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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평창 금당계곡 레프팅 금당산 수림대마을 유포리펜션 알펜하임

by 구석구석 202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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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고속도로 장평IC로 나와 ‘금당계곡, 평창청소년수련원’ 방면으로 진입, 424번 지방도로로 좌회전, 유포 방면으로 직진한다. 동매초등학교 앞을 지나 5km 더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로 진입, 1km쯤 가면 왼쪽에 솔섬캠프장이 뵌다. 

재산2리 별이빛나는밤에  033-333-9339

강원도 평창군의 해발 700m 고지에 위치한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금당계곡과 별빛이 아름다운 금당산 자락에 자리잡은 그림 같은 펜션이다.   이름에서처럼 이 펜션은 낮보다 밤에 환상적이다. 주변 경관이 워낙 아름답기도 하지만 조명 전문가인 주인이 밤이면 형형색색 조명으로 분위기를 돋우기 때문. 방마다 다른 조명이 되어 있어 낮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라스 아래로 피어오르는 금당계곡의 물안개, 그칠 줄 모르는 계곡의 물소리, 여기에 다양한 조명으로 불 밝힌 펜션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는 부지 8백평의 넓은 공간에 우뚝 선 유럽풍 스타일의 목조주택으로, 지하 150m의 천연 암반수만을 사용하는 청정 펜션이다. 펜션 뒤로는 울창한 숲과 등산로가 있으며, 옆으로 흐르는 수정 같은 맑은 물은 도시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준다.

 누워 쉬기에도 딱 좋다. 마당엔 의자 그네가 있어 이곳에 몸을 맡기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공짜로 빌려주는 자전거를 타고 가족과 함께 상큼한 하이킹도 즐길 수 있다. 래프팅과 산악자전거, 금당계곡에서의 물놀이 그리고 패러글라이딩까지, 근거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배드민턴, 자전거, 농구, 탁구를 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고, 계곡 건너편에 있는 폐교를 이용하면 축구나 족구도 즐길 수 있다.

 

커플 룸은 7∼8평으로 주중 7만원 주말과 성수기 8만원이다. 패밀리 룸은 11평으로 요금은 주중 10만원 주말과 성수기 12만원. 주중요금은 월∼목요일, 주말요금은 금∼일요일에 적용되며 여름 성수기는 7·8월이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장평 IC를 빠져나와 금당계곡·평창 청소년수련관 방면으로 좌회전해 424번 지방도를 탄다. 유포 방면으로 직진해 비포장길 지나 금당계곡 표석에서 다리 건너면 별이 빛나는 밤에 펜션이다.  

 

재산2리 1649번지  카르페디엠펜션 033-334-8889 , 010-3121-0873

여름엔 래프팅, ATV, 겨울엔 휘닉스파크 등 인근 스키장에서 보낼 수 있고 등산과 계곡에서 낚시도 가능한 곳이다. 

  

유포리 금당계곡

금당산(1173m)과 거문산(1145m) 서쪽 기슭을 남북으로 가로질러 흐르는 평창강 상류다. 계곡 양쪽으로는 높은 산이 우뚝하고, 계류의 수량이 사시사철 풍부하며 계곡의 자연미도 수려한 편이다. 몇 해 전부터는 래프팅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금당계곡을 관통하는 424번 지방도는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혼재하나 노면상태가 비교적 양호해 승용차도 별 불편 없이 통행할 수 있다. 게다가 치마벼루, 넓적바위, 봉황대 등 절경이 잇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강변 드라이브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금당계곡에는 크고 작은 지류가 여럿 있는데, 그중에서도 항골이 가장 규모가 크고 계곡물도 많이 흐른다. 바로 이 항골의 물길 한복판에 섬처럼 자리잡은 곳이 유포리 솔섬캠프장이다. 캠핑장인 솔숲 양쪽으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틀림없는 ‘솔섬’이다. 

 

2,500평 규모의 솔섬캠프장, 수림대 앞을 막고 선 솔섬의 소나무들은 최고 수령 250년으로 추정되는 고목들이다. 조선시대에 마을 주민들이 풍수지리적 측면에서 볼 때 온전치 못한 마을의 기운을 보충하기 위해 심은 나무들이다. 이제는 오래된 소나무들 사이로 참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가 많이 자라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솔섬의 캠프장은 8,264.5m² 규모로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소나무숲이 훌륭하고 주변을 흐르는 계곡물까지 더해지며 오토캠프장으로 안성맞춤인 환경을 지니게 됐다. 계곡을 막아 만들어 놓은 물놀이장은 피서지로서 가치를 한층 높이고 있다. 겨울철에는 이곳에 빙판이 형성되어 썰매나 스케이트를 즐길 수도 있다.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솔섬캠프장은 4년 전 개장했다. 이 지방 출신인 임재순씨(52)가 솔섬 일대의 땅을 구입해 펜션을 지으며 야영장도 함께 조성했다. 현재 임씨의 두 아들 상준(28), 기홍(23) 형제가 ‘솔섬지기’로 야영장 시설과 9동의 펜션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캠핑장 규모가 큰 편이 아니어서 이용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다소 비좁고 북적거린다. 이 때문에 올 여름에는 예약을 받아 이용객 수를 제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곳 캠핑장에서 가장 눈길 끄는 부대시설은 물놀이장이다. 한쪽 계곡을 막아 위에는 어른용 물놀이장 겸 보트장, 아래에는 어린이용 물놀이장을 만들었다. 주말이나 피서철에는 어린이용 물놀이장에 살아 있는 송어를 방류한 뒤 잡은 순서에 따라 경품을 주는 이벤트가 열린다. 송어잡기대회 참가비와 보트 사용료는 무료다. 

 

 솔섬캠프장은 유포리 수림대 마을로 들어서기 직전 다리 건너편에 있다. 입구에 표지판이 있어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리를 건너면 정면에 높고 뾰족한 지붕의 통나무집이 눈길을 끈다. 주인집 겸 단체객을 위한 숙박시설인 솔섬동(본동) 건물이다.


통나무집 옆으로 하늘을 찌를 듯 웅장하게 솟은 소나무가 짙은 숲을 이루고 있다. 바로 이곳이 솔섬캠프장의 주 야영장이다. 아름드리 소나무 사이로 캠프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 사방에 널려 있다. 여름 성수기에는 45팀 이상이 이곳에 텐트를 친다. 목조데크와 의자, 식탁 등도 곳곳에 설치했다. 넓지는 않아도 아늑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송림 속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아치형 다리가 보인다. 물 건너편 펜션단지로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들어둔 다리다. 이 다리 아래 솔섬캠프장의 자랑인 물놀이장이 있다. 피서철에는 이용객들을 위해 이곳에서 송어잡기 행사도 연다. 겨울철에는 썰매와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한다. 여름 장마철이 지나면 물놀이장에 쌓인 모래를 퍼내 솔섬의 송림에 깐다. 덕분에 야영장은 비가 많이 내려도 배수가 잘 되는 편이다.

 

아치형 다리는 사람들만 다닐 수 있는 시설이다. 차량은 솔섬동 통나무집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물을 건너도록 되어 있다. 물 건너편에는 A, B, C, D 4동의 펜션이 들어 서 있다. 야영장 이용객을 위한 샤워실과 화장실 등의 시설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다. 샤워실은 한겨울에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가스온수기가 달려 있고, 화장실도 동파를 막기 위해 가스히터를 들여 놓았다. 

솔섬펜션 캠프장의 펜션과 텐트들

솔섬캠프장은 사철 이용이 가능하다. 한여름에는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1일 100팀으로 한정해 예약을 받기도 한다. 모기가 없고 시원한 곳이라 피서를 위해 전국에서 찾아들기 때문이다. 여름만 피하면 비교적 한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에도 취수대와 샤워장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한다. 송림 곳곳에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 시설도 해뒀다. 모닥불을 피우려는 캠퍼를 위해 장작도 판매한다. 오토캠핑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곳이다.

샤워장, 물놀이장, 얼음 썰매장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즌에는 야영장 내에서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중계기를 설치해 준다. 모닥불용 장작 1단 10,000원.
 

솔섬펜션은 성수기 기준으로 10만~70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2명부터 20명이 이용할 수 있는 9동의 다양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비수기인 겨울철 주말에는 이용료가 8만~60만원, 주중에는 6만~50만원으로 할인된다. 주소 강원 평창군 봉평면 유포3리 227-1. 전화 033-333-1001, 011-399-1232. 홈페이지 www.solsum.net

영동고속국도 장평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평창청소년수련원 방면 6번 국도로 내려선다. 이어 곧바로 백옥포·청소년수련원 방향 424번 지방도로 좌회전. 포장도로를 따라 6km쯤 가면 비포장이 시작된다. 비교적 양호한 노면의 흙길을 따라 5km 정도 진행하면 유포교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직진해 1.2km 가면 왼쪽 계곡 건너편에 솔섬캠프장이 보인다.

주간동아 593호 별책부록 오토캠핑/월갈산 458호 김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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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당계곡 래프팅

금당산을 끼고 있는 금당계곡은 경관이 빼어나며 원앙새를 볼 수 있고 다슬기를 주울 수 있는 청정 계곡이다. 또한 래프팅 애호가들이 손에 꼽는 코스 중 하나로 재미 만점이다. 평창강의 상류인 등매지 마을에서 금당산과 거문산 서쪽 절벽을 끼고 백암동에 이르는 약 5km 구간은 노를 젓지 않아도 될 만큼 물살이 살아있으며 수량도 풍부한 편이라 소형보트는 여울에 의지해 내려갈 수 있다. 특히 강기슭에 불쑥 솟아오른 금당산이 보이는 곳에서 백암동에 이르는 구간은 금당계곡 래프팅의 진수로 잔 물살과 급류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되풀이된다. 백암동을 지나면 가장 어려운 코스가 나타나는데 물줄기가 왼편으로 휘어지면서 보트를 뒤집을 듯 몰아치는 급류가 나타난다. 초보자들은 래프팅의 재미를 한껏 느끼고 마니아들은 조타수를 익히기에 적격이다. 문의 금당계곡 레포츠 033-332-5533

 

왕관바위 정상 조망은 언제나 만점짜리 '금당산' 

캠프장에서 금당계곡 변 도로로 빠져나온 후 좌회전, 장평 쪽으로 가다가 등매초교 앞에서 오른쪽으로 걸쳐진 긴 콘크리트 다리를 건넌 다음 다시 우회전하여 1km쯤 가면 금당산 등산로 안내판이 선 작은 공터가 나온다. 여기에서 금당산 정상 오름길이 시작된다. 안내판 바로 옆에 승용차 한 대를 세울 만한 공간이 있을 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일행의 차량이 여러 대일 경우는 폐교된 등매초등학교 운동장에 주차한 다음 걸어들어가는 것이 좋다.

 

안내판 앞에서 금당산 쪽으로 콘크리트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멋진 펜션이 몇 동 보인다. 이 펜션 위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오른쪽 계곡 옆길로 접어든다. 길은 곧 소로로 변하며 붉은 표지리본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골짜기를 좌우로 몇 번 건너게 되는데, 그런 지점에서 족적을 잃지 않도록 조심한다.

 

화전민이 살았던, 돌담이 둘러진 평지를 지나 짙은 숲이 우거진 골짜기를 따라 오르노라면 흰 차돌바위로 된 암벽 밑에 다다른다. 여기부터 급경사 길로 변한다. 20분 남짓 발이 밀리기도 하는 급경사 길을 오르면 능선 위다. ‘←게천평 2.8km, 금당산 0.7km→, 금당동 2.4km↓’ 팻말이 세워져 있다. 게천평은 금당산 북릉 끝의 마을 이름으로서, 그곳까지도 길이 나 있다.

 

능선길은 뚜렷하다. 굵은 활엽수들이 능선을 에워싸고 있어 걷는 맛이 좋다. 5분 남짓 걸으면 큰 암부가 앞을 가리는데, 바로 왕관바위다.(좌표 N 37 32 34.0 E 128 25 03.3). 저 아래 금당동에서도 능선상에 볼록하게 이 왕관바위가 튀어나와 있는 모습이 뵌다.

 

왕관바위는 왼쪽 모서리를 타고 꼭대기에 오를 수 있다. 위에서의 조망이 매우 좋으며, 암반이 넓고 평평해 여러 명이 둘러앉을 수도 있다. 꼭대기에 오를 수 있도록 밧줄이 매어져 있기도 하다. 그러나 오르내릴 때 다소 위험하므로 주의한다.

 

왕관바위에서 완경사 능선길을 15분 오르면 안내판이 선 갈림길목이다. 여기서 200m 왼쪽으로 가면 재산리 길과 고대동 법장사 길이 갈라지는 금당 사거리가 나온다. 금당 사거리로 하여 이곳 삼거리 지나 정상으로 가면 당연히 왕관바위를 그냥 지나치게 된다.

 

오른쪽 정상으로 향하노라면 바윗돌을 파묻어 H자를 그린 헬리포트가 숲에 가린 채로 연속해 나타난다. 그 중 제일 마지막 것이 있는 곳이 정상(좌표 N 37 32 17.5 E 128 25 01)으로서 높이 1.5m쯤 되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가벼운 송년 산행으로는 이곳까지 올랐다가 되내려가도록 한다. 정상에서 백암동(금당사) 방면 길은 온 방향으로 곧장 능선으로 나 있는데, 곧 엄청난 급경사 내리막길로 변하며 족적도 다소간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정상을 떠난 지 10분쯤 뒤 가파른 능선에서 왼쪽으로 90도 방향을 꺾어 급경사 산비탈 중간을 가로질러 가면 10mm쯤 되는 굵기의 밧줄이 매어진 5m 높이의 바위 절벽이 나온다. 이 절벽을 내려선 뒤 오른쪽으로 절벽을 두고 바위투성이 비탈을 내려가야 한다. 이곳의 검은 바윗덩이들은 불안정한 상태이므로 걸음마다 조심한다.

 

지능선 위 갈림길목(좌표 N 37 32 03.3 E 128 24 59.8)에서 왼쪽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목에는 리본이 여럿 매달려 있다. 곧장 나아가면 20m도 채 가지 않아 길이 끊어지는 절벽 위다. 이 절벽 위에서 경치가 좋으므로 잠시 쉬었다가 발길을 되돌린다.

 

계곡으로 내려서면 길고 야트막하게 처마를 이룬 바위굴 밑을 지난다. 아까의 조망바위 밑둥이다. 그후 썩어가는 목재가 쌓여 있는 기도터 두 군데를 지나는데, 이 중 두 번째 기도터에서 왼쪽 계류로 난 길의 흔적을 유의해 찾는다.

 

길은 한동안 골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다가 계류 오른쪽으로 빠져나간다. 그후 한창 불사 중인 금당사로 내려선다(좌표 N 37 31 55.3 E 128 24 42.5). 과거 은서암이란 암자였으나 금당사로 개명했다. 개가 두어 마리 있으므로 늦은 저녁에 내려설 때는 주의한다.  이후 찻길만 따라 내려가면 백암동 마을로 갈 수 있다. 구불구불한 찻길을 걷기 싫다면 오른쪽 숲지대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간다.

 

백암동 마을에 내려선 이후 리버테라스와 카르페디엠이라는 멋진 펜션 앞을 지나 강변길로 나서서 줄곧 걸으면 출발점인 등산로 안내판에 다다른다. 산중보다 오히려 강변길을 걷는 멋이 더 낫다고 할 만큼 이 구간의 경치가 좋다. 백암동~등산로 안내판은 2.5km에 30분쯤 걸린다. 금당동에서 정상을 지나 백운동까지의 산길은 도상 5km, 실거리 약 7km이므로 총 거리는 10km쯤 된다.

 

금당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한 수림대마을(평창군 봉평면 유포3리)은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해 만든 농촌체험마을이다. 푸근한 시골의 맛을 그리는 도시인들을 위해 철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선보이는 이곳의 겨울철 인기 아이템은 장작불에 팝콘 튀기기와 삼굿 체험.

 

수림대마을펜션 개벽풍경

칠흑 같은 산골의 겨울 밤. 마당 한가운데에 장작을 쌓아놓은 후 사람들이 모이면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다. 축구공만한 불덩이가 야트막한 산 위에서부터 연결된 200m가량의 줄을 타고 내려와 점화되는 것. 순간 주변은 어느새 포근한 빛으로 감싸인다. 캠프파이어를 즐기다 불길이 잦아들면 옹기종기 둘러앉아 팝콘 튀기기 시작. 

나무막대에 대롱대롱 매달린 냄비에 옥수수 한줌과 소금을 넣고 장작불 위에서 3분 가량 살살 흔들어주면 옥수수 알갱이가 터지기 시작한다.

 

냄비뚜껑을 덮고 좀 더 흔들어주면 냄비 안에서 톡톡 터지는 손맛이 낚시의 손끝 맛 못지않게 짜릿하다. 팝콘 터지는 소리도 정겹다.

뚜껑을 열면 하얗게 부풀어 오른 팝콘이 냄비에 한 가득. 트랜스지방 없는, 내 손으로 만든 따끈한 팝콘을 안주 삼아 맥주 한 잔 기울이면 금상첨화.

삼굿은 오래 전 삼베옷의 원료인 대마 껍질을 벗기기 위해 구덩이를 판 후 젖은 대마를 얹은 돌을 놓고 장작불을 지펴 수증기로 쪄내던 것으로 삼굿 체험은 그 원리를 이용해 돌 위에 약초를 깐 후 감자, 옥수수, 닭고기 등을 얹어 즉석에서 쪄 먹는 것(2시간 소요). 직접 불을 때며 음식을 익히는 재미도 있고 긴긴 겨울 밤을 보내기에 그만이다.

팝콘 튀기기와 삼굿 체험은 10인 이상 가능하지만 숙박 손님 대부분이 참가하기 때문에 ‘인원 미달’일 리는 거의 없다. 체험비 1인당 5000원. 눈이 오면 눈사람을 만들고 물을 뿌려 살짝 얼린 다음 눈 조각을 해볼 수도 있다.

조선일보 최미선여행작가

 

금빛둥지 033-332-1862

금당계곡 주변으로 고급민박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할 무렵의 초창기 멤버, 금빛둥지
독채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조촐한 가족모임이나 소규모 파티 등 타인의 방해 없이 편안한 여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야외 바비큐장도 잘 마련되어 있어 마치 산 속 별장에서 즐기듯 기분을 낼 수도 있다. 겨울엔 스키 손님들이 즐겨 찾고, 여름엔 시원한 금당계곡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더없이 편안한 휴식처가 된다. 이곳 역시 다른 이용객들을 위하여 애완 동물 반입은 금지하고 있다.


유포리 75-1 타임 033-333-7007

봄이면 계곡 줄기 따라 흐드러지듯 피어나는 야생화들과 도시에선 결코 맛볼 수 없는 온갖 산나물들, 여름이면 밤하늘에 무수히 아로새겨져 있는 별들과 힘찬 계곡물줄기에 몸을 내어 맡기는 레프팅, 자전거 하이킹, 갓 삶아낸 옥수수와 강원도 감자의 맛, 가을이면 오색단층의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고, 겨울에 타임언덕에서 즐기는 눈썰매는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든다. 깊은 밤 야외 테라스에 앉아 기름심지에 불을 밝히고 추억을 만들어 본다.

 

 유포리 81번지 금당계곡초입 다키닥팜  033-332-5262

다키닥팜(Ducky Duck Farm)의 오리고기는 기름기가 없다. 오리농장에서 4개월 이상 방목한 이곳의 오리고기 맛은 심지어 단백하기까지 하다. 또한 직접 제조한 소금이나 된장을 비롯해 정갈한 밑반찬과 7가지 찰 잡곡을 넣어 만든 밥도 다키닥팜의 자랑이다.

 

 

 

유포리 197 페르마타펜션 033 334 7747

페르마타펜션은 봉평면 유포리 “버들개”에 자리잡고 있는 펜션이다.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오픈한지 채 한달도 안된 새내기 고급민박이지만, 요즘 트랜드에 충실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창을 열면 눈앞으로 다가오는 산과 계곡 등 가슴 벅찬 자연 때문에 벌써부터 예약이 밀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객실마다 침대, TV, 냉장고, 식탁, 화장대,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고 외부엔 바비큐 그릴도 있다. 다른 이용객들을 위하여 애완 동물 반입은 금지하고 있다.

 

유포리 257번지 별밤펜션 033-334-9959
 금당계곡에서 유포리방향으로 들어가서 있다.

 

 

유포리 580번지 펜션시골 033-332-1819

금당계곡에서 유포3리 수림대마을 방향으로 들어가면 유포분교 못미쳐서 좌측에 있다.

 

 

 

유포1리 봄여름가을겨울 033-3344-333, 011-249-5621 http://www.seasons.co.kr/

기대어 쉴 수 있는 친구처럼, 연인처럼 따뜻한 가슴을 가진-봄여름가을겨울.

 

유포리 알프스의 집 '알펜하임' 033-332-0770, www.alpenheim.co.kr

청정의 고장 강원도 평창 금당계곡을 살짝 비껴 앉은 알펜하임은 전면의 풍경이 시원하다.

산 아래 몇 채의 집들이 보일 뿐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초록뿐. 펜션 아래 작은 개울이 흘러 밤에 창을 열어놓으면 물 흐르는 소리가 제법 운치를 더한다.

마당 한쪽엔 흘러내리는 물을 이용해 작은 연못도 만들고 반대쪽엔 정자도 만들었다. 정자 안에서 보이는 주변의 풍광이 제법 멋지다. 낚시, 계곡 래프팅 그리고 30여 분을 달려가면 즐길 수 있는 해수욕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휴양지다.  

 

객실은 모두 4개로 비교적 넓은 편이다. 가장 예쁜 방은 커플 룸인 하이디 룸. 침대가 있는 쪽으로 다시 작은 방이 있다. 하이디 룸 앞 피터 룸은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룸으로 공간이 넓어 여유롭다. 특히 캐노피가 달린 침대는 우아하고 고풍스런 객실의 분위기를 살린다. 1층 클라라 룸에는 레이스로 된 흰색 침대가 놓여 있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룸에는 대형 TV(42인치)와 홈 시어터가 설치되어 있다.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은 바로 바비큐 파티. 펜션에서 바비큐 파티를 예정했다면 고기는 반드시 숯불 바비큐용으로 준비하자. 가능한 장평에서 쇠고기(평창 한우)나 돼지고기(목삼겹)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곳에서는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구할 수 있는데 육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러운 게 특징. 혹 잊었다면 멀지 않으니 드라이브 삼아 나가도 좋다. 펜션에 바비큐 파티 장소와 장비가 준비되어 있고 주인장은 맛있는 바비큐를 위해 횡성까지 가서 참숯을 구해놓는다. 식수는 지하 암반수가 나오므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알펜하임의 커플 룸은 9평으로 주중 6만원 주말 8만원이다. 11평은 주중 7만원 주말 9만원이고, 패밀리 룸인 17평 피터 룸은 주중 12만원 주말 15만원이다. 성수기인 7·8월은 주중에도 주말요금이 적용된다. 칫솔, 면도기는 별도 준비.  

  

자료 - 여성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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