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길숲길
2015년 포항역 이전으로 방치된 도심구간 철로 활용해 조성
UN ‘아시아 도시 경관상’ 본상·英녹색깃발상 등 국제상 수상
산림청 ‘모범 도시숲’ 선정…국내외서 우수한 가치 인정받아
폐철도를 활용해 만든 도시숲인 ‘포항 철길숲’이 올해 국제적인 상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면서 방치된 도심구간 철로를 활용해 조성한 도시숲으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는 지역 명소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 철길숲은 최근 '아시아 도시 경관상(ATA)‘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국제연합(UN) 해비타트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일본 후쿠오카)와 아시아 해비타트 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최했다.
포항 철길숲은 올해 영국의 녹색깃발상(GFA) 인증을 받았고, 우리나라 산림청이 주관한 모범 도시숲에 선정되는 등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0회에 걸쳐 국내외 권위 있는 녹색도시‧도시경관 관련 상을 받거나 인증 대상에 선정돼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2015년 4월 도심에 있던 포항역이 고속철도(KTX) 신설과 함께 외곽지인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이전하면서 방치된 도심구간 철로를 활용해 조성한 도시숲이다.
시는 효자역에서 옛 포항역까지 258억원을 들여 철길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나무와 꽃, 조형물을 배치했으며 화장실과 음악분수도 설치해 2019년 5월 개장했다.
이 숲은 2011년 완공된 우현동 유성여고에서 옛 포항역 인근 서산터널까지 구간 도시숲과 연결되면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시는 올해 효자역에서 연일읍 유강리 상생인도교까지 이어지는 2.7㎞ 구간에 철길을 따라 숲과 산책로를 만들었다.
유강리에서 우현동까지 전체 철길숲은 9.3㎞에 이른다. / 세계일보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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