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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강원도

강릉팔경

by 구석구석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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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8경이란 경포대/오죽헌/경포도립공원(경포해수욕장, 경포호수)/정동진 (해돋이)/대관령(자연휴양림)/오대산(소금강)/강릉단오제/선교장을 말한다.  

 

1. 경포대 

경포대는 관동팔경중의 으뜸으로 경포호 주변의 소나무와 철새가 한데 어우러진 모습은 과히 제일이라 할 수 있다.

'경포대(鏡浦臺)'라는 이름은 경포호가 거울같이 맑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경포대는 누각 자체도 당당하게 잘 생겼지만 역시 경포대의 매력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경포호의 풍광이다. 봄이면 화사하게 피는 벚꽃이 어우러져 더 멋지다. 경포호는 경치가 좋기로 소문난 호수이다. 그래서 예전부터 많은 한량들이 경포대를 찾아 시를 남겼다고 한다.


 

2. 오죽헌

자경문이 대문 구실을 하는데 왼쪽으로 조선 초기에 지어진 별당 건물이 상류 주택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건물인 오죽헌이다. 

오죽헌은 최응현의 집이었는데 사임당의 어머니 이씨는 넷째 딸의 아들 권처균에게 묘소를 보살피라는 조건으로 오죽헌 기와집과 전답을 물려주었다. 권처균이 집주위에 까마귀와 같은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은 데서 유래 되었다.  사임당도 여기서 태어났고, 사임당이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이곳에서 지내게 되어 율곡 선생도 여기서 태어나게 되었다.

오죽헌 별당 몽룡실/사임당이 용꿈을 꾸고 율곡 선생을 낳은 몽룡실.
율곡 선생이 6세까지 공부하던 방엔 신사임당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3. 경포도립공원(해수욕장/호수) 

강원도 강릉시(江陵市) 저동(苧洞)에 있는 석호(潟湖). 경호(鏡湖)라고도 한다. 둘레 8㎞. 강릉시 성산면(城山面)에서 발원한 경포천에 의하여 형성되었으며, 호수로 흘러드는 모래의 퇴적으로 수심이 얕아졌다. 호수 주위는 노송림(老松林)과 벚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호반경치를 이루고 있다.

호반 서쪽의 경포대는 강원도 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되었고, 호수를 동해로부터 분리시키는 해안사주(海岸沙洲)는 백사장의 길이가 6㎞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해수욕장을 형성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경포호를 따라 방해정, 금란정, 경포대, 해운정 등 이름도 멋진 정자들이 있고 그 위에 올라 푸르게 펼쳐진 경포호를 바라보며 선비들이 시를 한 수 읊었을 것이다.

 

4. 정동진(해돋이) 

정동진 선쿠르즈호텔에서 보이는 정동진의 모습은 일품이다. 고느적한 정동진역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동해바다의 모습은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절경이다.

인기 TV드라마 '모래시계' 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지명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정동진은 서울 광화문의 정동쪽에 자리잡고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강릉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닷가와 나란히 기암절벽이 굽이굽이 이어지고 그 아래 우거진 송림사이로 아기자기한 백사장이 펼져 친다. 정동진역은 '모래시계' 의 무대로 알려지면서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정동진의 제 1경은 일출이다. 소나무와 철길이 어우러진 일출장면은 이곳 정동진만의 자랑이다. 그리고 매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모래시계공원에서는 모래시계 회전행사와 해돋이 행사를 하고 있다.  

심곡-헌화로/정동진역에서 동해로 가는 7번 국도를 버리고 철길을 가로질러 정동진 해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위에 자리잡은 조각공원을 지나 고개를 내려서면 바로 심곡이다. 여기서부터 금진까지 이어지는 2km 정도의 해안도로가 가히 절경이다.  

 

5. 선교장 (船橋莊)

선교장/오죽헌에서 200m거리의 선교장은 조선 말기 영동지방 사대부의 전통가옥이며 교통편이 좋지 않아 걷는 것이 더 빠르다.

효령대군의 후손인 이내번이 족제비를 쫓다가 발견한 명당 터에 집을 지은 후 삼백년 동안 후손이 살고 있고 선교장(船橋壯)은 배다리 집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예전엔 경포 호수가 집 앞까지 이르러  배를 타야 나들이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활래정/입구에 있으며 선교장의 정원에 판 인공 연못 위에 세운 정자로 많은 연이 코끼리 코 같은 연밥을 하늘로 치켜들고 키를 자랑하고 있다. 

열화당열화당은 손님을 대접하는 사랑채의 역할을 한 곳으로 당나라 시인 도연명의 시<귀거래사>의 한 구절인 ‘친척과 정담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자’에서 따온 이름이고 귀한 손님을 접대한 곳이며 원래 마당엔 나무를 심지 않는다는데 잘 생긴 능소 화 한 그루가 있다. 전주에 사는 한 선비가 묵으면서 환대를 받은 고마움에 고향에서 가져다 열화당 마당에 심었다고한다. 

-현재는 안채인 동별당과 사랑채인 열화당 등과 연못을 끼고 있는 정자 활래정(活來亭) 등이 남아 있다.  

활래정과 뒤로 보이는 선교장전경/활래정은 1816년에 건립된 건물로 연못에 4개의 돌기둥을 박아 지면과 연결되도록 지어졌습니다. 연못은 인근에서 흘러든 물이 이곳 연못을 거쳐 경포호로 흘러들게끔 하여 인공적이면서도 자연적인 요소를 갖추었습니다. 

 

6. 대관령(자연휴양림) 

영동과 영서지방을 가르는 분수령인 대관령 정상에서 동쪽으로 바라보면 강릉시와 동해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발 아래는 아름드리 소나무숲이 융단처럼 펼쳐지는데, 이 속에 대관령 자연휴양림이 있다. 잘 포장된 고갯길을 넘다 보면 드문드문 옛길이 눈에 띄는데, 그 대관령 옛길 가까운곳에 위치한다.

야생화단지 제왕산 북쪽 기슭, 강릉시민들이 즐겨찾는 삼포암유원지 바로 위에 조성되었다. 대관령산림은 태고의 웅장함을 그대로 갖춘 우리나라 제일의 소나무 숲으로, 각종 편의시설과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어 가족단위 휴식 및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휴식공간이다. 강릉시가 가까와 이곳을 거점으로 경포대와 오죽헌 등 강릉부근 역사유적지여행을 곁들여 바다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맑은날이면 짙은 야경이 휘황찬란하다. 휴양림은 2지구로 나뉘는데, 왼쪽 계곡에는 단체를 위한 수련장 시설이, 오른쪽 계곡에는 가족단위 위락 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울창한 소나무숲과 맑은계곡, 바위가 어우러진 대관령기슭에 1988년 전국 최초로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내 50년 ~ 200년생 아름드리 소나무숲 중 일부는 1922년~1926년에 인공으로 소나무씨를 뿌려 조성한 숲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산림이다.

 


 7.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는 대관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지나가는 남대천 단오장에서 매년 음력 5월5일 단오를 전후로 하여 5일간 열린다. 엄숙한 제례 행사가 있고 수 많은 예능인과 구경꾼의 희노애락이 함께 하는 놀이문화가 있다.  

그 현장에 길고 긴 행렬의 난장이 이어지고, 시내 곳곳에선 경축문화행사가 줄을 잇는다. 

강릉단오제는 축제이다.  축제에는 흥겨움이 있다. 강릉단오제의 흥겨움은 천년을 이어온다. 이제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나누는 문화교류의 현장이 되었으며 전세계인이 함께 하는 축제로 성장, 발전하고 있다.

강릉단오제의 역사는  강릉문화의 시작과  그 명맥을 같이해 왔다.  백두대간과 동해에 둘러싸인 지형적인 요인으로 문화의 축적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그 문화의 축적과 결집은 강릉단오제로 형상화 되었다.

 

 8. 오대산 소금강계곡 

오대산 국립공원의 동쪽 지구에 자리한 청학동 소금강은 기암들의 모습이 작은 금강산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소금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 학이 날개를 펴는 형상을 했다고 일명 청학산이라고도 불린다.             

구룡연과 무릉계  해발 1,470m인 황병산을 주봉으로 노인봉, 좌측의 매봉이 학의 날개를 펴는 듯한 형상의 산세를 이룬다. 소금강의 울창한숲 사이로 기암의 수려함을 드러내어 찾는 이로 하여금 한 눈에 빨려들게 한다.  

십자소 무릉계곡 첫 구비에서부터 40여리에 걸쳐있는 계곡에는 무릉계곡, 십자소, 명경대, 식당암, 구룡폭포, 군자폭포, 만물상 등이 있고 신라 마의태자가 신라 부흥의 기치를 높이 들고 군사를 훈련시켰다고 전해오는 금강산성(일명 아미산성) 등 많은 명승이 있다.

 

/ 강릉시청 '관광개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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