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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북도

완주 오산리 고산자연휴양림 고산오토캠핑장

by 구석구석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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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고산면 오산리 산 43-1번지 / 고산자연휴양림 

1998년 7월에 문을 연 고산자연휴양림은 안수산(553.6m)과 서방산(671.7m) 등이 빚어낸 청정계곡안에 시랑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계곡 물은 상류에 민가나 오염원이 전혀 없어 아주 맑다. 계곡물을 막은 물놀이장이 7개나 되고 코스 길이 120m의 물썰매장도 운영하고 있어 휴양림에서의 하루를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늘이 무성한 숲 속에 다양한 평형대의 숙박시설을 40실이나 보유하고 있다는 것, 오토캠핑장 역시 차를 댄 곳 바로 옆 공간에 텐트를 칠 수 있게끔 만들어졌다는 것, 하루 최대 5천명까지 수용 할 수 있다는 것 등이 고산자연휴양림의 명성을 드높인다. 휴양림 내의 주요 수종은 리기다소나무, 낙엽송, 잣나무, 벚나무, 단풍나무, 꽃사과나무 등이다. 

고산자연휴양림에 가려면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으로 나가는 것이 편하다. 완주군 봉동읍과 고산면 소재지를 거쳐야 휴양림에 다다를 수 있으며 도로 곳곳에 휴양림 가는 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초행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다. 매표소를 통과하고 관리사무소 앞에 이르면 먼저 작은 연못과 분수대, 인공폭포와 물레방아 등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주말이면 분수대가 물을 뿜어대고 폭포에서는 물이 콸콸 쏟아져 눈으로 보고 소리만 들어도 한여름 무더위가 말끔히 가신다.  

숙박시설은 계곡을 따라 자리를 잡았으며 7평형 산막권, 산림문화휴양관권, 기타 평형권 등으로 구분된다. 2층으로 지어진 산림문화휴양관에는 14평형 객실이 6실 들어서 있다. 숲속의 집은 7평형이 18실, 10평형이 12실, 14평형이 3실, 18평형이 1실 등이다. 각 객실의 난방은 전기온돌 식이며 TV(10평형은 TV 없음), 냉장고, 싱크대, 가스렌지가 구비돼있어 이용객들은 주식과 부식, 세면도구, 수건, 화장지 등을 챙겨가면 된다. 식수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그냥 먹어도 좋다.

미처 숲속의 집 등 숙박시설을 예약하지 못했다면 오토캠핑장을 이용해볼 만하다. 차를 세우는 공간 바로 옆의 야영데크가 40개이며 휴양림이 보유한 텐트를 설치해준다. 주변에는 2동의 취사장과 화장실이 있으므로 이용하는데 큰 불편이 따르지 않는다. 휴양림 계곡 최상류는 저수지로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여기서 흘러내리는 물은 곳곳에 설치된 사방댐에 가둬지고 잠시 모이는 물은 물놀이장 구실을 한다. 물썰매장은 유료로 운영된다. 등산을 원할 경우 휴양림을 출발, 안수산 정상까지는 왕복 1시간 40분, 앞산 정상까지는 2시간 정도가 걸린다.

완주1경인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휴양림에서의 숙박을 전후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은 대둔산 도립공원이다. 대둔산 (878m)은 ‘큰 봉우리에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봄의 운해,  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아 옛부터 ‘호남의 소금강’ 이라고 불린다. 충남쪽의 산세는 대체로 완만하고 수림이 좋다. 골짜기도 깊어서 석천암에서 군지계곡을 거쳐 수락계곡으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대둔산의 명물이며 논산시민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다. 대둔산의 남쪽인 전북 완주쪽은 기암절벽을 이루는 산세라 풍광이 뛰어나다.

대둔산관광호텔 바로 뒤에 케이블카 탑승장이 자리잡고 있다. 1990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대둔산 케이블카는 매시 정각, 20분, 40분에 출발한다. 해발 600m의 상부 승강장까지 케이블카가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6분 정도이며 거리는 927m이고 여기서 내려 가파른 계단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금강구름다리에 닿는다. 길이 50m, 폭 1m의 이 다리는 대둔산 단풍 사진 등에 늘 등장하는 명물이다.  

20분간격으로 운행되는 케이블카

허공에 매달린 구름다리를 건널 때면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하고 시원한 계곡풍으로 인해 이마의 땀은 금방 사라지고 만다. 금강다리를 건너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케이블카 탑승장, 호텔 등과 충남 금산군의 산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어 거의 직각에 가깝게 설치된 삼선구름다리를 오르면 정상인 마천대가 기다린다.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라는 뜻의 마천대에 날씨가 맑은 날 오르면 덕유산과 변산반도 너머 서해 바다도 한 눈에 들어온다. 

휴양림에서 가까운 여행 명소로는 1995년 문을 연 대아수목원이 있다. 먼저 들어가볼 곳은 산림문화전시관으로 산림문화역사실, 약용식물자원실, 산림생태자원실 등의 전시실을 갖추었다. 그밖에 온실, 표본수원, 관상수원, 무궁화원, 침엽수원, 분재조각원, 유실수원, 수생식물원 등이 들어서 있다.

산책로를 따라가면 제1전망대(해발 367m), 제2전망대(해발 512m), 제3전망대(해발 447m) 등에 오른다. 입장료가 없으며 연중무휴 개관한다.

대아저수지와 동상저수지로 이어지는 호반길을 따라 진안군의 운일암반일암 방면으로 향하다 보면 도로를 따라 동상운장산계곡이 형성돼있고 군데군데 물놀이하기 좋은 곳에는 평상 등을 빌려주는 민박집들이 들어서 있다. 군의 경계를 넘기 전에는 검태마을(완주군 동상면 신월리)이 있으며 알프스산장 등이 검태계곡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아 시원한 물놀이터를 제공한다. 운장산(1,126m) 줄기에서 발원한 물이 검태계곡을 적시고 동상저수지로 흘러든다.  

 사찰 답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들은 위봉사, 송광사 등을 찾아가본다. 위봉사(소양면 대흥리)는 백제 무왕 5년(604)에 서아대사가 창건했다는 사찰이다. 옛날에 말사를 50여개 거느릴 정도로 대찰이었던 위봉사(현재는 금산사의 말사)의 중심 전각인 보광명전은 보물 69호로 지정되어 있다.  

송광사(소양면 대흥리)는 소양면 소재지에서 절에 이르는 진입로가 봄이면 벚꽃 만발하는 사찰로 유명하다. 신라 경문왕 7년(867) 때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대운전은 보물 1243호, 십자 형태의 범종각은 보물 1244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년 고찰 화암사(경천면 가천리)는 2006년 여름 현재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답사대상지로 마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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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행사에는 완주 특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쇼를 비롯해, 자연친화 놀이터, 불편한 캠핑, 구이구이로컬푸드 맛보기, 로컬푸드쇼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선보였다. 

본격적인 축제 시작에 앞서, 9월 한 달 동안 홍보 주간으로 설정하고 문화‧예술‧관광‧교육‧공동체‧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제 성공을 위한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 관광마케팅지원센터 등 축제에 참여하는 24개 기관들의 홈페이지와 블로그, SNS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축제 홍보영상과 운영 프로그램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고산자연휴양림에서 캠핑장으로 내려가는 길목에 추억을 담아본다. 사진/ 표영도 여행작가

고산자연휴양림내 오토캠핑장

완주 IC를 지나 20여 분을 달린 후에야 고산 무궁화오토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50여 개의 사이트로 구성된 캠핑장은 나무 그늘이 많고 사이트 간의 간격이 넓고 조용해 힐링 공간이란 느낌이 들었다. 캠핑장 옆 개울가를 따라 산책로를 걸어 올라가면 고산자연휴양림과 이어지고 8월이면 나라꽃 무궁화 축제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완주군 고산면 시랑천을 따라 자리 잡은 고산 자연휴양림은 계곡 상류에 민가나 오염원이 전혀 없어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곳이다. 휴양림에는 계곡 물을 막은 물놀이장이 7곳이고 120m 길이의 물썰매장이 있어 휴양림에서의 하루를 시원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놀이터·미니동물원 등을 꾸며 놓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휴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호남고속도로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휴양림에는 오토캠핑장 1곳을 포함해 계곡 물길을 따라 어느 자리에 텐트를 펼쳐도 좋을 만큼 야영장이 많다. 야영 데크는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텐트를 설치하기 좋은 자리마다 콘크리트로 구획을 지어 놓았다. 이 곳 외에도 산책이나 사색, 물놀이 등 야영 목적에 따라 적당한 위치에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휴양림 내에는 간이매점과 식당이 있어 간단한 식료품 구입이나 매식이 가능하다. 

계곡과 암봉, 물놀이장을 비롯한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넓은 공간에 숲이 울창하고 조림지와 활엽수, 기압절벽 등이 어우러져 경치가 그만이다.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이용해도 큰 불편이 없다. 주변에 대둔산과 대아수목원, 화암사 등 관광지가 많아 가족 단위 야영객들에게 인기, 휴양림 내부는 692ha의 대지에 오토캠핑은 65대 정도가 가능하다. 수도권에서 벗어난 지역이라 크게 번잡하지 않다.

캠핑장은 중앙의 개수대와 화장실을 기준으로 타원형 도로가 나 있고 우측은 서너 개씩 널찍하게 오토캠핑 사이트가 모여 있다. 좌측에 마련된 카라반 사이트에는 정박형 카라반 시설과 개인이 가지고 온 캠핑카, 카라반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트로 구분되어 있다.

맨발로 걷는 200m의 황토길과 넝쿨 터널에 조성된 건강 지압로를 걷는 느낌이 좋다. 잣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큰나무들이 많아 쾌적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76m 높이의 인공 폭포와 물레방아도 좋은 볼거리. 안수산을 다녀오는 데 두 시간 가량이면 충분하다. 관리사무소 뒤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로가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들러보아야 할 국내 최대 암벽등반을 테마로 하는 모험놀이 시설

간단한 사용법 설명과 함께 교육을 마치면 아이들 스스로 체험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무섭지만 담력을 키울 수 있고 시설 여기저기를 힘겹게 오르내리는 모험시설이다.

▶063-240-4428 ▶입장 당일 10:00~다음날09:00 ▶입장료 1인 1000원, 주차료 3000원, 데크사용료 1만5000원 ▶수용 차량 20대 ▶선착순 입장 

○ 인터넷 웹사이트   - 완주군청  www.wanju.go.kr  

○ 문의전화  

- 완주군청 대표전화  063)240-4114  

- 고산자연휴양림  063)263-8680, 240-4428  

- 대아수목원  063)243-1951   

- 완주군 대둔산 관광안내소  063)240-4559  

- 양지 대둔산 삭도  063)263-6621 

○ 대중교통정보 

[ 버스 ] 서울-전주, 고속버스, 10분 간격 운행          

부산-전주, 직행버스, 하루 9회 운행          

서대전-전주, 직통버스, 하루 9회 운행          

대구-전주, 고속버스, 하루 6회 운행          

전주역에서 고산행 버스 이용 → 고산터미널 하차 후 택시 이용, 휴양림까지 5분 소요 

 

○ 자가운전정보  1)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 → 799번 지방도 → 완주군 봉동읍 → 17번 국도 → 완주군 고산면     → 동봉마을 → 휴양림 

2) 대전-통영 고속도로 추부나들목 → 17번 국도 → 대둔산 도립공원 입구 → 완주군 고산면     → 동봉마을 → 휴양림 

 

○ 숙박정보   - 대둔산관광호텔 : 운주면, 063)263-1260  - 화심온천모텔 : 소양면, 063)243-6560  - 죽림온천텔 : 상관면 063)232-8757  - 알프스산장 : 동상면, 063)243-0120  - 대아관광농원 : 고산면, 063)263-5005 

 

○ 식당정보  - 고산한양갈비 : 고산면, 육회, 063)262-5804  - 초원회관 : 봉동읍, 청국장, 063)261-9332  - 원조화심생두부 : 소양면, 순두부, 063)243-8952  - 화산식당 : 화산면, 붕어찜, 063)263-5109  - 고향전주식당 : 운주면, 산채정식, 063)263-9151 

 

○ 주변관광지 정보 : 송광사, 위봉사, 안심사, 모악산, 대아저수지, 동상저수지, 경천호, 위봉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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