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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경상남도

거제 학동리 내촐유채밭

by 구석구석 2021.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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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621-4번지 '내촐 유채밭'

거제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에서 14번 해안선 국도를 따라 바람의 언덕 방향으로 1.2㎞ 정도를 가다 보면 국도변에 좌측에 보이는 계단식 유채밭이다. 이곳 유채밭은 2012년 10월 거제시 동부면에서 거제 관광의 중심지인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인 내촐 일원 약 1만 4천㎡ 면적에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등과 협력하여 조성했다.

유채꽃과 부부소나무 / 장희자기자

유채밭 뒤편으로는 거제를 대표하는 노자산에서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마늘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유채밭 앞으로는 수평선이 펼쳐져 있고, 유채밭 중간에는 금실 좋은 부부소나무가 나란히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바다 저편에는 공곶이, 내도, 외도가 조각배처럼 떠 있다. 좌측으로는 해안선을 따라 흑진주 몽돌해변이 펼쳐져 있고, 우측으로는 도장포마을과 바람의 언덕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진풍경이 펼쳐진다.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은 길이 1.2㎞, 폭 50m, 면적 3만㎡ 규모의 해변을 흑진주 같은 몽돌이 가득 채우고 있다. 몽돌해변은 오전에는 에머랄드빛, 오후에는 짙푸른 바다 색깔을 자랑한다. 여름철에 이 몽돌밭을 거닐면 지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양 날개로 펼쳐진 해안선에는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몽돌해수욕장의 수심은 남해의 다른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치므로 주의가 필요하지만, 바나나보트 등의 해양 레포츠가 잘 갖춰져 있다.

이곳에서 내촐 유채밭까지 해안선을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놓았다. 몽돌 위를 넘나드는 파도 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돌 구르는 소리는 자연이 들려주는 교향곡으로 자연의 소리 100선에 선정됐다.

2020년에 TVN 바퀴 달린 집 프로그램을 여기서 촬영하여 11회(8월 20일), 12회(8월 27일)에 방영하였다. 그 후 이곳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 지금은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명소가 됐다. 일출 명소로도 여행작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내촐 유채밭 인근에는 1971년 천연기념물 233호로 지정된 팔색조 도래지가 있다. 당시 내촐마을에 살던 주민이 신고하여 4만8천㎡를 2007년부터 20여년 동안 출입을 통제하며 보호하고 있다.
 
가까운 학동 몽돌해수욕장 내에 있는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의 금강이라 불리는 해금강과 각양 각색의 이국적인 열대림으로 꾸며진 외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거제도의 대표 관광명소인 바람의 언덕까지는 여기서 5.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거제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바람의 언덕, 외도, 해금강 관광과 연계하여 내촐 유채밭과 몽돌해변을 꼭 둘러보길 권하고 싶다.

대구에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칠원나들목에서 남해고속도로(순천~부산)로 갈아타고 거제대교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이 있다. 또 중앙고속도로(대구~부산)를 이용하여 초정나들목에서 거가대교를 이용하여 가는 방법도 있다.
[2021 시니어매일 장희자기자]

 

▲거제 소동리 '오션뷰펜션'(위 사진)
 '바다를 온몸으로 안아본다'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에 위치한 오션뷰펜션의 객실 창가에 앉으면 누구나 그런 표현을 실감할 수 있다.

 갈매기 울음소리와 함께 포구를 한가롭게 들고나는 고기잡이배들, 손에 잡힐 듯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 아름다운 외도와 지심도. 그 너머 끝없이 펼쳐진 쪽빛 바다. 날이 맑은 날은 멀리 대마도까지 아슴푸레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야경은 또 어떤가. 불을 밝힌 등대와 정박한 어선들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야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펜션은 모두 3동으로 이뤄져 있다. 각동에 객실이 4개씩 있고, 25평짜리 주인실이 딸려 있는데 3자매와 3동서가 각동의 주인실에 거주하며 객실을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하고 아름다운 거제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펜션을 개관한 만큼 단골고객들 또한 늘고 있는 실정.

 이곳은 해양스포츠인들의 요람 역할도 하고 있다. 펜션에서 내려다보이는 지세포 앞바다는 부산과 통영, 거제 일대 해양스포츠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 윈드서핑이나 카약, 요트 등의 수상스포츠는 물론이고 물속 시야가 맑기 때문에 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많이 찾는다. (△문의 682-4400, www.ocean-view.co.kr)

 △찾아가는 길=거제도 장승포항에서 지세포 방향으로 가다 파라다이스모텔을 지나 약 300m 정도 가면 펜션 입구가 보인다.

 

△주변 볼거리

=지심도 : 너비 약 500m에 길이가 1.5km쯤 되는 거제 장승포항 앞의 작은 섬. 장승포항에서 남동쪽으로 5km 쯤 떨어져 있다. 지심도는 멀리서 섬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숲처럼 보일 만큼 각종 수목들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다. 이곳에 자생하는 식물은 후박나무와 소나무, 동백나무 등 모두 37종에 이르는데. 전체 숲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 섬을 동백섬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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