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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파주 37번국도 율곡리 화석정 율곡탐방로

by 구석구석 2007.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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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리는 조선의 대학자이자 정치가인 율곡 이이의 고향마을이다. 율곡리 주변에 율곡이 낙향한 뒤 즐겨 찾던 화석정과 그를 배향한 자운서원, 율곡 집안의 묘소가 모두 자리잡고 있다. 그중 화석정은 임진왜란 당시 의주로 피난 가던 선조 임금이 캄캄한 밤중에 임진강을 건너기 위해 불살랐다는 이야기로 유명하다.

 

유형문화재 제61호 화석정

 

율곡 이이선생의 본향인 파평면 율곡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화석정(花石亭)은 원래 고려말 대유학자 인 길재와 관련이 있다고 전해지나 자세한 문헌기록은 없다. 그 후 세종 25년(1443)에 율곡선생의 5대조부인 강평공 이명신이 정자를 세운것을 성종9년(1478) 선생의 증조부 이의석이 보수하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지었다.

율곡선생은 국사의 여가가 날때마다 이곳을 찾았고 관직을 물러난 후에는 여생을 이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보내면서 시와 학문을 논하였다고 한다. 당시 그의 학문에 반한 중국의 칙사 황홍헌이 찾아와 시를 읊고 자연을 즐겼다는 설도 있다.
임진왜란때 불타없어져 80여년간 터만 남아있는 것을 현종14년(1673)에 율곡선생의 증손 이후지·이후방이 다시세웠으나 한국전쟁때 다시 소실되었다.


현재의 화석정은 1966년 파주 유림들이 성금을 모아 복원한 것으로 건축 양식은 팔작지붕 겹처마에 초익공 형태로 조선시대 양식을 따랐다. 건물의 정면중앙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花石亭` 현판이 걸려있으며 내부 뒷면에는 율곡선생이 8세때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八歲賦詩』가 걸려있다.

 

 八 歲 賦 詩
* 林亭秋己晩 騷客意無窮 (숲속정자에 가을이 이미깊으니 시인의 생각이 한이 없어라) 
* 遠水連天碧 霜楓向日紅 (먹물은 하늘에 닿아 푸르고 서리맞은 단풍은 햇빛받아 붉구나)
* 山吐孤輪月 江含萬里風 (산은 외로운 달을 토해내고 강은 만리 바람을 머금는다)
* 塞鴻何處去 聲斷暮 雲中 (변방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가 저녁구름 속으로 사라지는 소리)

자료 - 경기관광공사

 

 율곡탐방로

 

 ▲ 율곡탐방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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