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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충청북도

충주 하천리 하곡마을 솟대마을 개천안

by 구석구석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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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는 전통 사회에서 마을을 지키는 신앙과 같은 역할을 했다. 지금도 마을 어귀에 장승과 솟대가 세워져 있는 곳을 쉽게 볼 수 있다. 충주호 북쪽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보면 유독 솟대가 많은 마을이 있다.

하곡마을 솟대

솟대마을로 유명한 개천안은 고대부터 열두 개천안 이라고 불린 장소로 1850년대까지도 수많은 솟대가 이곳에 존재했다고 한다. 하늘과 이어지는 장소였을까. 지금 보기에도 참 평안하고 포근한 마을이다.

일제 강점기 들어 솟대가 사라지고 그 지명만 명맥을 이어오다가 최근 솟대거리를 복원했다.매년 10월 3일 개천절, 개천안에서는 솟대 문화재가 열린다.

 

정토사흔적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라고 부르지만 사실 이곳은 정토사지는 아니다. 정토사지는 충주댐 공사로 수몰됐고 당시 발견된 일부 초석과 석재를 법경대사탑비와 함께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정토사는 통일신라 시대 개천사로 창전돼 고려 시대부터 임진왜란 전까지 외사고였던 충주 사고가 있던 장소다. 고려 시대 외구의 침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역사서를 해인사에서 정토사로 옮겨왔고 조선시대 들어 고려의 방대한 자료에 더해 조선왕조실록까지 보관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사찰이었다.

보물 제17호 '정토사지 법경대사탑비' 

고려 태조의 명에 따라 만들어진 법경대사탑비는 조각 솜씨 또한 뛰어나 비받침의 거북 조각이나 머릿돌의 용 조각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국보 제102호 정토사지 흥법국사실상탑(모형) 

[충북일보 2021 충주시SNS서포터즈 데느님]

 

 

부산(면위산)안내도

부산은 일명 면위산 또는 옥녀봉이라고 불리우는 산이다. 이산은 옥녀봉으로 많이 불리우며 부산으로 불리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는다. 일제시대 때 지명정리를 하면서 동네사람들로부터 면위산(免危山) 이란 말을 며느리산으로 잘못 듣고 며느리 부(婦)자를 써서  부산(婦山)으로 잘못 쓰게 된 것이라고 한다.

토정비결의 저자 이지함이 은거하며 선녀가 베 짜는 형국의 산으로 위급함을 피할 수 잇는 좋은 곳이라고 탄복한 산이기도 하다. 또한 이 산과 바로 인접한 충주호리조트 레저타운은 1일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각종 레저 시설을 갖추고 있어 기업체 연수와 청소년 수련장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남서쪽으로 충주호, 북서쪽 호수건너편의 인등산,북동쪽으로는 마미산(601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하천리 하곡구환장 - 서쪽능선 - 옥녀봉 - 면위산 - 월령 - 장선리(5시간)

하곡마을 - 능선안부 - 정상 - 작은동굴 - 하곡마을어귀 [5.1km, 2시간 30분]

 

충주시 동량면 호반로353(손동리) 꽃봉재가든 / 043 856 5306 / 010 5466 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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