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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저런거/군사무기 장비

K2C1 소총

by 구석구석 202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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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소총의 현대화 버전
설계 기본구조 동일하지만
피카티니 레일 채용 등
최신 총기 시류 맞춰 개선

토이스타가 발매한 K2C1 모형 총기

기본 구조 같지만 사용 편의 향상

우리 군의 기본무기인 K2 소총은 초기 형태에서 변화 없이 수십 년간 사용됐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 우리 군에서도 현대전에 맞는 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K2 소총은 군용 총기로서 무리 없는 장점이 있으니, 이를 기반으로 확장성을 염두에 둔 설계 변경이 시작된 게 2014년 정도부터입니다. 차세대 총기가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우선 안정적인 K2를 이용해 외부 형태를 현대화하는 것은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군도 1970년대 설계된 AR 계열 소총을 조금씩 변화시키며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본설계를 갖춘 총기를 완전히 다른 총기로 대체하는 것보다 발전시키면서 지속 사용하는 것의 이점이 있는 것이죠.

이러한 시류에 따라 현재 우리 군에 보급되고 있는 K2 소총의 현대화 버전인 K2C1 소총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일단 성능 자체는 기본설계가 K2이니 다를 바가 없지만, 외형은 제법 미래적입니다.

먼저 나토(NATO) 표준 규격의 각종 총기 액세서리를 탈부착할 수 있는 피카티니 레일(Picatinny rail)을 채용했습니다. 또 휴대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았던 접히는 개머리판에는 사수 체형에 맞추는 길이 조절 기능까지 추가해 더욱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됐습니다. 가늠쇠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나 가늠자는 탈부착이 가능한 별도 부품이기에 각종 광학이나 사수 취향에 맞는 가늠자를 선택할 수 있게 개선한 점도 높은 점수를 줄 만합니다.

한때 총열 덮개 발열 이슈가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레일을 채용하는 모든 총기가 갖는 일종의 특징이었는데, 결함으로 오인돼 언론과 국민의 뭇매를 맞은 일은 아직도 안타까운 일화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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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96년 군번으로 K2 소총을 사용했기 때문에 새롭게 보급된 K2C1의 편의성은 경험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실총 제작사인 SNT모티브의 수출형 K2C1에 관한 영상 촬영을 하면서 원 없이 사격할 수 있었습니다. ‘설계나 기본 구조가 동일한 K2와 크게 다를 바가 없겠지’ 했던 막연한 예상이, 실제 사격 후에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소감을 말하자면 K2와 K2C1은 전혀 다른 총입니다. 이는 당시 촬영을 함께한 배우 정찬 씨도 동의한 사실입니다. 롱스트로크 가스 피스톤의 구조적인 특성으로, 노리쇠뭉치 위치가 높아 발생하는 강한 반동은 K2 연발사격 때 최대 단점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그런데 K2C1의 수직 손잡이는 그 반동을 제어하는 데 어마어마한 활약을 해줘 솔직히 놀랐습니다. 각종 광학이나 액세서리를 부착하면 총의 무게는 무거워지지만, 그것이 반동을 줄여주는 데 한몫을 하는 것도 피카티니 레일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개발 이후 수십 년째 그대로인 조정간 위치나, 신형 멜빵고리를 쉽게 탈부착하도록 설계된 스위블 포트(swivel port) 부재 등은 차세대 소총에서 모두 개선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실제사격모습

국내 제작사 연이어 K2C1 모형 출시

K2C1의 모형 출시는 한동안 총기 마니아들의 숙원이었습니다. 필자는 2018년 토이스타사(社)가 기존에 발매했던 K2 소총 모형에 3D 모델링으로 출력한 부속을 결합해 K2C1 모형을 제작한 일이 있습니다.

토이스타를 방문할 때마다 강하게 발매를 설득했던 필자의 마음이 통했는지 2021년에 드디어 K2C1을 발매했습니다. 2020년 아카데미사도 K2C1을 발매했지만, 14세 이상 청소년용으로 발매돼 필자는 20세 이상 성인용인 토이스타 제품이 고증 면에서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필자도 바로 입수해서 작년에 전시를 위해 실총 K2C1에 적용했던 사막 위장 도색작업으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탁월한 기술력과 뛰어난 사실감으로 호평받는 대한민국의 에어소프트건 제조사 GBLS에서 K2C1 발매를 예고했습니다. 여러모로 취미생활을 즐기기에 어려움을 주는 국내 모의총포법 환경에서도 우리 군이 사용하는 총기를 신제품으로 발매해주는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필자는 SNT모티브에 방문했을 때 “K2C1이 피카티니 레일을 적용해 가늠자 뭉치가 별도 부품화되면서 그 높이가 높아진 이유로, 가늠쇠 역시 형태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높이가 약 1.5~2㎜ 높아진 게 맞느냐”고 질문한 일이 있습니다. 개발자가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어떻게 파악했냐며 놀랐었는데, 필자도 이 부분은 GBLS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파악해 설계에 반영하려는 제조사가 국내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우면서 또한 곧 발매될 제품에 대해 한껏 기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부디 멋진 제품으로 출시되기를 바랍니다. 다음 회는 K5와 K7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출처 - 국방일보 최민성 모형제작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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