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둘러보기
수원팔경
1.광교적설(光敎績雪) - 광교산에 눈쌓인 모습
2.팔달청람(八達晴嵐) - 안개에 감싸여 신비로운 팔달산
3.남제장류(南堤長柳) - 긴 제방에 늘어선 버드나무
4.화산두견(花山杜鵑) - 화산의 두견새 울음소리
5.북지상련(北地賞漣) - 북쪽연못의 흰색 붉은색 연꽃
6.서호낙조(西湖落照) - 서호 노을에 드리운 여기산 그림자
7.화홍관창(華虹觀漲) - 화홍문의 비단결 폭포수
8.용지대월(龍地待月) - 용지에서 월출(月出)을 기다리는 경치
화홍문(華虹門)
화성의 북쪽 수문으로 정조 19년(1795년)에 완성되었으나 1922년 7월 대홍수로 파손된 후 1932년 5월 9일 복원하였다.
이 문은 아름다운 일곱개의 무지개 홍예 돌다리 위에 문루를 세웠으며 홍예다리 위에는 빗물이 배수되도록 7개의 누조를 만들었다.
담장은 벽돌로 쌓았으며 타구를 만들지 않고 네모 모양의 대포구멍 8개를 만들었고 다시 그 위에 평담장을 만들어 소포구멍 4개를 내었다.
광교산 깊은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수원천 맑은물은 화홍문 일곱수문의 폭포수가 되어 무지개 빛으로 부서져 내리는 모습은 팔경의 하나이다.
용연(龍淵)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려 용연 수면 가운데 당주(섬)를 만들어 놓고 버드나무를 심었다. 남쪽 가파른 언덕 위 방화수류정과 용머리 바위 그리고 버드나무 줄기 사이로 떠오르는 보름달이 수면 위에 비추어지는 아름다운 정취를 용지대월이라 하며 수원팔경 중 하나이다.
방화수류정(동북각루)
방화수류정은 화홍문의 동쪽 언덕 정상에 있으며 바깥쪽에는 용연이라 부르는 연못이 있고 성 자체도 외부로 돌출되어 있어 주위 경관이 수려함은 물론 전략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지형에 위치해 있다.
누각은 2층으로 되어 2층에 오르면 사방이 확 트이도록 하였으며, 돌과 벽돌 그리고 목재를 함께 쓰는 독특한 건축 형식을 취하고 있는 방화수류정은 건축미가 화려하면서도 우아하여 화성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곳으로 달밤에 방화수류정이 용지에 비칠때면 달빛을 타고 선녀가 하강하는 듯한 환상에 잠기게 되는데 이 아름다운 경승을 '용지대월'이라 하여 수원 팔경 중 제일로 여기고 있다.
만석호와 서호
1796년 수원땅 화성 북녘에 저수지 만석거를 파고 지은 정자 영화정 낙성 당시 관료 홍원섭이 지은 상량문 일부다. 척박한 황무지를 푸른 옥토로 만든 만석거 호수 주변의 그윽한 경관을 칭송한 이 상량문은 호수 건설을 지시한 정조 임금의 예사롭지 않은 뜻을 암시한다. 부친 사도세자의 묘역인 현륭원을 지키는 배후도시로 건설한 신도시 화성을, 오로지 왕의 능력으로 백성들이 먹고 살 걱정 안 해도 되는 유토피아적 농경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화성하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성곽과 최근 복원한 행궁만을 떠올린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은 그 성곽 북쪽과 서쪽에 있는 두 개의 큰 저수지인 만석거와 서호(축만제)를 빼놓고는 화성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만석공원은 넓이는 35만 5800㎡이다. 1998년에 조성된 공원으로 만석거(萬石渠)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원이다. 만석거는 1795년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인근에 입주한 사람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만든 저수지이다. 이 저수지가 축조되어 쌀을 1만 석이나 더 생산하였다고 해서 만석거라고 불렀다. 하지만 현재는 일왕저수지 또는 교귀정방죽이라고 부른다. 교귀정이라는 이름은 저수지 남쪽에 교귀정(交龜亭)이라는 정자가 있어서 부르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1996년 10월에 건립한 영화정(迎華亭)이 들어서 있다.
지금의 일왕저수지인 북지의 본 이름은 만석거 또는 교구정으로서 흰색, 붉은색의 연꽃이 수면에 그득했다. 연꽃이 만발했을 때 찬란한 광경을 영화정 정자에서 바라보면 연꽃향에 저절로 취할 정도이다.
아름다운 기생의 자태와 같은 여기산의 그림자가 수면에 잠겨있는 서호는 수원의 눈썹으로 상징되며 중국 항주의 이목 보다 아름다운 곳이다. 노송가지가 수면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제방을 따라가면 높이 2장이나 되는 폭로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그 위에는 아담한 항미정이 있다. 지금은 오염으로 서호는 죽은 호수가 되었으나 여기산 공원 조성과 서호 되살리기 운동이 추진중이다.
광교산
광교산은 산자수명한 수원의 주산으로서 심산유곡의 맑은물이 흘러 수원천을 이룬다. 한 겨울의 백설도 장관이려니와 시루봉에 새봄이 찾아올 무렵의 춘설 또한 비경이다.
광교산이란 "찬란한 광채가 이 산에서 하늘높이 솟구쳤다" 고 하여 생겼으며 팔십구암자가 있는 이 산의 부처님으로부터 나온 광채였다고 전하여 오고 있다.
팔달산
팔달산은 조선 태조의 부름에 응하지 않고 불사이군( 두 조정의 임금을 섬기지 않음)한 망천 이고의 고고한 정신이 깃든 곳이다. 팔달청람은 맑게 개인 날 팔달산에 안개가 피어오르는 정경이다. 산정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 무렵의 풍광도 가경이므로 팔달모운이라고도 한다.
채제공이 지은 서장대 상량문에 "산안개 높이 일어나는 곳에 깃발이 나부끼고 북소리 울리는 장대를 쌓았다."고 한 부분은 서장대에서 바라보는 팔달청람의 정경을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수원천의 제방
남제는 화홍문에서 화릉산앞까지 이르는 수원천의 긴 제방이며 그둑 양편에 늘어서 있는 수양버들을 일러 장류라고 한다. 이 제방을 따라 내려가면 지금의 세류동인 위버드내, 아래버드내가 있으며 버들이 많은 고장이라서 일명 유경이라 일러 오기도 했다. 천사만사 늘어진 제방의 수양버들 사이로 허리고운 여인이 보이고 꾀꼬리가 계절을 구가하는 상상에 잠겨보라
소나무 꽃가루가 날리는 3월이 오면 진달래 꽃이 화산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두견새가 화산을 날며 울어댄다. 화산에는 사도세자가 잠들고 그 아드님이신 정조대왕 또한 유언에 따라 옆에 묻히셨으니 저승에 가서도 효성을 바치시려는 뜻이다. 봄에우는 두견새의 울음을 사람들은 애끓는 외침과 어버이를 향한 정조대왕의 그리움으로 받아들인다. 화산두견으로 수원팔경중 4경이다.
수원천은 광교산(582m)에서 발원하여 광교저수지에모여 제법 큰 물줄기를 이룬 후 도심 남쪽으로 가로질러 황구지천으로 흘러드는 연장 14.45km의 지방2급 하천으로 수원도심을 통과하는 수원천은 조선시대에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시의 중심을 이루어왔다.
수원천을 가로지르며 화성이 축조되었는데, 이축조과정은 수원천의 자연적 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것이다. 북수문(화홍문)이나 남수문, 그리고 방화수류정과 같은 뛰어난 부속 건축물들이 수원천과 조화를 이루며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화성을 축조하면서 연못을 만들어 홍수시 물의 흐름과 물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 또한 세심하게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배여있다. 그밖에도 하천주변에 버드나무를 심어 여름에 하천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함을 줄수 있도록 하는 등 자연과의 조화와 주민의 편익을 고려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저수로 폭은 홍수시 유량급증을 고려하여 12 ~ 18 m 유지 조성하였으며, 일부 구간에는 썰매장 구간을 확보하였다. 낙차공은 자연형 하천의 이미지에 맞춰 자연소재를 이용 개.보수하고, 낙차보가 없는 구간은 자유로이 왕래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시설을 설치하였다. 저수로내에는 시민들의 희망을 주는 분수대, 소(沼)등을 설치하여 자연형하천의 구성요소를 위주로 설치하였다.
/ 경기관광공사. 네이버지식. 수원시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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