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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기도

평택 안중리 안중로맛집

by 구석구석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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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읍 안중로18번길 2-1 보넬베이커리 / 031-682-3378

1874년 단팥빵이 탄생한 기념비적인 사건 이래 한국에 ‘빵’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대부분은 촉촉함, 부드러움, 달콤함, 즉 이른바 ‘간식빵’의 그것이다. 그동안 한국에서 빵은 주로 식사보단 간식으로 소비돼온 셈. 하지만 이제는 잼과 크림치즈를 바른 호밀빵과 커피로 아침을 해결하는 풍경들이 점점 낯설지 않아지고 있다.

박은아 사장은 동경제과학교에서 제과를 전공했지만 일상에서 주식으로 먹는 유럽식 빵에 대한 관심으로 제빵 공부를 시작해 지금의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한다. 보넬베이커리의 모토는 ‘건강한 빵’. 죽어가는 반죽을 살린다고 해 속칭 ‘마법의 묘약’으로 통하는 유화제도 당연히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보넬베이커리에서는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며 들어가는 재료들도 유기농 밀가루 그리고 국산 밤, 팥 등 대부분 건강한 재료들이다.

천연 발효종의 매력은 씹을수록 배어 나오는 고소함에 있다. 박은아 사장의 손에서 탄생한 빵들 역시 그 고소함이 일품이다. 다양한 미생물이 살아있는 천연 발효종 덕분에 보넬의 식사용 빵들은 소화가 잘되고 맛과 영양이 잘 살아있고 화학첨가물이 없어 찾는 이들이 많다. 멀리 천안과 아산에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 또한 이들 빵에는 쇼트닝이 쓰이지 않아 채식주의자들 중에서도 유제품과 계란까지는 섭취하는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과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 등을 먹지 않는 무슬림 등 종교인들도 보넬베이커리를 찾는 고객들이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 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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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볶음 전문 진안식당 / 평택시 안중로84번길 75-6 ☎031.681-4840

진안식당에서는 집밥의 편안함과 정갈함을 느낄 수 있다. 반찬한 가지, 나물 한 종류, 장아찌나 무침 등 4가지 반찬이 매일 다른 메뉴로 준비되며 아침부터 오래 끓여야 맛이 나는 육수가 기본인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제외한 모든 음식은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진다. 음식을 배달시켜도 갓 지은 집밥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만드기골목 / 안중읍 안중로129(안중리) / 031-681-8234

만드기골목의 떡볶이는 지난 2015년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기 전부터 전부터 안중 사람들이 찾는 소울프드였다. 수년에 걸친 노력 끝에 신철호(56) 사장이 터득한 노하우가 담긴 메뉴에는 저마다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노력이 담겨 있다.

만드기골목 떡볶이는 양념에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 맛이 텁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양념은 고춧가루와 직접 담근 매실청을 쓴다. 매실청은 잡내를 잡고 단맛의 균형을 잡는다.



호떡도 빼놓을 수 없다. 우유와 버터만을 사용해 반죽해서 부드럽고 쫄깃한 질감을 극대화한 호떡은 만드기골목에서만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겨울의 문턱에서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야말로 떡볶이와 호떡이 가장 맛있을 때다.

 

안중읍 안중로 84번길 31(현화리) 송담추어탕 / ☎ 031-682-5202

송담추어탕은 안중읍 구시가와 신시가가 만나는 안중축협하나로마트 뒤편에 있다. 큰길에서 들어와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음에도 지역 사람들이 믿고 찾는 맛집으로 여름에 특히 북적이는 곳으로 영양과 맛 모두 만족스런 곳이며 부담없이 들러 추어탕 한 그릇으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안중이 고향인 이경희(56) 사장은 4년 전 문을 열었다. 앞서 수십 년을 요식업에 종사해온 이사장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되어서 문을 열자마자 바로 안중에서 추어탕 잘하는 집으로 자리 잡았다.

 

싱싱한 생미꾸라지를 가마솥에 넣고 끓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식점 뒤편에 마련된 2개의 가마솥은 남편인 오두영(56)씨가 담당한다. 오씨는 새벽 6시면 어김없이 가게에 나와 미꾸라지를 손질하고 1차로 푹 삶아낸다. 이어 뼈와 가시 등을 잘 발라내고 갖은 채소와 한약재 등을 더해 가마솥에서 2시간가량 푹 끓이면 이 집만의 추어탕 완성. 

식재료를 그날그날 구매해 매일 새로 만든다. 이곳에서는 어떤 추어탕을 시키든지 갓 지은 가마솥밥을 내놓는데 찰진 밥맛과 맛깔스런 반찬이 잘 어우러져 추어탕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간장게장은 제주도와 남해 일대에서만 나는 자연산 제주 황게를 사용하고 있다. 황게는 살이 많고 껍질이 부드러워 씹어 먹기에 식감이 좋다. 간장소스도 남다르다. 한약재 20여 가지를 섞어서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이다. 

[출처 : 평택시민신문 2021.7 이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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