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 가을 향기에 취해 떠나보는 9월 여행
어느덧 옷깃을 스치는 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진다.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시간도 없이 벌써 가을의 문턱에 다다른 요즘, 한국관광공사에서 9월에 가 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수확의 땅 김제를 비롯해 안동, 봉평 등 가을 냄새 물씬 풍기는 곳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 수확의 땅, 김제
수확의 풍성함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대 곡창지대 중 하나인 전북 김제.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에 자리한 김제는 하늘과 맞닿을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드넓은 호남평야에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호남평야의 도작문화를 꽃피운 벽골제 관광을 비롯해 바다와 갯벌이 어우러진 망해사, 식도락가들이 몰리는 심포항 등을 찾아보도록 한다. 또한 10월 초 열리는 지평선축제도 이곳만의 볼거리.
문의: 김제시청 문화관광과 063-540-3221
▶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안동
전통 문화의 고장으로 유명한 안동. 다음 달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전통 행사가 이곳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13개의 탈춤 공연을 비롯해 일본·중국 등 10개국의 다채로운 행사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또한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절경으로, 영화 ‘취화선’의 촬영지이기도 한 병산서원을 비롯해 이황 선생의 흔적이 묻어나는 도산서원,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마을로 자리매김한 하회마을 등을 찾는 즐거움도 빼놓지 말길.
문의: 안동시청 문화관광과 054-851-6393
▶ 메밀꽃이 피는 고장 봉평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강원도 봉평.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효석의 생가터와 소설 속 무대 공간, 또 주변에 자리한 흥정계곡과 금당계곡 등을 둘러본 후 이곳의 명물인 메밀 막국수를 맛보도록 하자. 다음 달 5일부터 14일까지 효석문화제도 열린다.
문의: 평창군청 문화관광과 033-330-2752
이 외에 시골장터의 넉넉함과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진천 장터기행(043-539-3724)과 가족 나들이로 제격인 용인 야생화 탐방(031-329-2067~8)도 이 가을에 놓치기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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