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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수원 영화동 정원 왕과나

by 구석구석 200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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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유산 중 하나. 화성의 4대문 중 하나인 장안문 옆으로 자리 잡은 <왕과 나>의 세트장 정원은 수원의 작은 궁궐로 자리 잡았다.

 

<왕과 나> 세트장인 정원은 창덕궁 안전(安殿)과 내시의 양성소였던 내자원을 재현했다. 위치는 수원 화성의 4대문 중 정문이라 할 수 있는 장안문 옆에 자리하고 있다. 사실 장안문 근방은 지금도 수원의 오래된유흥가가 잔존해 있으며, 세트장인 정원은 예전 쓰레기장으로 방치됐던 곳이라 이곳에 조선의 왕궁을 재현했다는 것만으로도 독특한 볼거리가 된다.

 

안전이란 임금님의 안가(安家)라고 할 수 있는데, 조정의 업무 외에 휴식을 취하던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세트장 안의 건물들은 화려하면서도 조경에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일단 안전에 들어서면 지붕과 단청의 색깔이 선명하면서도 화려하다.

특히 좁은 공간에 여러 건물을 모아둬 단청과 단청을 맞댄 공간이 여럿 보이는데, 이런 지점은 녹색 연잎 속에 새빨간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마당을 비롯한 건물 자투리 공간에 대밭을 조성한 것도 눈길을 끈다. 상대적으로 김처선 저택과 내자원은 칠을 하지 않고 원목의 색깔을 그대로 살려두어, 안전의 화려함과 극단적인 대비를 이룬다. 안채의 건물 배치는 오밀조밀하게 구성돼 있는데, 대궐 같은 양반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정원을 멀리서 구경하고 싶다면, 장안성문으로 올라 화홍문 방향으로 성곽을 따라 걸으면 된다. 화성의 4대문 중 가장 큰 장안문은 규모 면에서 숭례문(남대문)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의 성문이다.

누각의 지붕은 우진각으로 빛바랜 단청이 장엄하다. 화홍문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성곽 위에서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아담한 양반촌 같다. 화성 성곽 앞으로 자리한 버드나무 가지 사이로 20여 채의 기와지붕을 이은 전통마을처럼 보인다.

경기관광공사는 내년 이후에는 문화관광지구로 조성해 전통장터거리, 전통 공방과 상가, 한방웰빙건강 클리닉과 전통문화센터, 갤러리 등 볼거리와 체험 시설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화성 일대를 도는 ‘화성열차’(이용료 1500원, 031-228-4683)를 운행한다.

         
 
<왕과 나>의 시대적 배경
조선 전기의 내시 김처선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 내시란 조선 시대 내시부에 속한 궁중의 남자 내관으로 임금의 시중을 들거나 숙직 따위의 일을 맡아 보았으며, 모두 거세된 사람이었다. 역사 속의 김처선은 조선 전기 환관. 여러 왕을 시종했으며 관직을 삭탈당하고 유배되기도 했으나 곧 복직됐다. 연산군 때 연산군이 스스로 창안한 처용희를 벌여 그 음란함이 극에 달하자, 이를 간하다가 연산군에게 죽임을 당했다.
 

정원

경기관광공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수원 화성 장안문 옆에 자리 잡고 있다. 총 2만1266㎡ 규모로, 7202㎡의 오픈 세트장과 테마정원, 1463㎡의 주차시설로 구성됐다. 경기관광공사는 포토존과 드라마 소품판매소, 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을 마련하고 드라마 엑스트라 출연, 촬영장 관람 등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tel 031-259-6965, www.kaig.co.kr

 

가는  길   수도권에서 가면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나 북수원 IC가 편하다. 동수원 IC에서 나오면 동수원 사거리에서 장안문 방향으로 가면 되고, 북수원 IC로 나오면 1번 국도를 타고 수원 시내 쪽으로 내려오면 된다. 장안문 옆에 주차

 

 

자료 - 일간스포츠 김영주레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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