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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남도

서산 29번국도 운산리 망일사 참샘골농원 회포마을

by 구석구석 2007.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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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망일사를 갈 경우 서산 I.C로 통과하여 운산방면으로 가다가 32국도를 타고 서산 방면으로 들어가면 서산터미널이 나오고 성연방면으로 계속 가다가 대산방면으로 가면 읍내에서 직진하다가 대산 소방서 쪽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소방서와 대산초등학교가 보이며 그길로 좀 더 들어가게 되면 보건소와 망일사 안내판이 나오게 되면 망일사 쪽으로 1.5km 꼬불 꼬불 산길을 올라가면 망일사가 위치하고 있다.

 

  

 

대산리 전통사찰 제43호 망일사 041-663-8441

망일산 망일사는 서산이 서해의 바닷가에 위치한 갯마을임을 깨닫게 해주는 사찰이다. 그만큼 망일사는 서쪽 바닷가에 외따로 위치한 한적한 사찰임에도 불구하고 서해에서 해를 바라볼 수 있는 또 다른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절집인 것이다. 날씨도 스산한 12월 한 겨울의 해질녁에 찾아간 망일사는 서해바다에 뉘엿뉘엿 잠기듯 지는 해를 듬뿍 받아 부처님의 불신(佛身)마냥 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절집이었다.


대한불교조계종단의 소속사찰로써 망일사의 창건연대는 고려 8대 현종(1010-1031)대에 지성선사가 수도를 위해 인법당을 창건하고 조선 인조 6년(1628) 3월에 중수하였다. 건물은 대웅전, 요사채, 종각, 산문이 있고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목조건축물인데 축대는 옛 축대를 이용하였다.  
 

대웅전을 비롯한 절집들은 서해의 기운을 담뿍 받기 위해 서쪽을 향해 서 있으며, 그 곳에 칠해진 단청의 빛깔은 원래의 색 대신 노을빛을 받은 색다른 색으로 바뀌어 무한한 부처님의 공력을 느끼게 만든다. 대신 아침의 망일사는 서쪽 절집이어서인지 해가 늦게 뜨고 그래서 서늘한 푸른 빛과 추위를 많이 느끼게 한다.

 

절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듯이 경내 앞마당에는 수령 700년의 괴목이 서 있다. 사찰의 역사를 말없이 대변하고 있는 나무는 모진 서해바다의 모든 것을 오랜 세월안 지켜보면서 망일사를 망일사답게 해준다. 사람은 가도 나무는 남아서 이곳 사람들의 믿음과 사랑을 여전히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나 이들 나무들은 대웅전 앞에 서 있는 뒤틀리며 용트림하는 오래된 고목을 통해 사찰이 겪었을 긴 세월에 걸친 영욕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망일사에서 서해의 해를 바라보고 싶다면 대웅전 마당 앞 나무에 기대어 서거나 혹은 이 절집에서 그나마 오랜 역사를 지닌 망로정에 올라 내려다보길 권한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서해바다가 그대로 내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좀더 오래 사찰에 머물러 해가 질 때까지 기다리면 붉은 노을빛이 서해바다를 물들이는 것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절집, 서쪽 바닷가에서 해를 바라보이는 산에서 해를 바라볼 수 있는 사찰이 바로 망일산 망일사이다.

 

 

노란 맷돌호박 속살로 만드는 요리체험, 참샘골농원 041-663-8183, www.camsemgol.com

 

대산읍 운산5리에 위치한 참샘골농원은 1만5천여 평의 황토밭에서 연간 3백여 톤의 맷돌호박을 생산한다.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던 이곳에서 생산성이 높은 맷돌호박을 심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호박이 잘 안 나와 값이 비싼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출하하기 위해 저장성을 높이고 농약 대신 키토산을 쓰는 등 친환경 노력을 기울여 탄생시킨 것이 바로 키토산맷돌호박이다.

 

맷돌호박은 표면에 흰 가루가 있고 올록볼록하게 골이 졌으며 동화 ‘신데렐라’에 나오는 호박처럼 아래위가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요리체험은 2003년부터 시작했다. 농장을 찾은 사람들이 특이한 모양을 한 맷돌호박의 맛을 궁금해하자 아예 직접 맷돌호박을 이용한 요리까지 가르치기 위해 체험장을 만든 것. 이곳에서 만들어볼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호박식혜, 호박꽃찜, 호박칼국수, 호박게국지, 호박전, 호박떡, 호박죽 등. 익숙한 것도 있지만 호박꽃찜, 호박게국지 같은 생소한 이름도 눈에 띈다.

 

 

“아니 호박꽃으로도 음식을 만든다고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라고 한다. 주인의 설명에 따르면 호박꽃 안에 고기 완자를 만들어 넣고 푹 찌면 꽃향기가 배어든 맛있는 찜이 된다고.

“원래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배워 가셔서 할 줄 아는 분들이 많아요. 게국지는 서산 향토음식이에요. 서산은 바닷가 마을이라 간장게장을 잘 해먹거든요. 게를 다 꺼내먹고 나면 간장만 남는데 게 맛이 우러난 거라 버리기는 아깝잖아요. 그래서 그 간장에 김치랑 호박을 넣고 찌개를 끓여먹어요. 그게 게국지예요. 맛이 아주 구수하답니다.”

 

참샘골농원에서는 호박요리 체험 외에도 좋은 호박 고르기와 호박저장법을 배우는 호박저장실 체험, 보통 고구마보다 당도가 높고 속이 노란 호박고구마 캐기, 8월말 경부터 체험 가능한 호박따기 체험 등이 가능하다. 이 중 호박저장실 체험은 올 초 저장고에 불이 나는 바람에 남은 호박이 없어 다시 호박을 따서 저장하는 9월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한다. 요리체험을 원할 때는 음식재료를 준비해야 하므로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1인당 체험료는 호박칼국수 5천원, 호박죽 6천원 선. 호박떡 만들기 체험은 한 말 단위로 이루어지며 체험료는 7만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IC로 나와 대호방조제를 지나 서산으로 진입. 29번 국도를 따라 대산읍 소재지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풍림아파트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대영카센터 방향으로 좌회전해 운산리로 들어가면 갈림길 오른쪽으로 참샘골농원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따라 5분 정도 들어가면 농원이다.  

 

 

 

 

운산4리 대산운산지 041-663-1320
운산리에 위치한 운산지는 서산지역에 있는 저수지 중 비교적 큰 규모에 속하는 것이다. 제방길이 400m에 평균수심이 1.5m정도여서 민물낚시에 매우 적합하다. 주요어종으로는 참붕어, 떡붕어, 가물치 등 국내어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좌대 30,000원 입어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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