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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전남 섬

신안 임자도여행

by 구석구석 2022.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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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신안근 임자면 - 임자도

 

신안군의 ‘윗섬’이라 불리는 임자도. 군도(群島)의 맏형답게 큼직한 백사장을 안고 있다. 고운 모래를 발끝으로 지그시 눌러 밟을 때면 섬 전체를 품는 듯하다. 밤새 바다향기를 뱉어내는 그 백사장에서 하룻밤 보내고 싶다.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임자도의 지형은 중동에서나 보는 사막의 지형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다고 하며, 그래서 뭇사람들은 임자도를 한국의 유일한 사막이라 부른다. 임자도는 신안군의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로부터 90㎞, 목포와의 거리는 66.6㎞, 지도 점암에서는 12㎞ 지점(동경126。5", 북위 34。5")에 위치해 있다. 동으로 지도읍, 남쪽으로는 자은면, 북쪽으로는 바다 건너 영광군 낙월면과 이웃하고 있다.

 

관광공사 추천 ‘7월의 가 볼 만한 곳’ 

 

대광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모래를 가지고 한가로운 한 때를 즐기고 있다.

 

신안 임자도는 모래섬이다. 가도 가도 끝없는 모래해변. 갯바람이 심하게 불고나면 들과 산조차도 모래로 뒤덮여 버리고 만다. 지질학자들에 의하면 임자도는 중동에서나 보는 사막의 지형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고 한다. 하여 뭇사람들은 이곳 임자도를 한국의 유일한 사막이라 부르기도 한다.

천일염, 새우젓 등으로 유명한 임자도 하트해변/ 영남일보

우리나라에서 모래사장이 가장 길고 넓은 것으로 알려진 대광해수욕장이 이곳 임자도에 있다. 백사장의 길이가 자그마치 12㎞. 섬의 북서쪽 대기리와 광산리를 잇는 해수욕장 백사장을 걷는 데만도 2시간은 족히 걸린다. 백사장의 모래는 유리의 원료로 쓰이는 규사토. 입자가 아주 곱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전남 신안의 섬에 있다. 임자도 대광해수욕장은 해변 이쪽에서 저쪽 끝까지가 12㎞에 달한다. 썰물 때는 백사장이 100만 평이 넘는다. 대광해수욕장에서는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변 승마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해수욕장도 독특하다. 모래밭 한가운데 갯벌지대가 따로 있다. 썰물 때면 폭 300m의 모래밭과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하다가 갯벌로 나가 진흙을 온 몸에 바르고 뒹구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해수욕장 바로 뒤쪽엔 이곳 사람들이 ‘모래치’ 또는 ‘물치’라고 부르는 오아시스가 있다. 모래가 머금은 수분이 모이고 모여 소(沼)를 이루었다는데 신기하다.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도 그지없이 아름답다. 그 모습에 누구든 서정적인 시인이 된다. 해변 뒤편 구릉지에는 해당화가 피고 해송이 우거져 장관을 이룬다. 야영하기에 좋다.

 

해수욕장 앞으로는 대태이도, 혈도, 고깔섬, 오유미도 등 이름도 아름다운 크고 작은 유·무인도가 낚시꾼을 유혹하며 떠있다. 농어, 돔, 장어, 민어 등이 잘 낚인다. 이 섬들은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도 해준다. 해수욕장의 바다가 언제나 잔잔한 이유다.

 

 

* 해변스포츠와 하이킹 

 

말을 타고 백사장을 누비고 있는 승마동호회원들. 대광해수욕장은 해변승마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대광해수욕장에는 스포츠 시설이 갖춰져 있어 축구, 농구 등 스포츠를 만끽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하이킹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광해수욕장만 달려도 족히 30분은 걸릴 만큼 장대하다. 잔디 구장 옆에는 슬링샷도 있다. 먼발치의 수평선을 바라보며 날아오를 때의 짜릿한 스릴은 여름 더위를 단숨에 앗아간다.

 

이곳 임자도에 국제해변승마장이 문을 열어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개장한 승마장에서는 누구든지 말을 타볼 수 있다. 해변에서 말을 타면서 색다른 기분을 느껴보고 기념사진도 찍어 추억의 한 페이지로 간직하기에 제격이다.

교관들이 고삐를 잡아주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다. 체험비용도 당분간 따로 받지 않는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이곳에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4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변형 승마코스와 승마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라남도와 신안군은 2010년까지 이곳 대광해수욕장에 40㎞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변형 승마코스와 승마장을 개발할 계획이다/오마이뉴스

 

승마와 연계시킨 갯벌체험, 천일염 체험 등 독특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승마동호인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연관사업으로 비육말도 키워 농업대체 소득을 창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하는 자연 친화적인, 전형적인 농촌형 레저승마장으로 가꿔나간다는 게 전라남도와 신안군의 방침이다. 

해변에서 말을 타는 기분이 색다르다. 해변승마장을 찾은 어린이가 말을 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자면 진리 선착장에서 내리면 해수욕장으로 가는 안내판이 잘 세워져 있어 초행자라도 길 찾기가 어렵지 않다. 또한 해당화로 조경을 한 해수욕장 입구에는 민박 등 숙박 단지와 식당, 주차장, 화장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피서를 즐기기에 불편함이 없다. 

분재 30종 100품, 수석 53품, 야생화 등 다양한 식물 전시 대광해변 상설전시장

전국 최대의 백사장, 해송림과, 해당화가 피어 있는 신안군 임자도 튤립공원-유리온실에 분재, 수석, 야생화상시전시장이 있다. 천사섬 분재공원에 보유중인 분재ㆍ수석 등 500품과 교류 전시 계획을 갖고 있어 행정 효율성 향상이 예상되고, 신안난우회 등 민간 조경단체와도 상호 연계해 앞으로 분재교실을 운영 할 계획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참여행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되는 신안튤립축제는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2km의 백사장 대광해변과 튤립재배단지와 연계된 튤립공원에서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바다와 모래 그리고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 초화 구근류와 리빙스턴데이지, 크리산세멈, 비올라 등 초화류 40여 종을 만나 볼 수 있다.

튤립공원 6만 8,000㎡, 송림원 5만 2,000㎡ 등 총면적 12만㎡에 달하는 넓은 곳에 튤립광장, 튤립원, 구근원(알뿌리), 토피어리원, 유리온실, 품종전시포, 수변정원, 동물농장, 소나무 숲길 등이 조성돼 있다. 

단일염전으로는 나라 안에서 두 번째로 큰 태평염전이 자리하고 있다. 때 묻지 않은 해역의 한적한 섬 풍경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피난민들을 정착시킬 목적으로 물이 빠지면 건너다니던 전증도와 후증도 사이를 막아 만들었다. 문화재청에 의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소금창고도 염전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그것이 60여 채나 된다. 안에는 새하얀 소금이 산처럼 쌓여 있다. 소금밭과 어우러진 소금창고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해지는 모습과 어우러진 풍경은 이국적이기까지 하다.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으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기간은 20일에서 25일. 염부들은 소금결정체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소금이 온다', '살이 찐다'고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관장하는 건 사람이 아니다. 하늘이다. 날씨에 따라서 소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섬갯벌 올림픽축제기간중에 / 오마이뉴스

 

석조소금창고를 개조해 만든 소금박물관 / 오마이뉴스

염전체험은 소금박물관 견학과 현장체험으로 이뤄진다.

소금박물관은 지난 50여년 동안 소금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조해 만들었다. 소금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할 수밖에 없었던 소금의 역사도 재미있게 보여준다.

표현의 기법도 눈에 띈다. 소금을 이용해 조각작품을 만들었다. 천일염으로 만든 자막에 첨단 영상기법을 접목시킨 영상미도 보여준다.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된 자연미도 눈에 띈다.

염전 현장체험. 현장체험은 소금박물관 옆으로 줄지어선 염전에서 이뤄진다. 바닷물을 이용해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장화로 갈아 신는다. 염전에 들어가선 고무래를 밀어 소금을 채취해본다. 소금을 이용한 조각작품 만들기, 수차 돌리기 등도 해볼 수 있다.

소금의 역사와 종류, 쓰임새 그리고 생산과정과 방법을 알아보면서 체험해보는 것이 의미 있다. 직접 긁어모은 소금을 한 봉지씩 가져가는 것도 색다른 기쁨이다. 이 모든 비용은 일반 2000원, 학생 1000원. 소금박물관 관람권을 한 장 사는 것으로 끝난다  

/ 오마이뉴스 (이돈삼기자) / 신안군청 문화관광과 061-240-8350

 

 아담해서 좋다 '어머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 1.7km. 물고기 머리 모양을 닮았다. 대광해수욕장에 비하면 아주 작은 해변이다. 그럼에도 어머리를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그 아담함이 주는 정취 때문이다. 해변 양편의 바위산과 백사장 앞에 떠 있는 작은 조각 섬은 어머리만이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섬의 좌측 끝자락에는 용난굴이 어머리의 보석처럼 자리한다. 높이 5m에 폭 2m의 용난굴은 ‘용이 태어난 흔적’이라 한다. 썰물 때는 50m의 굴이 그 문을 열어 사람들을 맞는다. 동굴의 어둠 속으로 이따금 흘러드는 빛은 여름철에 더욱 흥미롭다.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다. 피서객이 많이 찾지 않아 해수욕 시설이 열악하다.
식수대, 화장실, 가까운 민박 있음 | 샤워실, 캠프 사이트, 매점 없음

 

붉은 기운 뿜어내는 낙조 해안 '은동해수욕장'

임자도로 들어가는 차도선 항해사에게 물으니 은동해수욕장이 숨은 비경이란다. 어머리해수욕장과 마찬가지로 개발되지 않은 천연 해수욕장이다. 1km도 안 되는 길이의 작은 해변이지만 백사장의 폭이 넓고 임자도 특유의 고운 모래가 발끝을 간질인다.

은동해수욕장을 찾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낙조 때문이다. 바다를 물들이는 해 질 녘의 붉은 기운은 섬 그림자와 어우러져 마음을 사로잡는다. 다만 접근성이 좋지 않다. 사유지를 경유해야 해변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길을 찾기가 쉽지 않다.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해수욕장 뒤편에는 대둔산 중턱까지 이어지는 임도가 있어 임자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해수욕을 위한 기본 시설은 없다.


식수대, 화장실, 가까운 민박 있음 | 샤워실, 캠프 사이트, 매점 없음 

 

갯벌이 펼치는 향연  '고찬갯벌'

대광해수욕장이 임자도 서편의 절반을 차지한다면 동편은 고찬갯벌이 주인공이다. 전장포에 조금 못 미쳐 위치한 고찬갯벌 역시 그 시작과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길다. 임자도의 서편 하면 염전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지만 갯벌 또한 장관이다.

검푸른 흙을 가르며 뻗어나간 갯고랑과 그 위에서 꼼지락거리는 게, 갯지렁이, 짱뚱어 등의 생태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따로 도구를 빌려주는 곳이 없으니 갯벌 체험을 하고 싶다면 장화나 호미 등을 직접 챙겨 가야 한다. 해수욕을 위한 편의 시설은 없다.
식수대, 샤워실, 화장실, 가까운 민박, 캠프 사이트, 매점 없음 

임자도는 대광해수욕장과 함께 새우젓으로도 유명하다. 임자도의 북쪽 맨 끝 동네 전장포는 우리나라 새우젓의 대명사이다. 전장포의 먼지모래를 딛고 사는 백화새우는 특히 그 몸집과 색깔이 먼지모래처럼 곱다. 전장포에서는 해마다 1천여톤의 새우를 건져내 전국 새우젓 어획고의 60%를 차지한다. 특히 전장포에서 5월과 6월에 잡히는 살찐 새우젓은 각각 '오젓', '육젓'이라고 하여 맛있는 젓으로 유명하다. 

전장포 마을 뒤 솔개산 기슭에는 길이 102m, 높이 2.4m, 넓이 3.5m의 말굽모양 토굴 네 개가 있다. 이것은 새우젓 저장실로 이 곳에서 저장된 새우젓은 김장철에 맞춰 비싼 값으로 팔려 나간다.
임자도의 낚시터로는 바람막, 섬타리, 옥섬, 갈도, 어머리 등이 유명하고, 농어, 돔, 장어가 잘 잡힌다.

 

대둔산성지

1711년(숙종37)에 설치된 임자진와 관련으로 축조된 산성으로 추정되며 삼두리 산에 높이 1.5m 둘레 약100m 폭2.5m로 물림쌓기 형태로 구축되었으며 유적의 상태는 타원형 퇴뫼식 산성으로 자연석과 암벽을 이용하여 축성하였다. 

딴섬 / 한국관광공사

  

거북이머리초원/한국관광공사

7월에 찾은 임자도가 특별한 이유는 신안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민어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특산물 중에 하나인 ‘병어’철이 끝나는 6월말부터 8월까지 제철을 맞아 기름이 맛있게 오르는 민어는 조선시대 양반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먹었을 만큼 귀한 음식이다. 몸길이가 30cm ~ 1m, 무게 15kg에 이르는 당당한 생김새와 비린내가 나지 않으면서 쫄깃한 맛에 가히 ‘명품’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 중에서도 부레살은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서 단연 최고의 부위로 정평이 나있다. 드라마 ‘식객’에서조차 민어부레 요리로 음식의 대가를 결정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니 별미 중에 별미인가 보다.

회로 쳐서 입맛에 따라 고소한 참기름, 깔끔한 강된장과 함께 먹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니 입 안에서 남도의 바다가 펼쳐지는 듯하다. 임자도의 민어는 보통 회와 매운탕을 합쳐서 한 상에 8~ 10만 원 정도 한다.

 

[임자도의 숙박시설]

* 대기리 민박
대광해수욕장 뒤편에는 은혜민박을 비롯한 여러 민박 시설이 민박촌을 이루고 있다. 시설은 낡은 편이나 대광해수욕장에서 자유로이 오갈 수 있는 근거리다. 시설은 대체로 비슷한 수준.

은혜민박

| 전화번호; 061-261-6494 | 객실; 32실 | 위치; 대광해수욕장 내 민박촌 | 샤워장 및 욕실; 개별 | 취사시설; 공동 및 개별 | 기타; 에어컨, 냉장고 구비

* 동해민박
대광해수욕장으로 접어드는 아스팔트 도로 중간 지점에 자리한 민박이다. 최근에 지어진 단층 건물로 민박촌에 비해 내부 시설은 깔끔한 편이다. 객실 앞에는 야외 탁자와 간단한 바비큐 시설도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까지 가려면 택시나 자가용이 있어야 한다.
전화번호; 061-275-8711 | 객실; 6실 | 위치; 대광해수욕장 진입로 | 샤워장 및 욕실; 개별 | 취사시설; 개별

* 씨랜드모텔
대광해수욕장 상가 지구 내에 있다. 가장 근래에 지어진 모텔로 시설이 비교적 깔끔하다. 옥탑에는 ‘전망 좋은 방’이 따로 마련돼 있다. 단체 손님을 위한 큰 방에서는 취사도 가능하다.
전화번호; 061-261-0553 | 객실; 27실 | 위치; 대광해수욕장 모텔촌 | 샤워장 및 욕실; 개별 | 취사시설; 개별(일부)

* 은동한옥민박
은동해수욕장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있는 아담한 한옥이다. 5개의 방이 이어져 있으며 가운데 공동 취사 시설이 있다. 개인별 독립 공간이 없다는 게 단점. 하지만 대둔산 바로 아래 자리 잡아 풍광이 빼어나다.
전화번호; 061-262-6287 | 객실; 5실 | 위치; 은동해수욕장 입구 | 샤워실 및 욕실; 개별 | 취사시설; 공동 

 * 씨랜드 횟집 - 싱싱한 병어찜
임자도의 7~8월은 병어와 민어가 제철이다. 기름진 병어 횟감을 깻잎에 싸 먹으면 그 맛이 가히 일품. 무더운 여름철에 입맛 당기게 하는 힘이 있다. 민어 또한 여름철 대표 횟감. 일제시대에는 ‘민어파시’가 섰을 정도로 임자도의 민어는 이름이 있다.

씨랜드 횟집은 최근에 문을 열었지만 주말에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병어나 민어회도 좋지만 병어찜도 별미다. 매운탕과 찜의 중간 형태로 끓여 나오는 병어찜은 도톰한 살을 씹는 맛이 각별하다. 얼큰한 국물 맛도 ‘밥도둑’이 따로 없을 정도.
전화번호; 061-261-0551 | 위치; 대광해수욕장 상가 내| 

 / 자료 프라이데이 editor 김영주, writer 박상준, photographer 김홍진

 

▶ 기본 정보
면적
 46㎢(유인도 3개, 무인도 66개)

인구 3800여 명
해수욕장 4개
숙소 형태 모텔 / 민박
여름축제 임자도 해변축제 (7월 말 개최)
임자면사무소 061-275-3004
주유소, 병원, 택시, 파출소, 현금인출기, 할인마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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