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방곡곡/경기도

포천 장암리 여우재산장 사향산 승진훈련장

by 구석구석 2023. 1. 17.
728x90

 

의정부를 지나 포천(신철원, 운천 방면)으로 진입 후 만세교를 건너 양문, 성동검문소, 산정호수 한화콘도, 율곡연수원을 차례로 지나 백운계곡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여우재 고개가 나온다. 
 

 

사향산자락에 자리잡은 돌과 흙과 나무의 집 '여우재 산장' 

경기도 포천에는 그 옛날, 여우가 나타나 사람들을 홀렸다는 여우고개(사향산과 감루봉사이)가 있었다. 그런데 요즘엔 여우재 산장이 사람의 마음을 홀리고 있다. 여우재 산장은 맛깔스런 음식과 포근한 잠자리로 발걸음을 절로 옮기게 한다.

 

3천여평의 넓은 터에 산토끼, 고라니, 뻐꾸기를 벗삼아 산자락에 자리잡은 여우재 산장은 이명숙 송태호 부부가 직접 지은 집이다. 94년에 집을 짓기 시작해 본채를 완성하는 데만 4년이 걸렸다고. 해마다 조금씩 증축을 하기에 갈 때마다 집의 모양이 변해 다시 가고 싶게 하는 곳이다.

 

산장 한 옆에 마련된 여우재 쉼터는 흙으로 만든 벽난로와 그 옆에 가지런히 쌓아놓은 장작, 둥근 나무를 뚝뚝 잘라 만든 탁자와 의자가 운치를 더해준다. 특별히 갈고 다듬지 않은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모습에 ‘돌과 흙과 나무의 집’이라는 이름을 달아주고 싶다. 한쪽 벽엔 여우재 쉼터를 찾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이곳을 찾은 가족들마다 자신들의 사진 한 장을 덧붙이고 가는 게 관례처럼 되었다.

 

여우재 쉼터의 별미는 손만두 전골. 솔방울에 알코올을 넣지 않고 자연 숙성시켜 만든 솔방울 약술도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맛은 톡 쏘는 차 같다고나 할까. 이 외에도 더덕구이 백반, 된장찌개 백반, 토종 닭백숙, 닭도리탕, 아침해장 북엇국, 솔잎 동동주, 생칡차…. 모두 주인 부부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재료로 만드는 것이 특징.

 

시골 외가에 온 것 같은 정감이 느껴지는 곳  

여우재 산장에는 사랑채 별채 등의 전통 이름을 붙인 열 개의 온돌방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뜨끈뜨끈한 온돌방이 향수를 느끼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시골집에 온 듯 나란히 누워 이불싸움도 해가며 기분 좋게 잠을 청할 수 있게 한다.

 

여우재 산장은 장암리 산자락에 있어 주위에 유흥시설이 없다. 대신 여우봉에서 산정리 쪽으로 넘어가 산정호수로 발걸음을 옮기면 나름대로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밤이면 호숫가에 가로등이 밝혀져 별이 내려앉은 듯 낭만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산정호수에서 자동차로 20분 정도 가면 몇개의 석탑이 오밀조밀하게 놓인 자인사가 나온다. 소박한 산사로 경내에서 솟아 나오는 샘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자인사 바로 앞에는 비닐하우스에서 허브를 키우는 소규모의 ‘허브와 야생화 마을(031-532-5153)’이 있다.

/ 자료 - 여성동아

728x90

 여우재 산장 기본정보  

여우재 산장의 객실은 사랑채에 큰방(10인 기준)이 1개. 중간방(4인 기준) 2개, 작은방 (2인 기준) 1개, 별채(2인 기준) 2개, 언덕 위 방(2인 기준) 3개, 아래채(8인 기준) 방이 1개 있다. 모든 방에는 욕실이 있고 정갈한 침구, 선풍기, TV, 수건, 비누, 치약이 준비되어 있다. 취사는 사랑채 큰방와 언덕 위 방(2인용), 아래채에서만 가능하다. 족구장이 있으며 집 앞의 마당에서 바비큐 파티와 모닥불을 즐길 수 있다. 예약 및 문의 랜드뷰 02-2055-3494 홈페이지 www.lvpension.co.kr

 

이동면 여우고개로255번길 207 / 장암리 678-1 승진훈련장

미육군으로부터 인수받은 부지를 훈련장으로 만든 것으로 현재 제8기계화보병사단에서 관리하며 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2010년 8월 4일 일반에게 개방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훈련을 관람할 수 있는데 종합화력훈련할때만 가능하며 군사훈련을 일반에 개방하여 관광상품화 한것은 세계최초이다.

 

산정리801-112 장발장펜션 031-533-3345

산정호수를 품은 명성산과 사향산을 좌우로 둔 여우고개 정상 해발600M에 자리잡고 있어탁트인 전망과 자연속의 조용한 휴식을 위한 분들께 최고의 펜션이다. 비수기기간에는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며, 2인이상인경우 바베큐세트메뉴를 팔고 있으며 2박이상 머물 경우 와인을 무료제공하고 있다.  

객실마다 개별 바베큐 테크가 있으며 커플룸의 내부는 원목으로 되어있어 아늑함을 느낄 수 있고 복층형 객실마다 2층에 침대가 있고 하늘이 보이는 천창이 있어 낮에는 파란하늘과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펜션과 따로 지어져 있는 까페는 분위기 좋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며 라이브무대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암릉에서 바라보는 이동분지와 한북정맥 풍광 일품 / 사향산 

영북면 산정리와 이동면 장암리 경계를 이루는 사향산은 최근까지 정상이 민간인 출입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그래서 이 산과 맥을 같이하는 관음산, 여우봉, 명성산 등으로만 등산인들 발길이 몰렸다. 그러다가 10여 년 전부터 사향산 일부가 개방되면서 소수 등산인들이 이 산을 찾기 시작했는데, 이 산의 아름다움이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요즘은 찾는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인기있는 산으로 변모했다.

사향산 등산은 동화사에서 시작된다. 이동 번화가 안 종합버스매표소 왼쪽의 이동마당갈비집 옆골목으로 들어가도 된다. 이 골목 안으로 들어서면 영평천을 건너는 사향교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바로 동화사 입구다. 일단 절 안으로 들어가 대웅전 오른쪽에 있는 석간수를 수통에 담을 일이다.

 

동화사 입구 공덕비 뒤편 지능선길로 들어서면 잠시 후 47번 국도 직선화 도로공사중인 절개지가 나타난다. 절개지를 내려서서 길을 건너 오르막 높은 절개지로 올라서면 다시 산길이 시작된다. 또는 절개지로 오르기 전 왼쪽 낮은 능선쪽 산길을 따라 남쪽으로 약 200m 내려가면 오른쪽 지능선 끝자락으로 무덤이 보인다. 무덤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잠시 후 다시 기존 등산로와 만나게 된다.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20분 올라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5분 올라가면 급경사 바위에 설치된 밧줄이 나타난다. 밧줄을 지나 465m봉에 오르면 정면으로 590m봉이 마주보인다. 온통 바위로만 이뤄진 590m봉 왼쪽 지박골 방면은 수십 길 절벽이다. 465m봉을 뒤로하면 산길은 암봉 오른쪽으로 위험지대를 피해가면서 이어진다.

오를수록 점점 가팔라지는 바윗길을 타고 20분 올라가면 590m봉이 가로막는다. 위험지대마다 밧줄이 곳곳에 매어져 있는 바윗길을 8~9분 올라가면 590m봉 꼭대기를 밟는다. 주능선 절벽지대 위로 정상이 마주보인다. 급경사 내리막길로 4~5분 거리인 585m봉(마지막 암봉)을 지나 2분 가량 내려서면 안부인 지박고개에 닿는다.

 

지박고개에서 오른쪽 사면길은 예전에 이용된 길이다. 이 길로 약 150m 가면 여우고개 방면 주능선 방화선길로 연결된다. 지박고개에서 직등하는 왼쪽 길로 발길을 옮겨 7~8분 올라가면 북쪽으로 조망이 터지는 주능선 방화선길에 닿는다.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방화선길을 따라 15분 올라가면 690m봉에 닿는다. 이 봉우리가 사향산에서 정상을 대신하는 봉우리다.

 

동쪽이 깎아지른 절벽을 이뤘고 쉬어가기 그만인 바위들이 흩어져 있다. 바위에 올라앉아 사위를 휘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으로는 여우봉 뒤로 명성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명성산 오른쪽으로는 약사령과 각흘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각흘봉 오른쪽 북동으로는 박달봉, 광덕산, 광덕고개가 상해봉, 회목봉과 함께 조망된다. 광덕고개 오른쪽인 동으로는 한북정맥을 끌고 나가는 백운산, 도마치봉, 신로봉, 국망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국망봉 오른쪽으로는 개이빨산, 민드기봉, 강씨봉, 귀목봉, 청계산, 운악산이 연이어진다. 개이빨산과 민드기봉 아래로는 넓고 광활한 제비울분지를 관통하는 47번 국도와 직선화 공사중인 새 도로가 실낱처럼 내려다보인다.

 

690m봉에서 정상 방면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인 685m봉에 닿는다. 이후로는 출입통제구역이다. 길은 뚜렷하지만 곧 철조망으로 막혀 있으므로 삼거리에서 하산해야 한다.

 

685m봉 삼거리에서 왼쪽(남동릉)으로 5분 거리에 길을 가로막는 바위지대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우회해 내려섰다가 올라가면 다시 남동릉이다. 10분 내려서면 나오는 삼거리에서는 어느 길로 내려가도 사향골로 내려서게 된다. 폭포를 구경하려면 오른쪽 지능선 길을 택해야 한다.

 

지능선 길로 2분 거리에 이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10분 내려서면 사향골 계류가에 닿는다. 계류에서 상류로 30m 가량 올라가면 높이 약 20m되는 2단 폭포가 있다. 일부러 계류를 거슬러 올라가보기 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아직 아는 이들이 많지 않다. 갈수기에는 수량이 작은 것이 흠이지만, 산행거리가 짧기 때문에 이 폭포에서 중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사향골 하산길은 마치 너덜지대를 걷는 듯한 울퉁불퉁한 잡석길이다. 6~7분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5분 거리에서 능선마루로 올라서게 된다. 이어 능선을 따라 작은 봉우리(250.3m봉)를 넘어서면 무덤이 나타난다. 무덤을 뒤로하고 5~6분 내려서면 작은 무덤이 나오고, 곧이어 직선화 공사중인 새 도로가 나타난다.

 

도로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붙어 노송숲을 빠져나오면 계류가 민가 앞으로 내려서게 된다. 민가 밭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교회 앞을 지나 내려선 다음, 계곡갈비식당을 지나면 장암교 앞 삼거리다. 동화사 아래 주차장까지는 약 200m 거리(도보 8분 거리). 

 

동화사 입구 사향교 주차장을 출발해 465m봉~590m봉~지박고개~주능선 방화선을 경유해 690m봉에 오른 다음, 685m봉~남동릉~헬기장~사향골 폭포~250.5m봉~장암교를 경유해 동화사 입구 주차장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6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월간산 409호

 

먹거리

이동 삼거리에서 북쪽 방향으로 있는 원조 이동 김미자할머니갈비(031-531-4459), 이동명성갈비(·031-532-4475), 포천이동갈비(원조할머니집·031-533-3807), 이동전주갈비(031-532-4562), 이동제일갈비(·031-532-4667), 초원갈비(031-532-4453), 장암갈비(031-532-4296), 버스매표소 옆 이동마당갈비(031-532-4972), 이동파출소 옆 이동갈비(031-532-8244) 등에서 양념갈비, 생갈비, 비빔·물냉면, 비빔국수, 소면, 된장찌개 등을 판다.

 

귀경길에 일동~광릉내 코스를 택하는 경우 서파 사거리 오른쪽 서파휴게소(버표매표소) 옆에 있는 할머니순두부집(031-533-5479)을 들러보는 것도 괜찮다.

 

20년째 옛날 농가 건물에서 파는 순두부+보리밥+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는 순두부보리밥백반이 인기 있다. 싱싱한 야채가 담긴 큰 대접에 보리밥을 고추장과 들기름을 넣고 비며먹는다. 반찬으로 나오는 비지, 된장, 콩나물, 풋고추, 콩자반, 열무김치, 미역무침, 무채 등도 옛맛 그대로다. 특히 된장 맛이 일품이기 때문에 된장을 사가는 경우도 있다.

 

728x90

'방방곡곡 > 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여행 여름명소  (0) 2023.01.31
화성여행 화성8경 입파도 국화도  (2) 2023.01.27
포천 화현리 펜션  (0) 2023.01.17
수원화성 장안문  (1) 2023.01.13
파주여행 2월여행 오두산 반구정 장단콩마을  (2)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