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해난구조전대,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해상드론 활용 탐색구조훈련
[방위산업전략포럼] 조현상 기자 =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이종이전대장)가 29일 제주 남방 해상에서 해상드론을 활용한 해상 조난자 탐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6일부터 시행 중인 해난구조전대 종합구조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해상드론을 활용한 조난자 구조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에는 해난구조전대 소속 구조함 광양함(ATS-II, 3,500톤)과 국방부 의무자문관이국종 전문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훈련은 심해에서 조난된 잠수함으로부터 승조원들이 탈출한 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됐다. 조난 상황을 접수한 해군은 인근 해역에 위치한 구조함인 광양함(ATS-II, 3,500톤)에 조난자 탐색구조 지시를 내렸고, 광양함에서는 해상드론을 긴급 투입시켰다.
해상드론은 빠른 속도로 인근 해역을 탐색하여 조난자 위치를 식별한 후 조난자 구조를 위한 구명환과 위치표시장치(GPS)를 투하했다. 이후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대원들이 위치신호에 따라 고속단정을 이용해 조난자에 신속히 접근하여 구조한 후 광양함으로 긴급 후송했다.
ㅇ 수심 75m 지점에 가라앉은 발사체 잔해를 인양하기 위해 3500톤급 수상함구조함(ATS-Ⅱ) 통영함과 광양함, 3200톤급 잠수함구조함(ASR) 청해진함, P-3 해상초계기 등을 대거 투입했다. 모든 작전은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탁하고, 지상보다 7배의 압력이 가해지는 가혹한 환경에서 이뤄졌다. 글=이원준/사진=김병문 기자
우리 군은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 2단부로 추정되는 원통형 잔해를 수면 위로 올리기 위해 총 4차례 인양을 시도했다. 지난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길이 12m, 직경 2.8m 원통형 잔해가 수심 75m 해저에 일부 매몰된 상태로 발견됐다. 전체 구조물 중 30%가 찰진 펄에 빠져 인양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광양함은 최대 15톤 중량까지 수중 인양할 수 있는 캡스턴 장비로 원통형 잔해를 수심 10m까지 올렸다. 그리고 잔해에 크레인 인양을 위한 보강 와이어를 설치하고, 함미 크레인으로 갑판에 올려놓았다.
심해잠수사들은 대기압 7배 압력을 받는 75m 수심에서 30분씩 교대작업을 하며 이러한 인양작전을 주도했다. 수중 시계도 단 50㎝에 불과했다.
강성원(대령) 해난구조전대장은 “수중 시계가 50㎝란 말은 팔을 뻗는 거리보다 가시거리가 짧다는 이야기”라며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어려운 환경에서 모든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압보다 7배 강한 압력을 받는 75m 수심은 일반인은 버틸 수 없을 정도”라며 “평소 강한 교육훈련을 받아온 최정예 심해잠수사이기에 가능한 작업”이라고 부연했다.
해난구조전대가 북한 발사체를 인양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2012년 12월에는 청해진함이 장거리 미사일 은하-3호 1단 추진체 잔해를, 2016년 2월에는 통영함이 광명성 4호 발사체 잔해를, 지난해 11월에는 광양함이 지대공미사일 SA-5 잔해를 인양했다. / 국방일보 2023 이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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