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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평창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정강원 한국전통음식체험관

by 구석구석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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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장평 IC로 나와 봉평으로 들어가는 길로 접어들자마자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이 나온다. 그곳에서 좌회전해 약 5분 거리. 국립 평창 청소년수련원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자리한 최적의 휴식장소 국립 평창청소년수련원 '허브빌리지' 

수백 종류의 허브향과 원숭이의 재롱, 민속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는 계절별 테마 학습장 ‘국립 평창 청소년수련원’. 래프팅과 이효석 문학기행, 무이예술관 등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가족 나들이 코스다. 

강원도 평창에 자리한 국립 평창 청소년수련원 내에는 가족을 위한 허브 빌리지가 있다. 해발 700m 청정지역에 위치한 최적의 휴식장소로, 은은한 통나무집 향기를 만끽하면서 조용한 사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

허브 빌리지에는 라벤더, 로즈메리, 마조람, 히솝, 딜, 민트 등 40여 종의 허브와 함께 부처꽃, 분홍바늘꽃, 섬백리향, 붓꽃 등 50여 종의 야생화는 물론 작약, 천남성, 가시오갈피, 산마늘, 삼지구엽초 등 30여 종 약용식물 등 1백30여 종의 진귀한 식물이 자라고 있다. 야생화 공원 옆에는 칠면조, 금계, 은계, 호로조, 원숭이, 토끼, 오리, 염소 등이 있다.

이뿐이 아니다. 이곳은 온누리관 등의 숙박시설, 푸름이대강당·은하수천문대 등의 연수시설, 얼쑤놀이마당·돌고래수영장 등의 문화시설, 고주몽활터·수상훈련장 등의 체육시설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다양한 무료 체험 기회가 큰 매력  

이곳의 특징은 자율체험시설 및 무료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는 가족과 함께 걸으면 삼림욕이 절로 되고 주변의 식물 이름과 그 유래를 알 수 있는 등 자연친화체험을 할 수 있다. 물론 건강을 위한 1.5km의 파워 워킹 조깅 코스도 일품. 수련원 근처의 풍경을 스케치해보는 문화예술 활동으로 가족 풍경화 그려보기가 가능하며 식용 산나물 도감을 이용하여 뒷동산을 다니며 산나물을 채취, 맛보는 것도 가능하다.

산중턱에 위치해 전망이 매우 좋아 가족단위 최적의 휴식장소로 더할 나위 없는 이곳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금당천이 있는데, 수상보트를 이용한 계곡탐사 활동이 가능하며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마법의 다리 등의 물놀이 게임도 준비되어 있다. 

차로 10분 거리에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봉평과 태기산, 사계절휴양지 휘닉스 파크, 진부 야생화 단지, 월정사 등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허브체험 캠프, 천문체험 캠프도 열려  

다양한 계절별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이를 체험하는 것이 좋다. 9월에는 허브체험 캠프가 있는데 허브를 채취하여 향기주머니를 만들고 자신에게 필요한 허브향으로 비누를 제작해보는 1박2일 코스다. 야간 산행을 하는 모험캠프, 북·징·장구 등을 배우는 풍물놀이와 별자리를 관찰하는 천문체험 캠프도 있다. 방갈로는 현재 로즈메리형(18평) 10동과 세이지형(22평) 10동으로 방, 거실, 취사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4인 기준 18평형 로즈메리가 성수기 기준으로 주중 12만원, 주말 14만원이고 22평형 세이지가 주중 14만원, 주말 1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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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리 산282번지 언덕위에 하얀집 033-332-4274

언덕위에하얀집은 아침 해돋이와 밤엔 초롱초롱한 별과 달을 볼 수 있는 앞이 탁 트인 전망좋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뒷편으로는 바로 소나무, 낙엽송, 잡목 등이 울창한 숲속으로 연결된 산책로와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편한 장평시외버스터미널과 장평IC 바로 옆에 위치해 쉽게 찾을 수 있기도 하다. 한편 집 뒷편에 가면 순하디 순한 하얀 양 두마리가 있다. 이름은 양돌이와 양순이. 이름을 부르면 강아지 처럼 뛰어와 머리를 부벼대며 재롱이 대단하다. 다른 곳에는 없는 특별함!!! 이 곳에선 양돌이와 양순이를 만지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

강원도 평창군 백옥포리 1만여평 부지에 자리한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정강원 靜江園)은 말 그대로 우리 전통의 입맛을 되살려내는 공간이다. 평창 제일의 금당계곡이 굽이치는 산자락 아래 자리한 체험관은 보고 배울 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해 전통음식의 멋과 맛을 한층 돋우는 곳이다. 

전통 음식이 만들어지고 차려지는 과정을 우리 음식의 명인을 통해 배우는 동안 슬로푸드, '한국음식'의 매력 속에도 푹 젖어 들 수 있다. 지난겨울 동계올림픽 실사단의 입맛을 사로잡기도 한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은 그 규모부터가 위압적이다.

지난 1999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만 7년 동안에 걸쳐 조성된 체험관에는 수백개의 장독대를 비롯해 석빙고와 전통음식실, 전통조리실, 다도실, 살림전시실,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0여명이 묵을 수 있는 전통한옥 숙소도 마련돼 있다. 특히 건물 한채, 나무 한그루, 정원의 석물과 연못 등 모두가 고증과 정성이 가득 담긴 작품에 가까운 것들이다. 전통의 풍취가 가득한 한옥은 내로라하는 도편수가 직접 공을 들인 걸작이다. 또 수련과 창포가 어우러진 전통연못 또한 조선시대 옛 정원의 형태를 고스란히 따랐다.  

금당산(1173m)이 품고 있는 기암절벽과 울창한 수림이 조화를 이루는 곳엔 야생화 정원, 산책로, 야외 식당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서 있다. 특히 체험관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2km 길이의 명상 산책길은 금당계곡의 물굽이와 전통한옥정원의 풍치가 어우러진 멋진 산책 코스이다. 인공폭포와 연못이 있는 잔디 광장에서는 전통혼례, 야외 연회 등을 할 수 있다.

이처럼 국내 최초의 전통음식문화체험관이 '명품'으로 거듭나기까지는 한국 전통내림음식문화의 최고 명인으로 꼽히는 조정강 원장(71)의 헌신적 노력이 주효했다. 

조 원장은 중봉 조헌선생의 12대 손으로 중봉가의 음식문화를 전수받은 인물이다. 서울 서교동에 '동촌(東村)'이라는 한정식집을 운영하며 한국전통내림음식을 연구하는 한편 저술활동과 강연에도 힘써왔다. '동촌'은 최규하, 김영삼, 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른바 '대통령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했다. 조 원장은 체험관 건립을 위해 잘 운영되던 동촌의 문을 닫고 평창으로 내려와 사재를 털어 건축부터 조경까지 손수 일궈냈다.

조정강 원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신념으로 전통음식 문화 보급은 물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조 원장은 "권위와 자존심을 가진 존귀한 우리 음식문화가 일제 이후 남의 것에 밀려 푸대접 받아 온 것을 이제는 바로잡아야 할 때"라며 "사람의 인성교육까지 행해졌던 우리의 '밥상문화' 전반을 계승발전 시켜 나가는 데 여생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친정 할머니에게 배운 솜씨대로 만든 음식일 뿐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손님들이 줄을 잇더니 TV에서 뵙던 높은 분들도 오시더라고요.” 최규하·전두환·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이 찾아오고, 중앙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으로 음식점이 늘어가면서 많은 돈을 쥘 수 있었단다.  

잘나가던 사업을 접고 강원도로 내려온 건 전통 한식에 대한 강한 애착 때문. “우리가 한식을 너무 천시해요.” 그가 자주 하는 말이다. 1만원짜리 빈대떡은 비싸다고 아우성치면서 같은 값의 피자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세태를 꾸짖는다. 대한민국 특급호텔에 변변한 한식당 하나 없는 것도 한식 천시 풍조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뿌리의 고귀함도 모르고 어찌 세계화·글로벌화를 외치느냐고 되묻기도 한다. 

한국전통음식체험관(www.ktfce.com)에서는 김치 고추장 된장 등 발효식품과 음식재료의 재배에서부터 제조와 저장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보고 배울 수 있다. 특히 한국 전통음식의 핵심인 발효 음식을 배우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고추장-메주-장 담그기, 각종 김치 담그기, 전통 술 빚기 뿐만 아니라 중봉가문의 내림음식, 사계절 토속재료를 이용한 음식의 조리법도 배울 수 있다. 또 전통발효음식 연수과정 등 전문가 과정도 개설됐으며, 외국인 대상 전통음식 체험은 '한류관광상품'이 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백 종의 야생화는 음식 미각을 높여주는 허브 향신료로 사용되는가 하면 야생화 정원 옆 채마밭에서는 고추와 오이, 마늘, 호박, 상추, 쑥갓, 배추 등 푸성귀가 자라고 있다. 이 곳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는 음식재료로 사용한다.

초가을 햇살 가득 담은 수백 개의 전통 항아리가 놓여진 장독대도 장관이다. 장독대 바닥은 소금과 숯 등을 켜켜히 쌓아 만드는 등 전통의 기법을 고스란히 실천했다. 또 석빙고를 재현한 저장고에서는 각종 김치, 젖갈류가 맛깔스럽게 익어간다. 

맛깔스런 음식맛을 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체험. 중봉가문의 대표적 가양식인 소한마리탕(1만1000~1만5000원), 텃밭 야채가 곁들여진 된장정식(1만5000원), 평창의 별미 메밀비빔국수(7000원), 손두부(1만원), 대관령한우(3만7000원), 된장숙성삼겹살(1만원) 등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한옥체험이다. 잘 지어진 전통기와집에 황토와 감람석 재료를 온돌 바닥에 넣어 건강까지 고려한 숙박 체험(12만원 부터)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인기다. 2인, 4인, 6~7인실, 단체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팬션과 너와집지붕의 한실 등도 갖추고 있다. 아침식사와 음식요리체험 1회 포함 1인 10만원 (033)333-1011~3  

중앙일보 유지상 조용철기자 / 스포츠조선 김형우기자

백옥포리 196번지 바우개 관광농원 033-332-0498 바우개펜션 (객실 5개, 70,000원 ~ 130,000원)

이효석 생가가 있는 봉평면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영동고속도로 장평IC 에서 2~3분 거리로, 강원지방 나들이 길에 캠프장 같은 숙박지다. 울창한 수림과 맑은 여울이 감싸고 있고 마당 한 가운데에는 연못같은 예쁜 낚시터도 있다. 낚시를 체험할 수 있고, 신선한 공기와 햇볕을 즐기며 자연에 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주인이 살고 있는 농가주택과 방갈로가 몇 동 소나무 숲에 기대어 있어 야외캠프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부부들의 강원지방 나들이 길에 한번쯤 문을 두드려 볼 만하다. 농원아래 금당계곡은 강낚시터로 알맞고 래프팅도 즐길 수 있어 여름이면 이용객들이 더욱 몰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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