산자락을 통유리로 바라보며 더 없는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운두령 마을의 손 맛, 따뜻한 인심을 가진 김형수씨의 여러가지 장아찌와 된장에 대한 소개, 역시 빠질 수 없는 이곳의 메뉴다.

 

계방산 단풍구경 온 손님들의 출출함에 운두령마을의 따뜻한 된장찌개는 더할 나위 없는 수라상이 된다. 뚝배기에 담겨있는 것은 구수한 된장 뿐 아니라 자연의 향기와 어머니의 사랑이 담겨있다. 또한 이 상쾌한 자연의 향기를 강원도내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각종 모임의 편의를 위해 하루 1회 서울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앞에서 출발하는 33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노동리 산마을풍경 033-333-4411~2 http://www.sanmaul.co.kr/

속사IC에서 5km쯤 거리 오른쪽에 영화에서나 봤음 직한 귀틀집이 눈에 들어온다.

 

 

  

자연친화적 귀틀집인 산마을 풍경의 이층은 전통 다원이고 일층은 살림집 겸 민박집이다. 최근엔 뒤편에 새로 건물을 하나 더 들였는데 그 모습이 일품이다. 우리 민족의 특허품인 구들을 들여놓은 방들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세계적으로 불을 베고 자는 민족은 오로지 우리 밖에 없다고 하는데 그 자부심을 산마을풍경에서 느낄 수 있다. 

 

속사1리 904-1 감자꽃필무렵 033-333-6724

속사IC에서 신약수방향으로 길목에 있다.

 

30년 목공예를 하는 아버지와 판소리를 하는 딸로 유명한 이 찻집은 평소에는 춘향전 등 우리창을 테잎을 통해서 들을 수 있다. 특별히 요청을 할 경우 아버지가 딸을 통해 배운 창(경력 5년)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데 목공예 아버지의 창도 들을 만한 수준이라고한다.

 

딸은 현재 예고 2학년으로 우리창 전국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솜씨라고 하는데, 방학이라야지만 딸의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전통찻집으로 마가목차, 약초차 외에도 산채돌솥밥, 솔잎주등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똑같은 모양이 하나도 없는 나무 의자, 장작불이 타오르는 벽난로, 차의 향을 오래 담을 수 있는 찻잔, 황토로 마감한 벽 면의 작은창등의 모습에서 정겨운 시골집의 느낌을 읽을 수 있다.

 

각종 목공예품과 다양 한 도자기 찻잔을 판매하고 있으며 콩국수, 감자옹심이, 감자부침, 파전등도 제공된다. 또한 황토흙으로 지어지고 장작불을 지피는 민박이 5실 있는데 예약이 필수이다. 같은 모양의 공예품이 없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적절한 인공이 가미되어 대형탁자와 각종 대형 인테리어 소품들이 만들어지는데, 고품격의 디자인이 그렇듯이 가격도 만만치 않다. 이 집의 공예품은 평창(하)휴게소에도 전시되어 있어 그 풍치는 그런대로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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