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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제주시

제주 한경-방림원 저지오름 유리의성

by 구석구석 201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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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면 저지오름, 2007년 가장 아름다운 숲

전남 담양 문화회관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을 발굴해 시상하는 '2007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시상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저지오름'이 대상을 차지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됐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해 숲의 소중함을 알리고 보호하자는 취지로 지난 2000년부터 유한킴벌리·(사)생명의숲 국민운동·산림청이 공동 개최하는 전국 단위의 행사로 시작돼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했다.

 

이외 부문별 우수상으로는 '아름다운 마을숲'에 전남 진도군 임회면 죽림리 죽림마을숲, '아름다운 학교숲'에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1동 사하초등학교, '아름다운 천년의숲'에는 전남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첨찰산, '아름다운 숲지기'로는 서울 도봉구 쌍문근린공원 숲살림(한실림 도봉지구), '아름다운 누리상'에는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송림이 선정됐다.

 

'저지오름'은 제주시에서 42km 떨어진 마을로 1963년 주민들이 해송과 삼나무를 식재하였고 70년에 오름 둘레에 방화선 1.8km를 설치 후 방치하다 2005년 3.8km의 숲길을 새로이 조성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다.

 

 

세계 최대의 분재 테마파크로서 92년 개원한 생각하는정원(구 분재예술원. 성범영)은, 중국의 장쩌민 국가주석, 북한의 김용순 노동당비서, 일본의 나까소네 수상등 세계 각국의 유명 인사들이 방문하였고, 미국의 CNN, 독일의 GEO, 중국의 인민일보, 중국 CCTV 등 세계 각국의 언론으로부터 한국을 대표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보도되었으며, 세계인들로부터 아름답고 영감을 주는 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분재예술원에서 '생각하는 정원'으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개원 15주년이던 2007년에 개칭이 이루어졌다.

어떤 이는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위대한 낙원'으로 불렀다. 다른 이는 '바위와 나무들이 그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는 비밀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했다. '이 정원은 기기묘묘하고 굉장하다. 아름다움은 세계를 구원할 것이다'라고 말한 이도 있다. '생각하는 정원'온실에 들어선 명사관엔 정원에 반한 여러나라 유명 인사들이 남겨놓은 문구가 줄을 잇는다.


 한경면 저지리에 있는 '생각하는 정원'의 역사는 물도 전기도 없는 돌밭과 가시덤불로 뒤덮인 땅에서 시작됐다. 1968년 '육지'의 한 농부는 자그마한 정원을 가꾸겠다는 생각 하나로 제주섬에 정착한다. 1963년부터 30여차례 방문한 끝에 결정한 일이었다. '농부'는 바로 성범영 원장이다. 그는 곡괭이와 돌깨는 망치 하나 들고 돌밭을 일궈나갔다. 가시나무를 잘라내고 돌을 캐는 그에게 주변 사람들은 '두루웨'(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 제주말)라고 했다. 지금처럼 소나무, 매화, 동백, 석류 따위가 생명력을 뿜어내는 정원이 탄생하리라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정원'은 분재에 대한 오해를 푸는 것으로 시작된다. "분재가 순수한 나무를 비틀고 구부리는 잔혹한 일이라면 그 나무는 어찌되었겠습니까. 죽었어야 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죽지 않고 유한한 생활공간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분재는 나무를 교정해 아름답게 자랄 수 있도록 합니다."

 

분재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해석한 '생각하는 정원'은 드라마 '대장금'보다 먼저 중국에 한국을 알렸다. 중국의 지식인들은 인성을 왜곡시키고 짓밟은 청왕조의 죄악을 매화분재로 상징해 비판했던 고서 '병매관기(病梅館記)'의 영향으로 분재를 외면했다. 인민일보 총편집장을 지낸 인물이 1995년 '생각하는 정원'을 방문한 뒤'신병매관기'란 이름으로 분재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글을 발표했고 장쩌민 국가주석, 후진타오 국가주석(당시 부주석)이 잇달아 찾으며 분재에 대한 중국인들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정원 곳곳엔 나무가 전하는 메시지를 한국어, 일어, 중국어, 영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로 써놓은 안내판이 수십여개다. 찬찬히 거니는 사람에겐 정원에 놓인 분재가 달리 보인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란 홍보 문구처럼 이곳은 개인의 집념으로 가꾼 '하나뿐인 정원'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그 가치를 일찍이 눈여겨본 이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여기는 것은 주변의 냉대가 적지 않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이곳은 얼마전 제주도의 관광지 등급평가에서 제주민속촌박물관과 더불어 '특1등급'관광지로 뽑혔다. 이즈막엔 내빈을 위한 공간을 짓고 있다. 한라일보 2009.2 전선희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3~10월은 오후 7시30분까지.

www.spiritedgarden.com. 772-3701.

 

 「생각하는 정원」을 찾은 외국인들. CNN, BBC,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으로 소개한 이후, 남아공·브라질 등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방림원 식물원에는 또 전국 8도(道)의 모습을 제주의 돌로 본뜬뒤 지역별로 자생하는 고유식물을 심어 놓은 8도 식물지도와 태극기의 태극과 팔괘 모양에 각기 다른 식물을 심은 태극소정원이 조성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200여평의 유리온실 전시관에는 국내외 식물들이 약 400여점이 작품전시되고 원형으로된 유리온실은 수생식물관으로서 식충식물 및 물에서 만 자랄수 있는 수생식물과 열대지방에서도 희귀한 식물을 작품 전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자생식물 90가지와 귀화식물 10가지를 더한 100가지 식물을 심은 백화동산과 공사중 발견된 길이 17m, 높이 7m 규모의 용암굴인 방림굴은 이 식물원의 멋과 맛을 더해 준다.

 

용암이 흘러내린 모습을 한 방림동산에는 주로 야생화를 작품화하지않고 제주의 멋을 그대로 살려 제주의 야생화를 이곳 방림동산에서 보게된다. 형제폭포는 자연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15미터의 계곡 양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흐르고 있다. 폭포주변에는 갈개비, 붉은 인동, 해당화, 초롱꽃등 약 300여종의 야생화가 계절을 바꾸면서 피어 폭포와 야생화가 어울어지고 있다.

세계각국의 유명한 고사리중 원숭이 고사리, 넙적 고사리, 금고사리, 과음고사리, 상록 고사리, 참나무 고사리 및 희귀한 고사리 종류가 약 400여종이 전시되고, 한라산계곡을 연상하여 만들어진 곳. 한라산에는 분화구밑으로 계곡이 있으나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마른계곡이 형성되어 있다. 주변에는 털 진다래, 고사리 종류, 바위송, 윤판나무들이 주변에 서식하고 있다.

 

제1전시관에 들어서면 곧바로 손고비(고란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가 관람객을 맞는다. 제주 토종인 손고비는 방림원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 다른 제주 토종인 마삭줄(협죽도과의 상록 활엽덩굴나무)은 누워 있는 여인의 형상에 심어 '낮잠 자는 여인'이라는 작품명까지 달아두었다. 양치식물(관다발 식물중 꽃이 피지 않고 홀씨로 번식하는 식물) 300여 종을 주로 모아둔 제2전시관은 일명 고사리관으로도 불린다.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 러시아 뉴질랜드 등 다양한 나라에서 수집한 것들이라 학문적으로도 귀한 자산이다.

제3전시관의 고산식물 및 다육식물들은 국적이 더 다양하다. 금매화(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는 백두산에서, 시로미(시로밋과의 상록 관목)와 솜방망이(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는 한라산에서 캐왔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뉴질랜드 브라질 크로아티아 네팔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다국적 식물들은 저마다 청초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충남 연기군 조치원 태생인 방 원장은 1966년 결혼 후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었다. 그러다 꽃에 '미친'(방 원장은 "나는 꽃에 미쳤다"는 표현을 자주 썼다) 건 1980년대 초 남편의 일본 출장길에 동행했다가 다양한 철쭉꽃에 반하고부터다. 그 후 6월마다 도쿄도 우에노(上野)공원에서 열리는 철쭉 전시회를 포함해 다양한 꽃 전시회를 보기 위해 매년 5, 6차례나 일본으로 건너갔다. 잠시 분재에도 관심을 가졌던 그는 1990년대 초부터 야생화에 푹 빠졌다. 2011.8 동아일보기사중 일부


 

저지리 39-3  유리의성 064-772-7777 www.jejuglasscastle.com

전시관과 화원, 미로, 조형물 등이 온통 유리로 꾸며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유리조형물 테마파크다. 6개의 테마조형파크에 250여 점의 조형물이 배치된 이 곳에서는 세계 최초로 조성된 유리 미로, 세계 최대 크기의 유리구(球)와 유리 다이아몬드, 유리 돌담, 거울호수, 유리 다리 등과 이탈리아와 체코, 일본 등 세계 유명작가의 유리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285㎡ 규모의 유리성 본관에서는 유리 구슬과 유리풍선, 유리병 등 갖가지 유리공예품들을 직접 만드는 체험장이 운영된다. 

 

 

유리하면 속이 훤히 비치는 속성만 생각하기 쉽다. 제주 유리의 성은 그같은 평이함을 넘어선다. 유리로 빚어낼 수 있는 갖가지 풍경을 펼쳐놓고 있다.

박물관 천장으로 솟아오른 잭과 콩나무,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떼, 별자리가 촘촘히 박혀 우주를 유영하는 듯한 거울방, 유럽의 어느 시골을 스테인글라스로 옮겨놓은 유리마을, 수천장의 볼록거울로 채워진 유리 호수, 유리로 만든 바이올린과 만돌린, 앞다퉈 피어난 유리꽃, 유리공예 명장인 이탈리아의 피노 시뇨레토가 만든 세계최대의 유리공, 오랜 비밀을 품은 듯한 유리 피라미드…. 제주색을 담은 전시품도 있다. 거무튀튀한 제주돌과 어울려 있는 유리 돌담길, 투명한 돌하르방, 유리 정낭, 유리 감귤나무 등을 설치해놓았다.

 

실내외에 흩어진 유리 조형물은 휘황하다. 디카를 든 20~30대 관람객들은 한시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인터넷 블로그에 떠다니는 '제주 유리의 성' 사진들은 때로 사이버 공간을 통해 네티즌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들을 박물관으로 끌어들인다.

처음엔 '유리 미로'를 조성할 생각이었다. 한국유리조형연구소의 자문을 얻어 전시 계획을 구체화하는 동안 지금의 박물관이 만들어졌다. 관람객수는 개관 이래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주 유리의 성' 유사품이 나돌아 '짝퉁주의보'를 내릴 만큼 박물관에 쏠리는 관심이 많다. 유리공예 체험관, 기념품 판매점도 덩달아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박물관측은 올해 연 관람객 목표를 70만명으로 정했다.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박물관보다 비싼 9000원의 입장료(제주도민은 할인)를 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물 교체 등 시설을 중단없이 보완해야 한다. 실내 전시나 조명을 켠 야간시간에 더 빛나는 조형물임을 알면서도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야외에 놓인 작품들이 있다. 유리 공예의 '품격'을 어떻게 차별화해서 관객에 전달할 것인지의 과제도 남는다.

 

강신보 대표이사는 "현재로선 유리 공예의 예술성보다 흥미에 초점을 맞춘 게 사실이지만 내공이 쌓이면 '제주 유리의 성'을 매개로 제주를 유리 조형예술의 메카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 유리의 성'은 이탈리아 무라노섬과 같은 곳을 꿈꾼다. 유리 공예가의 작업실이 모여있어서 창작, 전시, 체험 등이 함께 이루어지는 곳이다. 강 대표는 "맑고 투명한 유리는 청정 제주 이미지와 들어맞는다"면서 "강원도 어느 도시가 현재 유리 브랜드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테마 박물관을 갖춘 제주도에서 그 일이 먼저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라일보 2009.9 진선희기자


* 유리공원 - 글래스브릿지, 거울미로, 호박밭, 보석폭포, 거울호수, 유리피라미드
* 유리조형 체험관
* 유리전시관
* 유리카페

* 체험거리 : 램프워킹, 블로잉, 샌드블라스트, 비즈체험

* 입장료 : 개인9,000원 청소년8,000원 어린이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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