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1013번지방도-내조리 자굴산

 

의령의 진산 '자굴산' 

 

자굴산(897m)은 칠곡면 내조리, 가례면 갑을리 개승리, 대의면 신전리에 둘러쌓여 있으며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활엽수가 많아 단풍도 여느 산에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억새와 가을꽃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비교적 한적한 산이다. 이러한 자굴산은 의령의 진산(鎭山)이다. 서쪽으로 합천군과 맞대고 있지만 의령에서 가장 높은 산일 뿐 만 아니라 의령 자체라고 해도 좋을 듯 하다. 

 

서북쪽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남쪽은 비교적 부드러운 산세를 하고 있어 접근이 쉽다. 따라서 대부분의 등산로가 산세가 부드러운 동남쪽으로 집중되어 있지만 다양하게 나있어, 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경남일보 2004. 11. 4

 

내조리에서 1시간 남짓 걸어가면 너덜겅이 나온다. 할망구 너덜겅이라고도 부르며 풍경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묘하게 끌어당긴다. 10분 정도 더 걸어가면 예쁜 절터샘이 나온다. 절집은 온데간데없고 그곳이 절터였음을 말해 주는 작은 샘만 남아 있다.

 

  

바람덤과 자굴산의 정상 / 오마이뉴스 이연옥

 

절터샘에서 자굴산 정상까지의 거리는 1.2km이며 바람이 머물다 가는 바람덤을 거쳐 오르게 된다.  

 

내조리 반대편의 가례면 개승리 사회진흥연수원내의 자굴산 자락에 건립한 눈썰매장은 슬로프 길이 130m, 넓이 35m의 대형 규모로 인공 눈을 살포해 운영하고 있다. 경남 사회진흥연수원의 눈썰매장은 도내 명산인 의령 자굴산(해발 897m)에 둘러싸여 경치가 수려한데다 기존 눈썰매장의 단순 오락요소를 탈피, 연수원의 각종 수련 프로그램과 병행·운영되고 있다.

 

눈썰매장을 이용하는 입장료는 소인 6000원이며 대인은 7000원이다. 입장하면 1만8000여평의 넓은 연수원 내에서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각종 민속놀이 이용과 함께 대자연속에 어우려져 놀이문화를 만끽할 수도 있다. (문의 055-574-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