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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한강유역

광주 도척면-도웅리 곤지암리조트 화담숲

by 구석구석 2008.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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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설로 가득찬 도웅리산23-1 곤지암 리조트 031-8026-5000

 

경기 광주에 자리한 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가 19일 정식으로 오픈한다. 지난 3년 여의 공사 기간과 약 5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곤지암리조트는 약 135만㎡(약 45만평)의 부지에 스키장 외에 콘도·수목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정상에서 베이스까지 이어지는 1429m의 윈디1 슬로프를 비롯해 초보자용 4개, 중급자용 4개, 중·상급자용 2개, 상급자용 3개 등 13개의 슬로프가 포진해 있다. 6인승 리프트 4기와 4인승 리프트 1기는 시간당 약 1만 4700명의 수송능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2개동 476실의 콘도미니엄,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체류형 스파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데스티네이션 스파 시설도 문을 연다.

 

특히 곤지암리조트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국내 스키리조트 가운데 최초로 "슬로프 정원제"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연간회원권 소지자를 제외하고 리프트 이용객을 하루에 7000명까지만 허용, 최적의 활강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에서 40분
곤지암리조트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서울 강남에서 리조트까지 불과 40분이면 충분하다. 게다가 2010년 개통되는 성남-장호원 고속도로 및 2011년 성남 판교-곤지암-여주를 잇는 복선 전철이 완공되면 서울 어디에서도 1시간 안에 도착하게 된다.

곤지암리조트는 고품격 재충전을 제공하는 생활 속의 리조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만큼 "자연 속 세컨드 홈"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슬로프 외에 특급호텔 수준의 콘도미니엄, 9만 병을 저장할 수 있는 캘리포니아풍의 동굴 와인셀러, 단지 내 하천을 따라 조성되는 조경과 조명 등 다양하고 독특한 시설을 구비했다.

특히 차별화된 스파 시설이 눈에 띈다. W호텔 "어웨이" 스파로 알려진 웰캄사와 "후" 스파를 운영중인 LG생활건강과의 제휴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데스티네이션 스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한 데스티네이션 스파는 한 마디로 몸과 마음과 영혼의 밸런스를 찾아주는 총체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최신 기기를 이용해 개인별 상태 측정을 통해 1대1 개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호기심이 아니라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처방을 받는 것이다.

신체 외부를 자극하는 스파와 더불어 내부의 건강을 챙기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유기농 재료와 주방 시설을 갖춰 처방에 맞춰 직접 요리해 먹는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남산 바라보며 활강하는 프리미엄 슬로프
슬로프 정상에 오르면 광주시 전역은 물론, 서울의 도봉산·북한산과 남산이 보일 만큼 전망이 뛰어나다.

 

최대 표고차는 330m로 중급 수준이지만 최근 스키·스노보드 트랜드에 맞춰 설계한 최대 150m, 평균 100m에 이르는 광폭 슬로프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또한 강습공간은 다른 슬로프와 완전히 분리해 초보자들에게 안전과 재미, 그리고 쾌적함까지 제공한다.+

프랑스 포마 사의 최신형 모델을 적용한 5기의 초고속 리프트 가운데 2기를 베이스에서 정상으로 직접 연결,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대용량의 최신 제설 시스템도 눈에 띈다. 미세 필터 시스템을 적용한 제설기는 자연설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큰 뛰어난 설질을 보장한다. 이 시스템은 25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전문가에 의해 관리되는 만큼 유지·관리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슬로프 가운데 하프파이프와 함께 4개의 슬로프는 국제스키연맹(FIS)로부터 공인을 받았다. 리조트는 이들 슬로프를 이용해 내년 1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FIS 인터컨티넨탈컵 국제 스노보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콘도미니엄
2개동 476실이 들어선 콘도미니엄은 부티크 호텔처럼 객실 타입에 맞춰 다양한 테마로 꾸며져 있다.

 

또한 같은 평형대라도 2개 이상의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이뤄져 회원권 하나로도 여러 가지 타입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멤버스 라운지, 회원 전용 주차장, 웰컴 서비스 등 회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제2의 주거공간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최고급 연회시설도 눈여겨볼만 하다. 350명을 수용, 국제회의·런칭쇼·결혼식 등에 어울리는 그랜드볼룸과 전략회의·강연 등에 적합한 100명 규모의 계단식 강의실 등 21개의 세미나실을 갖췄다.

 

자연 친화적 수목원
리조트 뒤편 약 16만㎡ 규모로 내년 봄 들어서는 수목원은 벌써부터 관심의 대상이다.

 

자연 친화를 강조하기 위해 수목원은 이끼를 주인공으로 삼았다. 이끼 외에 반딧불이, 각종 조류의 생태와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 특히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수목원은 리조트와 LG상록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현재 공사는 대부분 마친 상태이지만 식재된 식물들의 생육 및 활착을 위해 개장 시기를 2009년 봄에 맞췄다. 

 

/ 일간스포츠2008.12 박상언기자

 

국내 최대 동굴 와인카브 ‘라그로타’ 

총 길이 100m, 높이 5.4m, 폭 8m의 ‘ㄷ’자형 인공동굴로 국내 최대 규모다. 와인저장고인 카브와 시음장, 그리고 이탈리아풍의 레스토랑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적 건축디자인회사인 겐슬러(Gensler)의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천연자재를 사용, 자연주의를 표방했다는 것이 리조트측 설명이다.

온도·습도에 민감한 와인의 성격을 고려해 실내는 연중 섭씨 12~15도의 온도, 70~80%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동굴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둥그렇게 이어지는 천장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돼 있어서다. 동굴을 형성하는 흑운모 편마암은 깨지기 쉬워 위험할 뿐 아니라 천장에서 물이 떨어지는 등 불편하기 때문이다. 외부는 동굴을 만들 때 생긴 흑운모 편마암을 활용해 입구를 조성하고, 폭포를 배치하는 등 아늑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들도록 꾸몄다.

카브에 저장 가능한 와인은 무려 10만병. 현재 3만여 병이 숨쉬고 있다. 유럽·호주·미주 등 생산지도 다양하다. 가격은 한 병에 2만원대에서 출발한다.

수백만원에 이르는 것도 있지만 15만원 미만의 대중적 브랜드가 대부분이다. 정지택 곤지암리조트 운영총괄 지배인은 “라그로타는 소수의 고객을 위한 하이엔드 와인카브가 아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와인을 즐기는 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레스토랑은 이탈리아 대중음식점 트라토리아를 표방했다. 바다 향기를 느끼는 루꼴라와 모시조개로 맛을 낸 크림소스 파스타, 뜨거운 돌판에 올린 그릴 구이 스테이크 등이 3만~5만원대.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커플·가족 단위 등에 맞춰 레귤러 및 패밀리 사이즈로 구분한 것도 눈에 띈다.

 

/ 일간스포츠 2009 박상언기자

도웅리산 41 곤지암컨트리클럽 031-760-3555

페어웨이를 양잔디로 단장한 몇 안되는 골프장으로 가을에는 코스 주변에 늘어선 단풍나무들과 대적송이 코스와 어우려져 절경을 이룬다. 페어웨이가 넓고 업다운이 적어 보기 플레이어들에게 인기이다.

 

서울에서 40~50분이면 닿는 곤지암리조트내 화담숲

곤지암 화담숲은 곤지암리조트 내 약 76만330㎡(23만평) 면적에 조성된 생태수목원이다.

 

총 4300여종의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이 수집 전시되고 있는데, 특히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11월 말까지 '곤지암 숲 속 산책길'이 운영된다. 곤지암 화담숲이 위치한 512m 발리봉의 능선 아래 3.5㎞ 산책 코스로 2시간 정도 걸린다. 경사가 심한 오름 구간은 나무로 만든 완만한 8~12도 데크길로 조성돼 있어 어르신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부담 없이 걸어서 관람할 수 있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자연 생태 환경 복원과 보호를 위한 사회 공익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생태수목원이다. LG상록재단은 1997년 산림 환경을 보호하고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이사장이다. 자연에 관심이 많은 구 회장의 애정이 새겨져 있다.

 

화담숲을 조성하면서 직접 현장을 여러 차례 찾는 등 세심히 살폈다. 현장을 방문하며 반딧불이와 토종 거북이인 남생이, 원앙을 복원하는 사업 아이디어도 구 회장이 냈다. 화담숲에서 '화담(和談)'은 '조화롭고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으로 구 회장의 아호(雅號)이기도 하다. 자연 생태의 보존과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 공간'을 만들겠다는 설립 취지를 담고 있다.

 

 '화담'의 의미대로 곤지암 화담숲은 산과 계곡의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려 산세의 자연스러운 풍광은 물론 정상에 올라갈수록 생태 조건에 맞는 다양한 나무와 화초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화담숲 호수에선 1급수에만 산다는 도롱뇽, 한국 토종 민물 거북이인 남생이들이 살고 있다.

 

숲 속 산책길의 첫걸음은 초록색 이끼 원시림을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이끼원에서 시작된다. 약 6611㎡(2000여평) 이끼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자연형 계곡·폭포·이끼돌·이끼자연석·단풍나무·전나무 등으로 꾸며져 고생대 자연 원시림을 거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암석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형성된 바위 위에서 자라는 고산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뒤이어 단풍나무원에서는 가을의 형형색색 낙엽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곤지암 화담숲의 단풍나무원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가 절정이다. 특히 국내 최다 440여종의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하고 있어 가을철 우리나라 숲에서 볼 수 있는 모든 단풍나무를 만나볼 수 있을 만큼 풍성하다.

 

단풍나무원에는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당단풍, 신나무, 고로쇠, 복자기나무, 부게꽃나무, 청시닥나무 등 440여종의 단풍들이 옹기종기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고유 식물로 내장산에만 자생하며 잎이 작고 얇아 특유의 고운 단풍 자태를 드러내는 내장단풍은 단풍나무원의 백미이다. 그윽한 가을 국화 향기가 물씬 풍기는 자수화단과 연못 위에 잎을 띄운 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화려한 수련원은 마치 가을의 단상을 보여주는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연상케 한다.

시원한 폭포와 멋진 소나무 분재가 어울려 동양화를 보는 듯한 '분재원'도 눈에 담아간다. 또 봉선화, 감나무, 과꽃 등 추억 어린 나무들과 돌담, 싸리문, 장터 등 옛 추억이 어린 한국 전통의 정원을 구현한 '추억의 정원'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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