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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가평 적목리 익근리계곡 명지계곡 명지산 가평천

by 구석구석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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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 국도를 타고 춘천 방면으로 달리다가 가평 삼거리에서 가평군청 방면으로 좌회전 한다. 여기서 75번 국도로 갈아타고 목동 방면으로 직진하면 목동 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적목리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제령리마을을 지나면 명지계곡 초입에 들어서게 된다. 

한국의 100대 명산 '명지산' 

명지산은 한국의 100대명산으로 가평8경에 속할 만큼 가을단풍이 아름답고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해발 1,267m나 되는 산이다.

익근리에서는 아주 평탄했다. 계곡에는 전날 내린 비로 불어난 물소리가 청량하기 짝이 없다. 물소리만이 아니었다. 흐르는 물도 그렇게 맑고 깨끗할 수가 없었다. 승천사 일주문을 지나자 곧 승천사가 나타난다. 그런데 입구의 사천왕상들이 지키고 서있는 문은 사용하지 않고 그 뒤쪽으로는 밭을 일구어 놓았다.

거대한 불상이 있는 절 마당 뒤에 서있는 천불전의 팔각지붕이 날아갈 듯 멋지다. 승천사 담장을 따라 한참을 더 올라가니 왼편 골짜기로 명지폭포가 있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명지계곡은 명지산의 정상에서 동쪽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으로 길이가 28㎞에 이르며, 수량도 풍부하다. 계곡 입구에는 식당과 민박을 할 수 있는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근처에는 명지산 생태 전시관도 있다.

계곡을 오르면 바위마다 각양각색의 돌탑이 정성스레 쌓여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바위 사이를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즐기며 2㎞ 정도 들어가면 명지계곡의 얼굴인 명지폭포가 시원스레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계곡입구 근처에 있는 명지폭포는 봄비로 물이 불어 볼만한 풍경이었다. 폭포아래 파란 소는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깊어 보이는데 전설에는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들어갈 만큼 깊어서 명주폭포라고 불리기도 했다는 것이었다.

 명지계곡은 명지산 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백둔리계곡, 익근리계곡, 귀목리계곡 등의 대표 계곡과 그 밖의 작은 골짜기들이 하나로 만나 이루어진다.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은데다 서울에서 가깝기까지 하니 여름철 피서지로 이만 한 곳이 없다.

계곡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군내에서 지정한 곳 외에는 취사와 야영이 엄격히 금지된다. 그러나 굳이 야영을 원하는 사람들은 사설 유원지를 이용하면 편의시설이 완비된 곳에서 야영을 할 수 있다.

익근리계곡을 중심으로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야영이나 숙박을 할 수 있는 군내 지정 유원지가 이어져 있는데 이 구간이 바로 명지계곡 가족 나들이터의 진수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상류 쪽이라 물의 맑기도 좋을 뿐더러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어 불편함이 적기 때문이다. 한적한 곳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상류 지류인 적목리계곡에 자리를 펴는 것도 좋다. 

조금 더 올라가니 삼거리다. 왼편 다리를 건너 곧장 올라가면 바로 정상인 제1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오른편 길은 제4봉을 거쳐 오르는 길이다. 이곳에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 것이다.

제4봉으로 오르는 길이라고해서 결코 만만한 길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완만했지만 곧 급경사 길에 곳곳에 돌계단과 나무계단 길이 한없이 이어졌다.

멀리 서북쪽으로는 국망봉과 화악산까지 아스라하게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잠깐 쉬었다가 하산 길에 나섰다. 제1봉에서 익근리로 내려가는 길은 정말 가팔랐다. 하산 길은 근래에 설치한 것 같은 나무계단이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았지만 무릎관절에 상당한 무리가 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명지계곡의 곳곳에서는 숙박과 식당을 겸하는 곳이 많다.

그중 30여 년간 명지산 입구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명지산아래촌(031-582-0506)이 유명하며 백숙(3만원)과 매운탕(3만원), 집에서 직접 만든 손두부(6000원)가 일품이다. 명지산의 특산물인 잣으로 국수와 국물을 만드는 명지쉼터가든(031-582-9462)의 잣국수(5000원)도 독특한 맛이다.

명지계곡에서 가장 눈에 띄는 펜션으로 화이트빌(031-581-9905)이 있으며 방갈로, 레스토랑, 야외 바비큐 파티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명지계곡은 2005년 3월부터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선정되어 취사와 야영이 전면 금지되었다. 하지만 사설 유원지가 곳곳에 생겨나 이를 이용하면 된다. 사설 유원지에는 화장실, 샤워실, 식수대 등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시설이 좋은 사설 유원지로는 방갈로와 야영장 시설이 비교적 잘 정리되어 있는 석룡산계곡유원지와 아름드리 밤나무로 시원한 그늘이 있는 밤나무계곡유원지를 추천한다.

모래밭이 있는 용소골유원지와 물살이 빠르지 않고 바위가 적은 선녀탕유원지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적당한 곳이다. 하지만 유원지마다 시설이 천차만별이니 요금을 내기 전에 꼼꼼히 체크한 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천렵 포인트 - 백둔리계곡

명지계곡은 물이 맑아 20여 종 이상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가족과 함께 어항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아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백둔리계곡의 초입과 명지산 입구의 계곡은 물살이 느려 어항을 놓기에 좋은 포인트다. 물살이 빠를 경우 물이 흘러오는 위쪽에 돌무더기를 쌓아 흐름을 늦춰주면 좋다.

명지산과 연인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가평천으로 흘러들기 전까지 10km 가량 이어지는 계곡. 계곡이 적당히 넓고 곳곳에 그늘과 넓은 바위가 있어 계곡 어디서나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물이 유리알처럼 맑다. 눈에 띄게 큰 폭포나 깊은 물은 없으나 물살이 센 곳이 여럿 있어 아이들과 동반시 물놀이 포인트를 잘 선택해야 한다. 

달빛고을 031-582-3284 / 허수아비마을 031-581-4477

 낚시 포인트 - 명지계곡 낚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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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다니도록 보가 설치되어 있어 유속이 느리고 수심이 깊어 낚시 포인트로 적당.

대중교통이 편리한 야영장 - 명지캠프장 -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접근이 쉽다.

 그늘진 야영장을 원한다면 - 밤나무계곡유원지 - 밤나무가 우거져 그늘이 많고 계곡 건너편에 있어 명지계곡 최고의 야영 포인트로 손꼽힌다.

 찜질방에서 휴식을 - 명지참숯가마 - 숯을 꺼내고 가마를 식히는 동안 찜질을 할 수 있는 천연숯찜질질방(요금 3000원). 가족끼리 고기를 가지고 가면 구워먹을 수 있게 숯불도 피워 준다(숯불값3000원). 031-582-6801

커다란 잣나무 사이로 계곡이 흐르고 오토캠핑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경치가 뛰어나다. 방갈로, 야영장 시설이 다른 유원지에 비해 비교적 양호하다. 특히 야영장에는 커다란 잣나무가 무성하고 전기를 끌어 쓸 수 있게 해 놓았다. 031-582-0726 / 031-582-2289

 가평천 - 가평군 북부를 적시고 흐르는 물줄기. 한북정맥의 도마치봉 부근에서 발원해 남으로 흐르며 가평 읍내에서 북한강에 합류하기까지 약 30km에 이른다. 도중에 명지산의 백둔천, 화악산의 화악천, 연인산의 승안천 같은 지류를 받아들인다.

곳곳에 수많은 절경지를 빚어 놓아 행락철마다 탐승객이 찾아드는데, 특히 여름철엔 물가 주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거린다. 사람이 들어가 쉴 수 있는 곳이면 모두 ‘00유원지’라는 팻말을 붙여놓았는데, 방갈로 시설 등을 갖춘 민박집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중 경관이 아름답고 인기 있는 곳은 백둔교 근처의 항아리바위. 마치 달 표면의 분화구처럼 움푹움푹 패인 화강암 반석이 200평 정도의 넓이로 펼쳐져 있다. 도대리 관청 마을 부근의 용소와 가마소 등 계곡의 풍광도 좋다. 이곳엔 1급수에서만 사는 어름치를 비롯해 꺽지 등 많은 어종이 서식한다.

 최상류의 적목리는 가평팔경 중 하나인 적목용소를 비롯해 무주채폭포 등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이곳엔 1급수 냉수성 어종인 열목어도 산다. 적목리 삼팔교 상류부터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철망을 설치해놓아 계곡에 들어갈 수 없다.

 또 연인산에서 발원해 가평 읍내에서 가평천에 합류하는 승안천은 중류에 용추폭포를 비롯한 용추구곡의 절경을 빚어놓았다. 경관이 좋은 곳엔 숙박할 수 있는 민박집이 많다. 물가 언덕에 야영터와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일정액의 사용료나 청소비를 지불해야 한다. 용추구곡에도 숙박시설이 많다. 

/ 자료 - 월간 산

 

 가평 적목리 강씨봉휴양림 펜션 (tistory.com)

 

가평 적목리 강씨봉휴양림 펜션

가평군 북면 논남기길 520(적목리 324) 강씨봉 휴양림 031)8008-6611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화대리와 가평군 북면 적목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830m). 후고구려 궁예의 왕비 강씨가 이곳에서

choogal.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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