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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부산광역시

부산 해운대주변의 모텔 마산게낙찜

by 구석구석 200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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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주변 모텔, 가격은 B급 시설은 A급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들어선 모텔은 30여 개가 넘는다. 모텔이지만 시설과 서비스가 호텔 뺨치는 곳들이 많다. 침대보와 욕실 수건이 깨끗한 건 기본이고 살균 소독까지 한다. 프랑스, 인도, 모로코 등 이국적 테마로 화려하게 꾸민 방에 인터넷과 대형 TV는 기본. 발레파킹(주차 대행)을 해주고, 무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가 하면 헬스클럽을 갖춘 곳도 있다. 해운대에서도 깔끔하고 시설 좋기로 소문난 모텔 7곳을 소개한다. 영화제 기간에는 방이 없거나 가격이 변동할 가능성이 있으니 전화로 미리 예약하거나 인터넷으로 확인해야 안전하다. 가격 저렴하고 방 없을 리 없는 찜질방도 소개한다.

 

애니텔 모텔  051-731-3114 / www.designanytel.com 

프랑스, 모로코, 인도, 중국, 지중해, 아프리카, 일본. 7개 테마에 따라 인테리어가 각기 다른 방들 중에서 입맛대로 골라 투숙하는 재미가 있다.

대부분 방에서 인터넷 접속 가능하다. ‘중국실’과 ‘인도실’은 5~6명이 함께 잘 수 있다. 2인 이상이 투숙하면 1인당 1만원씩 더 내야 한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객실 42, 온돌 3 ●주중 4만~7만원, 주말 1만원 추가

●오션타워 뒤

 

 V모텔 051-741-5838 / www.vmo tel.co.kr

 모든 객실이 홈시어터시스템을 갖췄다.

욕실에도 스피커가 설치돼 있어서 ‘급한’ 순간에도 이야기 흐름을 놓치지 않는다. DVD 타이틀이 입구에 비치돼 있다. 방에 있는 PC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특실은 고화질 HD텔레비전으로, VIP실은 43인치 초대형 프로젝션 TV로 ‘업그레이드’ 된다.

●객실 35 ●주중 4만~7만원, 금요일 5만~8만원, 주말 6~9만원/영화제 기간 주말요금 적용 ●부산기계공고와 해운대역 사이 도로변

 

 테마21 모텔 051-747-9021 / www.theme21. co.kr

 

 바다 전망이 좋기로 소문난 모텔. 11층 VIP룸에서는 욕실에서도 바다가 보인다. 객실은 넓고 깨끗하다. 인터넷이 17개 방에 설치돼 있다. 30대 주차 가능.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객실 34, 온돌 2 ●평일 5만~8만원, 주말 6만~9만원/영화제 기간 주말요금 적용 ●그랜드호텔과 글로리콘도 사이 골목

 

 

 보아텔 051-731-2002 / www.boamo tel.com 

 

 모든 객실에 인터넷, 홈씨어터, 월풀 욕조는 기본. VIP룸에는 스팀사우나와 100인치 스크린이 있다. 6~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펜션형 객실이 있어 대가족에게 좋겠다. 해운대 백사장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객실 30, 온돌 1 ●평일 4만~7만원, 주말 5만~8만원/영화제 기간 주말요금 적용 ●부산기계공고와 해운대역 사이 도로변

 

 

슈가모텔 051-741-8615 / www.sugarmotel.com

 은은한 브라운 계통 인테리어가 호텔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신발살균기, 화장품 냉장고에 아로마 공기청정기까지 있어 깨끗한 실내 공기에 신경 썼다. 전객실에 인터넷이 가능하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월풀 욕조도 있다. 이틀 이상 연속으로 묵을 경우 1만원씩 요금 추가.


●객실 42, 온돌 2 ●주중 5만~9만원, 주말 6만~11만원/영화제 기간 요금변동 없음 ●하버타운 뒤

 

 

 

 

 빅애플모텔 051-747-4539 / www.bigapplem.com

  

주차 서비스가 편리한 모텔이다. 주차장 입구에서 차를 건네면 대신 주차해주고 외출이나 퇴실하기 5분전에 전화하면 프런트에 대기해준다. 일반실엔 DVD와 인터넷이, 특실과 VIP룸엔 45인치 홈시어터가 있다.


●객실 36 ●주중 4만~8만원, 주말 1만원 추가/영화제 기간 주말요금 적용 ●오션타워 뒤 
 

 

노블레스모텔 051-743-7311 / www.mo telnoblesse.co.kr  

 노래방 2개에 헬스클럽, 세탁실까지 있다. 지하철 해운대역이나 그랜드호텔 앞에서 전화하면 차로 모셔간다. 모든 객실에 인터넷, DVD, 공기청정기, 연수기, 월풀욕조, 자외선살균소독기가 설치됐다. 4층 특실과 9·10층 VIP실에는 비치파라솔과 선탠의자가 설치된 발코니, 플레이스테이션도 있다. 아침식사도 서비스한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투숙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생일날 묵으면 케이크나 닭 튀김을 준다.


●객실 45, 온돌 1 ●주중 5만~9만원, 주말 6만~10만원/영화제 기간 주말요금 적용 ●부산기계공고와 해운대역 사이 도로변

 

 

해운대 오션타워 바로 뒷건물 

우동 762번지 '마산게낙찜'  051-747-7773

 

“게장은 요래요래 알이 꽉~찬 암놈을 쓰고, 찜은 수케를 쓰는 게 정석 아닌교~.” 음식만큼이나 맛깔스러운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조리장이 직접 나와 상 위에 있는 메뉴들에 일일이 살을 더한다. 손바닥만 한 게 한 마리와 통통한 낙지가 나란히 똬리를 튼 찜 요리가 바로 이 집의 대표 메뉴인 게낙찜이다.

벌겋게 물이 든 고추장 양념만 보면 속이 꽤 따갑겠다 싶은데 맛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소주 한 잔 곁들여 한 접시 후딱 해치우면 남은 양념을 버무려 볶음밥을 해먹는다.

3명이 중中자 한 접시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간장게장은 1인분씩 나누어 내는데 9~10월경 산란기의 암케만 숙성해 게가 크고 주황빛 알이 그득 들어차 있다. 손으로 쭈욱 짜서 밥 한 술, 김 한 장 돌돌 싸서 입에 넣으면 밥도둑이라는 말을 절로 실감할 수 있다. 음식은 만족스럽지만, 사근사근한 서비스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당황할 수 있다. 무뚝뚝한 손님맞이는 좀처럼 적응이 안 된다.   editor 김현명, photographer 주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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