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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릉 송정동 참소리박물관 송정해수욕장 감추해수욕장

by 구석구석 2007.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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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동 36번지 참소리축음기오디오박물관 033-655-1130~2 www.edison.or.kr

손성목 관장이 개인적으로 수집한 축음기와 오디오 5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세계 최초의 축음기부터 각종 음반,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 최초의 텔레비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시물들이 발길을 잡는다.

 

소리를 저장하는 기계, 일명 토킹머신으로 불리는 에디슨의 발명품 틴포일이 1877년 선보였을 때, 뭇 사람들은 너무나 놀라 귀신이 든 상자 내지는 에디슨의 마술이라며 현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러한 틴포일에서 비롯된 축음기는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의 결실로 변신을 거듭하여 오늘의 첨단 오디오로 발전하여 왔다.

 

세계 유일의 축음기 박물관으로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에디슨 박물관보다도 에디슨이 만든 축음기 진품들이 더 많이 진열되어 있다. 발명왕으로 손꼽히는 에디슨의 발명품과 더불어 1백년 소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박물관에 전시된 기기들은 생생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98%나 되며 아메리칸 포노그래프(전세계 6대 중 유일하게 현존)와 같은 세계에서 하나뿐인 기기도 있다.

 

초창기의 각종 소리기기들 
14살 때 삼촌에게서 선물 받은 고장난 축음기를 밤을 새워 분해 조립하기를 수 차례, 새벽이 훤하게 밝을 무렵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소리에 매료되었던 한 소년이 40여 년간 60여 개국을 돌아다니며 직접 수집한 음향기기와 음반, 그리고 관련 서적을 한데 모아 1992년 박물관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당시의 그 주인이 바로 지금의 박물관장인 손성목(62세) 씨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별관이 등장한다. 뮤직박스관이라고도 하는 이곳은 축음기가 발명되기 전인 1796년에 처음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1800년대 주로 음악을 듣던 기기인 뮤직박스가 있던 곳이다.
한 기기에 여러 악기가 내장되어 작은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는 오케스트리온과 노래하는 새, 음악에 맞추어 움직이는 인형이 있는 뮤직박스, 소리나는 의자 등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1920~30년대 '시트로엥'과 'Horch 853'이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끈다. 

 

 

1906년 제품인 포노그라프 축음기 
본관과 마주하고 있는 에디슨관에 이르면 약 40여 종에 이르는 에디슨의 발명품 400여 점과 그의 축음기 100여 점 등 약 5백여 점을 구경할 수 있다. 전구에서 다리미에 이르기까지 그 당시로는 획기적인 발명품들을 보면서 에디슨이 생전에 인류에게 남겨 놓은 업적이 대단하였음을 실감하게 된다.
3층 구조로 되어 있는 본관은 1·2·3 전시실과 음악감상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로 옛 축음기들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이 자랑하는 전시품 중 세계에 단 하나뿐인 '아메리칸 포노그라프'(1900)는 미국의 에디슨 박물관에도 없는 진품이다.


이외에도 그 순수한 소리가 아직까지 살아있는 '듀플렉스'(1900), 그리고 최초의 리모콘 기능을 가진 축음기인 '오토매틱 그래머폰'도 여기서 만날 수 있다. 오늘날의 스테레오 오디오의 원조인 '울트라폰'도 전시돼 있다. 원통형 실린더에 태엽이 감긴 에디슨의 '클라스엠' 이나 1920년대 영국에서 1백50여 대 밖에 생산이 안된 당대 최고의 명기이자 소리의 왕자인 'HMV 202, 203'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포터블 축음기며 종이, 나무, 금속 등 재질에 따라 음색을 달리하는 축음기의 변천사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들리게 되는 음악감상실에는 축음기의 소리에서부터 현대의 CD, LD, DVD에 이르기까지의 기기 발전의 100년 과정을 관람 도우미의 역사설명회와 소리 감상회를 통해 즐길 수 있는데, 특히 당시만 하더라도 꿈의 스피커라 불렸던 랜싱, 파트리션, 탄노이, 맥킨토시 등 10종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를 비교하여들을 수 있다.

 


외국인들조차도 이곳을 찾으면 세계유일의 축음기 박물관이 한국에 그것도 동해안 강릉 구석진 곳에 있다는데 놀라고 만다. 이 박물관은 30여 명의 동호인들과 음악 애호가, 학생, 지역 주민들의 음악 감상실로도 사용되고 있다.

 

참소리 박물관에서 심볼로 사용하고 있는 강아지 니퍼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축음기 앞에 앉아 귀를 쫑긋하고 있는 이 강아지 그림은(아마 어디선가 본 듯한 그림일 것이다) 예전에 EMI나 Victor 사의 음반에 조그맣게 들어갔던 그림이다. 이 그림은 영국의 화가 프랜시스 바로가 그린 축음기 선전용 그림으로 제목은 'His Master's Voice'이다.

그러나 이 그림이 유명해진 것은 극작가 프랭크 시맨에 의해서였다. 프랭크 시맨이 이 그림을 모티브로 애절한 이야기를 꾸며낸 것이다. 프랭크 시맨의 이야기는 대강 이렇다.
강아지 니퍼는 평소 주인과 함께 축음기 앞에 앉아 '무도회가 끝난 뒤'라는 곡을 즐겨들었는데, 주인이 죽자 니퍼는 축음기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 축음기에서 '무도회가 끝난 뒤'라는 곡이 나오면 축음기의 혼(horn)에 귀를 기울이며 주인을 기다렸다는 것이다. 주인을 대신해 죽은 개의 이야기가 수두룩한 우리 정서에는 별 큰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 같은데, 서구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감동적인 이야기였던 모양이다.

 

9시∼오후 5시 / 연중무휴 / 어른 3천5백원 / 청소년 2천5백원 / 어린이 1천5백원 / 033-652-2500·6573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강릉 시내로 진입, 시청 앞과 경찰서 입구를 지나 송정 방향 표지판을 따라 직진하다보면 좌측으로 동명초등학교가 나타난다. 박물관은 바로 그 옆 소라아파트단지 안에 자리잡고 있다. 


 

송정동 산1-4 송정해수욕장

송정동에 있으며 길이 700m, 2만8천㎡의 백사장이 있고 주변에는 송림이 유명하다.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崔文漢)이 송도에서 강릉에 올 때 소나무 8그루를 가지고 와 이곳에 심어 팔송정이라 하다가 그후 송정이라 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때에는 강릉이 소나무로 인하여 왜군들한테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도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조선 침공을 앞두고 있을 때 그의 누이가 점을 쳐보니 조선에 가서는 「松」자를 조심하라는 점괘가 나왔다.
 

그래서 동생에게 이러한 사실을 귀뜸해 주었고 조선정복을 앞둔 참모들에게 조선에 가서는 「松」자를 조심하라는 엄명을 내렸다고 한다. 조선을 침공한 왜군들이 대관령에서 강릉 쪽을 내려다보니 울긋불긋한 군복을 입은 군사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이에 놀란 왜장이 저것이 무엇이 냐고 묻자 참모가 송정에 있는 군사들이라고 대답하자 이 말을 들은 왜장은 송(松)자를 조심하라는 생각이 나서 겁에 질려 다른 곳으로 갔다고 한다. 송정에서는 수수농사를 많이 했고 그때가 마침 가을철이여서 수수를 베어 말리기 위해 소나무에 매달아 놓은 것이 울긋불긋하게 보여 마치 군사들이 붉은 옷을 입고 질서정연하게 서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주변에는 민박도 할 수 있고 여관, 호텔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려면 경포나 시내에서 하면 된다. 하루 44대를 주차할 수 있는 1,100㎡의 주차장, 5,500㎡의 오토캠프장이 2곳 있다. 민박(5곳 19실),탈의장(1) 급수대(1),샤워장(1), 파라솔(200), 화장실(1)등 편의시설을 갖추어 피서객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다.

 

송정동 12-1번지  감추해수욕장

 

 

 

 동해시 중심인 천곡동과 가까운곳에 위치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좁다란 백사장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으로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어 청정한 활어회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으며 신라 51대 진성여왕의 셋째딸인 선화공주의 전설이 내려오는 감추사가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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