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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라남도

함평 기각리 함평시장 함평생태공원

by 구석구석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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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함평읍 기각리 980-2 함평시장

함평전통시장에 들어서면 다른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대부분 한옥의 형태를 띠고 있어 드라마 사극 세트장 같은 거리에 그 옛날 장터의 난전 모습을 연상하게 된다. 기와 처마들 위로 씌워진 대형 막이 자연스럽게 아케이드의 역할을 하는 풍경이 흡사 시골 마을의 잔치를 떠올리게 해 푸근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함평전통시장도 예전에는 보통의 옛날 시장과 다름없었다. 점점 시장의 손님이 줄어들고 시장의 형편도 어려워지자 자구책으로 시설과 시장경영의 현대화를 택했다. 먼저 기와집 형태의 장옥을 건축하고 품목별로 배치하여 고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또한 상인회에서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명찰을 착용하여 신뢰감을 높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다시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탈바꿈한 함평전통시장은 굴비의 명산지 영광을 필두로 서해안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조건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무엇보다도 해산물 특히 어패류가 풍부하다. 조기, 고등어, 명태, 홍어, 굴, 젓갈 등 바닷가에서 나는 것은 뭐든지 다 있다. 수족관 하나없이 펄떡이는 생선들이 거래되는 것을 보면 얼마나 싱싱한 해산물이 함평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더욱이 가격이 너무나 저렴해 주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함평은 한우가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함평 나비쌀 또한 널리 알려졌다. 덕분에 함평종합시장은 특정 품목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또한 이렇게 좋은 식재료가 있으니 맛있는 먹을거리 역시 빠질 수 없다. 그것도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전남에서 만났으니 두 말하면 입 아프다.

 

바다에서 갓 잡아 온 신선한 어패류

함평전통시장은 해산물이 많은 시장이다. 다양한 종류 뿐 아니라 선도 또한 최상이다. 특히 조개 등의 패류와 게, 새우 등 갑각류의 선도는 최고다. 바위에서 갓 따낸 듯한 신선한 굴은 비린내가 하나도 없이 입안에 퍼지는 단맛이 일품이다.

또한 굴비로 유명한 영광이 바로 옆이다보니 함평 장에도 최상품의 굴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함평 구경에 나섰다면 영광까지 갈 것 없이 이곳에서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여기가 바로 원조 ‘통 큰’ 치킨

함평전통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소한 냄새에 절로 발걸음이 끌린다. 그 냄새가 이끄는 대로 가다 보면 정말 통 크게 튀긴 치킨이 보인다. 닭 한 마리를 통째로 가마솥에서 튀겨내는 치킨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게 만든다. 통째로 튀겨진 닭 한 마리를 뜯어 먹는 재미는 시장표 치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소한 재미이다.


남도의 맛 화룡점정, 육회 비빔밥

함평은 한우로도 유명한 곳이다. 육회 비빔밥 하면 진주가 가장 먼저 생각이 나지만 함평의 육회 비빔밥 또한 못지않다. 남도 음식 특유의 푸짐함과 화려함이 밥상 위에 펼쳐지면, 품질 좋은 한우를 이용한 육회 비빔밥이 훌륭한 맛의 하모니를 이뤄낸다. 함평의 육회, 특히 이곳의 비빔밥은 기호에 따라 넣어 먹는 돼지비계가 특징인데, 돼지비계가 들어가면 좀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육회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맑은 선짓국은 담백한 맛으로 남도의 맛에 화룡점정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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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각리377-18 고기굽는사람들 061-323-6292

함평터미널에서 다리건너 신호등 사거리 지나자 마자 오른쪽에 위치 / 주차유료

1999년 처음 문을 열었으며 전남 함평군 함평읍 기각리에 있다. 사거리에 위치해 있어 멀리서도 쉽게 찾을 있다. 실내는 시끌벅적하며 홀에 테이블이 놓여있는 형태로 주방내부가 들여다보이도록 해놓았다.

 샤브샤브는 무화과, 번데기, 콘 샐러드, 다시마, 밤, 호박, 꼬막, 완두콩, 상추 등의 밑반찬과 함께 나온다. 한우의 담백함과 쫄깃쫄깃한 육질을 느낄 수 있고 양파, 부추가 들어간 소스에 고기를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다른 샤브샤브와 다르게 각종 채소류는 없고 한우만 익혀먹는다. 인삼, 대추, 마늘이 들어간 사골육수로 만들어진 육수는 마지막에 죽을 만들어 먹을 때 더욱 부드러운 맛을 내게 하여준다.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단층으로 된 건물이 돋보인다.

실내로 들어가면 주방 쪽은 약간 산만한 듯 보이나 손님이 식사하는 좌석은 깔끔하게 되어있다. 특히 바깥이 훤하게 보이도록 벽 전면이 유리창으로 되어있어 시원한 느낌이 든다. 별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5개 있으며 식당 전체는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이고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가족이나 회식 및 각종 모임에도 잘 어울린다. 화장실 시설도 좋고, 종업원들도 친절하다.

낙조가 아름다운 갯벌, 돌머리해변

함평읍 석성리 석두마을에는 석두(石頭)라는 마을 이름 그대로 부르는 돌머리해변이 자리하고 있다. 확 트인 서해안을 바라보며 깨끗한 바닷물과 1km에 이르는 은빛찬란한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은 넓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5대 갯벌로 손꼽히는 천연갯벌과 아름다운 낙조로도 유명한 돌머리해변은 썰물때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8,000여㎡ 규모의 인공풀장을 백사장에 조성하고 원두막, 야영장,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갯벌에는 게, 조개, 해초류가 많아 아이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좋은 돌머리해변으로 갯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떠나봄이 어떨까.


문화와 생태가 만나다, 함평자연생태공원

수변관찰데크

함평자연생태공원은 함평 일대를 비롯하여 주변 지역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을 보존하고, 전시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설립된 생태 체험장이다. 예로부터 함평은 다양한 종류의 난이 자생하고 있는 한국춘란의 최대 분포지역이며 나비가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바로 이러한 함평의 특징들을 접목해 ‘하늘에는 나비와 잠자리, 땅에는 꽃과 난초, 물에는 수생식물과 물고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생태 체험 전시관을 포함하고 있다. 함평의 자연 생태와 나비의 고장이라는 문화를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자연생태관에서는 사계절 언제나 은은한 향기를 만날 수 있다.

자연생태과학관

양서파충류생태공원은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전문 전시관으로, 이곳에서는 구렁이, 까치살모사, 킹코브라 등 300여 종의 양서파충류를 만나 볼 수 있다.

자연생태공원은 ‘멸종 위기 동식물 보존‧육성’을 주제로 56만㎡ 부지에 조성돼 있다. 특히 지난 3월 자연생태과학관이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개관하며 AR(증강현실),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대동제생태공원에는 최근 캠핑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오토캠핑장인 ‘별별캠핑’이 위치해 있다. 최고급 사양의 글랭핑 5동을 비롯해 키즈카라반, 스파카라반, 가족형카라반 20대가 운영중이다.

 

꽃무릇 속 천년고찰 용천사

함평 용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600년(백제무왕 1) 행은(幸恩)이 창건하였다. 절 이름은 대웅전 층계 아래에 있는 용천(龍泉)이라는 샘에서 유래한다. 이 샘은 서해로 통하며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전성기에는 3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전해질 정도니 그 웅장했던 규모를 짐작할 만하다. 가을이면 용천사 주변에 60여 만 평에 달하는 최대의 꽃무릇(상사화)이 군락을 이루어 황홀한 아름다움 속을 유유히 거닐 수 있다.

 

자료 / 전통시장 통통 /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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