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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인천광역시

인천 학익동 송암미술관 용현갯골

by 구석구석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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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비류대로55번길 68 송암미술관 032-440-6770 / 관람 무료

붉은 벽돌의 고풍스러운 프랑스풍 2층 건물인 이 미술관은 석기시대에서 조선 말기에 이르는 한국 고(古)미술과 일제강점기에서 현대까지의 근현대 미술 등 9천835점의 방대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인천의 '보물창고'다.

송암미술관은 송암문화재단(이사장 이회림)이 2005년 부동산 및 소장유물 전체를 인천광역시에 기증한 것이다. 4,000여평의 대지에 아름다운 조경과 함께 옥외전시장을 조성하였고, 지하 1층 지상 2층의 절충양식의 건물에 8,450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2006년 1월 재출발한 인천시 송암미술관은 현재 기증자의 뜻을 기리고 공공박물관에 적합하도록 본관 리노베이션과 관리동 신축공사를 진행하여 2008년 5월 재개관하였으며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인천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공간이다.

조선 후기 평양부(平壤府)의 모습을 그린 병풍 보물 제1997호 평양성도(平壤城圖). /송암미술관

송암미술관은 '마지막 개성상인'으로 불린 동양제철화학(현 OCI)의 창업자 송암 이회림(李會林·1917~2007) 회장이 1989년 서울 종로구에 설립한 개인 미술관이었다.  개성 출신의 이회림 회장은 40여년 동안 서화, 도자, 공예, 조각 등 전 장르와 시대를 망라한 한국의 문화재를 국내외에 걸쳐 수집했다.



송암미술관에는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들이 상당수 있는데, 이는 이회림 회장이 해외출장을 다닐 때마다 세계 각지에서 발견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틈틈이 사 모은 것이다.

인천에서 동양제철화학을 운영해 오던 이 회장은 1992년 10월 송암미술관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미술관 정원에는 푸른 소나무 숲이 우거졌고, 이회림 회장이 수집한 조각상들이 곳곳에 우뚝 서 있다. 바위와 소나무를 무척 아껴서 지었다는 그의 호(號)를 연상케 하는 공간이다.



이회림 회장은 2005년 그가 모아온 유물과 함께 송암미술관을 인천시에 기증했다. 그는 생전에 "인천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인천시와 시민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선현들의 혼과 애환이 담긴 문화유산을 사람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공의 재산으로 남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미술관을 기증한 이유를 밝혔다.

 

용현갯골유수지 

용현갯골은 학익천에서 흘러와 서해바다로 이어지는 미추홀구에서 유일하게 남은 바다이다.

갯골에 오는 철새는 저어새 물수리 중대백로 청다리도요 흰뺨검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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